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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동네가 오래 산다? "서울에서 가장 건강한 자치구는 '강남 3구'"

채수희 기자 |2019-10-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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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로 불리는 서초 강남 송파구의 주민건강지수가 서울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



이른바 '강남 3구'로 불리는 서초·강남·송파구의 주민 건강 지수가 서울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서울연구원의 '서울시 공중보건활동 진단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이 서울시 도시건강지수를 개발해 적용한 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도시건강지수가 가장 높은 구(1분위)는 서초·강남·송파구였다.


도시건강지수는 관련 통계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건강수준과 건강행태·의료서비스·사회경제적 요인 등 다양한 건강결정요인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출했다.


이번 조사에서 영등포구와 동작구도 상위권에 들었다.


반대로 도시건강지수가 낮은 구(5분위)는 금천·강북·동대문구였다. 중랑구와 도봉구도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영역별로 보면 강남 3구는 기대여명과 사망률, 삶의 질, 건강행태, 사회경제적 영역에서 모두 순위가 높았다.



(자료=서울연구원 보고서 캡처)



반대로 금천구와 강북구는 기대여명과 사망률에서 낮은 순위를 보였고, 삶의 질 영역에서는 금천구와 중랑구의 순위가 낮았다. 흡연, 음주, 식생활 등 건강행태가 가장 취약한 구는 금천·동대문·강북구였다.


강동·노원·구로구는 현재 주민 건강수준은 안 좋지만, 건강결정요인 순위가 양호해 향후 건강수준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반대로 서대문·마포·성동구는 현재 건강수준은 양호하나 건강결정요인 순위가 낮아 미래 건강수준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진은 "사회경제적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일부 자치구는 건강결과 수준도 우수했다"며 "환경적 요인을 개선하는 노력을 통해 개인의 사회경제적 환경의 취약성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연구진이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2000∼2016년 서울시 10대 사망원인을 분석한 결과 암·심장질환·뇌혈관질환 등이 매년 3대 사망원인에 속했다. 고의적 자해(자살)는 2004년 이후 서울시 사망원인 중 높은 순위에 속했고, 고령화로 인해 알츠하이머병도 새롭게 포함됐다.


2010년 이전에는 호흡기 결핵·고혈압성 질환·낙상 등이 10대 사망원인에 들었으나 2010년 이후에는 심장질환·당뇨병·간 질환 사망 비중이 커졌다. 여기에는 신체활동 부족, 서구화된 식습관, 지역사회 건강관리 미흡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보고서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가 정신건강복지센터의 기능을 확대하고, 일자리와 소득 격차를 완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채소 섭취를 늘리는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을 줄이기 위한 정책 개발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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