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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짠단짠'에 중독된 당신, 집밥도 위험하다

김주연 기자 |2019-11-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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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은 세계보건기구 나트륨 권고 기준(2000mg)의 2배 가까운 3669mg을 매일 섭취하고 있다. 그런데 이중 절반 이상(53%)을 집밥으로 섭취하고 있어 충격을 준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내 손으로 좋은 식자재를 고르고 위생적으로 조리해도 영양 측면에서는 집밥의 건강성을 보장하지 못하는 것이다.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이연경 연구팀이 국내 10개 지역에서 600개 메뉴를 수거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집에서 만든 일부 반찬의 나트륨 함량이 바깥에서 사먹는 것과 비해 나트륨 함량이 더 높았다.


탕과 찌개를 제외한 볶음류, 조림류, 찜류는 가정식이 외식보다 더 짠 것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특히 '단짠단짠(달고 짠맛)' 레시피가 유행하고 '혼밥족'들이 늘면서 집밥은 더 위험해지고 있다.


심경원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1인 가구가 다인 가구와 비교했을 때 건강 상황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혈당과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의 여러 질환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대사증후군 위험도도 높았다.


집밥을 먹을 때도 건강과 영양을 따져봐야 할 때가 온 것이다.


하루 권장 나트륨 2000mg은 소금 5g과 같다. 2숟가락이 채 되지 않는 용량이다.


이연경 교수는 "단순히 소금 간을 적게 하고, 국물을 남기는 것 외에 저염장을 만들어 사용하거나 조리법만 바꿔도 나트륨 섭취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국이나 찌개, 나물무침에는 소금 대신 들깨로 간을 해 향은 살리고 나트륨은 줄일 수 있다. 간을 볼 때는 혀가 짠맛을 잘 느끼는 42도 이하에서 보는 게 좋다.


생선은 굽지 말고 회, 찜, 조림으로 조리하고 구워 먹고 싶다면 소금 대신 신맛이 나는 식초, 레몬, 고추냉이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체내 과잉 섭취한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바나나, 배, 감, 수박, 토마토, 브로콜리 등 칼륨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짠맛에 대한 기준이 없다면 가정에서도 염도계를 사용하는 것이 나트륨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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