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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도 무너뜨린 공황장애,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성기노 기자 |2019-12-0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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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공황장애 #초기증상 #공황발작 #전문의찾기 



가수 강다니엘이 3일 팬카페에 올린 심경글이 화제가 된 가운데, 소속사 측은 활동중단을 선언했다. 3일 강다니엘은 자신의 팬카페에 "어떻게 이렇게 힘들 수가 있는지,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어요"라며 "내가 나라서 너무 힘들어요"라고 말했다.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측은 "강다니엘은 올 상반기부터 면역력 저하에 따른 잦은 건강 악화에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병원을 방문, 정밀 검사를 통해 '우울증 및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다"며 "이후 꾸준히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해 치료에 힘써 왔다"고 말했다.


연예계에서는 2010년대 중반부터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연예인이 늘어났다. 이경규와 정형돈, 이상민과 김장훈, 차태현, 전진 그리고 김구라 등이 공황장애를 호소했다. 최근에는 유세윤과 웹툰작가 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기안84 역시 방송에서 공황장애를 겪고 있음을 고백했다. 


요즘에는 자신들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공황장애에 걸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공황장애는 다양한 사람들이 괴로움을 겪는 질환이다. 생각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으며, 이로 인한 치료를 받기도 한다. 


공황장애 치료의 핵심은 거부감을 없애는 것이 급선무다. 공황장애 병원이나 정신과에 대한 편견으로 계속 증상을 피하기만 한다면, 어느 순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져있는 증상과 마주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발현할 때 초기에 전문의를 찾는 '용기'가 가장 필요하다.


공황장애는 심한 불안 발작이 동반되며, 여기에 다양한 신체 증상들이 동반된다. 관련 증상들은 아무런 예고 없이 발생한다. 공황장애로 활동 중단을 선언하는 연예인들은 공통적으로 극심한 불안과 공포 증상을 호소한다. 그 원인이 제3자의 입장에서 납득 가능한 것인지 아닌지는 관계 없다. 자극의 정도에 비해 지나친 수준의 공포와 불안이 발생하는 특징을 보인다. 


불안과 공포와 관련된 다양한 증상들이 발생하지만 그 중에서도 공황발작이 반드시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공황발작은 공황장애를 진단하는 가장 큰 기준으로, 위협을 느낄 만한 상황이 아닌 상태에서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일으키는 병적인 증상이다.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상황에서나 올 수 있는 공포감이 찾아와 당장이라도 죽을 것 같이 심한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이는 신체의 경보 체계가 오작동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자료=클립아트코리아)



일상생활에서 공황발작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매우 많다. 전체 성인 인구의 30%가 한 번 이상의 공황발작을 경험한 바 있을 정도로 굉장히 흔하다. 하지만 흔한 증상인 것에 비해 지속력은 떨어지는 편으로, 대개 한 번 발생하고 그걸로 끝나는 일이 많다. 때문에 공황장애에서 공황발작 여부를 파악할 때에는 반복적으로 공황발작이 발생한 것을 기준으로 파악한다. 이것이 공황장래를 초기에 치료하는 중요한 기준점이 된다. 조금이라도 자신의 증세가 발작까지는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심각한 이상증세를 경험했다면 1차적으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공황장애 환자들은 스스로가 공황장애 환자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심장 등 다른 신체적 기능 이상이 발생했다고 여긴다. 발작 때마다 응급실에 가지만 정작 응급실에서는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이런 점이 공황장애 극복이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다. 지속적으로 증상이 발생한다면 공황장애 증세에 대한 상담이 필요한 상태이니, 제대로 된 치료나 도움을 받을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공황장애가 발생하는 이유는 단순히 정신적으로 나약해서가 아니다. 유전적, 심리사회적, 생물학적 요인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공황장애라는 하나의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공황장애는 뇌의 중추신경계의 물질들인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GABA 수용체 등에 작용하는 신경화학물질의 분비가 많아지는 것과 뇌의 편도핵에서 불안을 느끼게 만들어 주는 여러 기관을 중개하는 것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발생하며, 초기증상이 발생해도 피곤해서 어쩌다 한 번 그런 것이라 생각하고 넘어가기도 한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정신적인 영향을 미쳐 우울증이 유발되기도 하며, 광장공포증이나 대인공포증, 무대공포증, 시선공포증, 사회공포증 등 다양한 공포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치료와 더불어 공황장애 증상 다스리기를 위한 인지행동치료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공황장애는 자가진단이나 테스트 등으로 초기증상을 파악하고, 증상에 맞춘 치료법을 시행하여 극복해 나갈 필요가 있다. 또한 인지행동치료를 약물치료와 함께 병행하는 것도 좋다. 그 외에 예방법도 함께 진행해 주면 좋은데, 카페인과 술을 멀리하는 등 공황을 유발할 만한 요소들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증상이 발생했을 때 병원에서 적절한 대처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의 병은 서서히 커지는 것이다. '괜찮아지겠지' 하면서 내버려두는 순간, 그 작은 마음의 병은 정신질병으로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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