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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광고감시 기구, 전자담배 업체 '아동 유인' 마케팅 조사

채찬병 기자 |2019-11-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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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광고 감시기구가 아동을 유인할 수 있는 전자담배 마케팅에 대한 조사에 착수함에 따라 전자담배 업체들이 광고 규제에 직면할 수 있게 됐다고 일간 더타임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광고심의위원회(ASA)는 자국 시장에서 몇몇 전자담배 회사의 영화, 소셜 미디어, 포스터 광고와 관련한 수백건의 불만 사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18세 이하 미성년자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활동과 전자담배의 위험성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주는 광고에 대해 심각한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이에 따라 ASA는 '쥴'(Juul), '블루'(Blu), '바이프'(Vype)를 포함한 몇몇 담배회사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쥴 랩스'의 극장 광고의 경우 전자담배 흡연의 위험성을 명확하게 하지 않는다는 우려와 관련된 20건 이상의 불만이 제기됐다.


영국 전역의 극장에서 상영된 해당 광고는 담배 흡연에서 쥴 전자담배로 바꾼 5명과의 인터뷰를 포함한다.


또 다른 회사인 '블루'에 대해선 112건의 불만이 제기됐다. 이는 주로 버스와 광고판의 포스터 광고와 관련된 것으로, 비흡연자의 전자담배 이용을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바이프'가 게재한 7개의 인스타그램 포스트는 18세 이하를 겨냥했다는 주장에 따라 조사 대상이 됐다.


브리티시아메리칸타바코(BAT)의 대외협력 책임자인 사이먼 클레버리는 "성인 흡연자가 잠재적으로 더 낮은 위험성을 지닌 새로운 니코틴 제품을 알게 하는데" 소셜 미디어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의 커뮤니케이션이 적절하고 성인 흡연자와 전자담배 흡연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보장하기 위해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전자담배가 호흡기 등의 건강상 문제를 야기한다는 과학적 증거가 늘어나는 가운데 몇몇 국가에선 특정 전자담배를 금지했다고 소개했다.


킹스칼리지 런던과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에 따르면 16~19세 청소년 중 3분의 1은 광고가 전자담배를 매력적으로 만든다고 생각하며, 비슷한 비율의 응답자는 광고가 비흡연자를 겨냥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영국 광고심의위원회(AS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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