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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아메리 빙붕서 3천150억t 거대 빙산 분리돼

채수희 기자 |2019-11-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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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은 1천636㎢…50년내 생긴 빙산중 최대


아메리 빙붕에서 거대 빙산이 분리되는 모습 [코페르니쿠스EU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남극 대륙의 아메리 빙붕에서 무려 3천150억t에 이르는 거대 빙산이 분리됐다고 BBC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D28'로 불리는 이 빙산의 면적은 1천636㎢에 달하는데, 스코틀랜드의 스카이섬보다 약간 더 작은 규모라 할 수 있다.


규모로 봤을 때 이는 향후 해상 운송 활동에 위험을 줄 우려가 있어 감시 및 추적이 필요하다고 방송은 전했다.


아메리 빙붕에서 이 같은 거대 빙산이 떨어져 나간 것은 50여년 만이다.


아메리 빙붕은 남극 대륙에서 세 번째로 큰 빙붕이다.


해양으로 빙산이 떨어져 나간다는 것은 빙류가 평형을 유지하고 눈의 투입 역시 균형 상태를 이루려 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빙산의 분리를 예측한 과학자들이 실제로 주목했던 부분은 분리된 부분의 동쪽 지점이었다.


이 지점은 '흔들리는 치아'로 알려졌는데, 이는 위성 사진으로 보면 아동의 치아 상태와 비슷할 뿐 아니라 대지구대(大地溝帶)도 유사하기 때문이다.


불안정하긴 하지만 이 '흔들리는 치아'는 여전히 붙어있는 상태다. 떨어져 나간 부분이 'D28'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내 스크립스 해양학 연구소의 헬렌 프리커 교수는 "이는 아기 치아와 비교하면 어금니라 할 수 있다"고 BBC에 말했다.


'흔들거리는 치아'가 2010~2015년 분리될 것이라고 예측했던 프리커 교수는 "우리는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을 알고 있었지만, 아직 좀 더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프리커 교수는 이번에 일어난 빙산의 분리와 기후 변화와의 연관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빙붕은 얼음덩어리를 얻기 때문에 (그만큼) 덜기도 해야 한다"며 "같은 크기로 머물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호주 남극연구소 측은 향후에도 면밀하게 아메리 빙붕을 관찰할 계획이다.


거대 빙산의 분리가 빙붕의 전면부에 걸친 기하학적 구조를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고 이는 균열 양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BBC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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