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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의 유형과 기대 효과

이진영 기자 |2019-11-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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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윤리에 대한 인식에 따라 매일 먹는 음식으로 환경 친화적인 삶을 실천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동물성 식품 섭취를 지양하고 식물성 식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채식주의자들이 그들이다.

 

채식주의자는 육류 섭취 여부에 따라 크게 베지테리언(Vegetarian)과 세미 베지테리언(Semi Vegetarian)으로 나뉘는데, 채식의 엄격도에 따라 8단계로 세분할 수 있다. 채식주의자의 유형과 실천에 따른 기대 효과를 소개한다.

 


1.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

 

평소에는 채식을 하지만 상황에 따라 동물성 식품도 섭취하는 채식주의자를 의미한다. 그러나 이때도 공장식 축산방식으로 생산된 육류가 아닌 자연 상태에서 자란 육류를 선호한다. 유기농 식단과 가까운 형태의 채식주의이다. 영양결핍에 대한 우려가 적으며 식사약속을 잡는데 있어서도 고민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2. 폴로 베지테리언(Pollo-vegetarian)

 

채식과 함께 우유와 달걀은 물론이고 생선과 어패류를 포함한 해산물과 닭, 오리, 칠면조와 같은 가금류도 섭취하나 돼지, , 양 등 포유류의 고기는 먹지 않는 채식주의를 의미한다. 일체의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에 비해 필수 아미노산 등 단백질 부족의 위험이 적으며 채식의 이로운 점을 충분히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 페스코 베지테리언(Pesco-vegetarian)

 

채식 식단을 기본으로 하고 우유와 달걀, 생선과 어패류 같은 해산물까지 섭취하는 채식주의를 의미한다. 가금류나 포유류 고기를 먹지 않기 때문에 채식주의의 첫 단계로 인식된다. 동물 역시 생명권과 학대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동물권 지지자, 환경보호 또는 건강을 위해 채식을 결심한 이들이 비교적 적은 부담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4. 락토 오보 베지테리언(lacto-ovo-vegetarian)

 

우유를 뜻하는 락토와 달걀을 뜻하는 오보를 포함한 이름처럼 우유와 유제품, 달걀을 섭취하는 채식주의를 말한다. 포유류와 가금류의 고기는 물론 알도 먹지 않으며 생선과 어패류도 섭취하지 않는다. 서양에서는 채식주의자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유형이다. 건강한 체중감량과 적정체중 유지에 도움이 되며 비만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낮추고, 암 발병 위험 요소를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5. 락토 베지테리언(lacto-vegetarian)

 

채식을 주 식단으로 하고 동물성 식품 중에서는 우유와 요구르트, 치즈 등 유제품만 섭취하는 채식주의를 의미한다. 포유류와 가금류의 고기는 물론 알도 먹지 않으며 생선과 어패류도 섭취하지 않는다. 불교신자가 많은 인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동물권 보호를 실천할 수 있으며 심장 건강과 적정 체중 유지를 기대할 수 있다.

 

 

6. 오보 베지테리언(ovo-vegetarian)

 

채식을 주 식단으로 하면서 동물성 식품으로는 달걀만 섭취하는 채식주의를 말한다. 달걀 역시 자연란을 선호한다. 우유와 유제품을 먹지 않는 이유는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이도 있지만, 우유를 생산하는 과정에 동의하기 어려운 윤리적 동기도 작용한다. 우유를 얻기 위해 젖소를 끊임없이 임신시키고 어미와 송아지를 분리하며 수송아지는 도축하는 행위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현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7. 비건(Vegan)

 

우유와 달걀, 생선과 어패류를 포함한 해산물, , 오리, 칠면조와 같은 가금류, 돼지, , 양 등 포유류의 고기를 포함한 일체의 동물성 식품을 배제하고 과일과 채소, 곡물만 먹는 채식주의를 의미한다. 더 엄격하게는 벌의 수고로 만들어진 꿀도 먹지 않는 경우도 있다. 단백질이 부족해지기 쉬우므로 식물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건은 식생활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실크나 가죽처럼 동물에게서 원료를 얻거나 제품 생산과정에서 동물에게 고통을 준 화장품 등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표현하고 실천할 수 있는 생활방식이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8. 과식주의(Fruitarianism)

 

일체의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것은 물론, 재배된 채소도 먹지 않고 과일과 견과류, 씨앗만 먹는 채식주의를 의미한다. 과식주의 중에서도 더 엄격하게는 과일과 견과류, 씨앗도 나무에 달려 있는 것을 직접 따지 않고 땅에 떨어진 것만 먹는 경우도 있다. 건강에 대한 우려와 비판을 불러일으키는 채식주의 형태 중 하나이다. 이들이 채소마저 먹지 않는 이유는 식물을 경작하는 농업도 환경을 파괴하는 일이며, 과일을 따는 것도 식물에게 해를 가하는 일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과식주의자의 수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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