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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목이 뻣뻣하고 당기면 고혈압, 뇌졸중?

채찬병 기자 |2019-09-1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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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뒷목 근육 경직되어 생긴 긴장성 두통

장시간 고개 숙인 자세, 뒷목과 어깨에 피로 쌓여

평소 바른 자세 유지하고 수시로 스트레칭 해야



Ⓒ클립아트코리아


목덜미가 뻐근해지면서 굳어지는 통증을 느끼면 흔히 고혈압이나 뇌졸중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칭처럼 증상이 거의 없으며, 뇌졸중의 전조증상은 신체 한쪽 부위의 힘이 빠지거나 보행이 부자연스러워지는 신경학적 이상이므로 뒷목이 뻐근해지는 증상과는 거리가 있다. 


이러한 증상의 대부분은 목 뒤쪽 근육이 경직되면서 생기는 긴장성 두통 등 다른 원인에 의한 경우가 많다. 뒷목 통증을 동반하는 대표적인 원인 질환 4가지를 소개한다. 



1. 긴장성 두통


뒷목이 뻣뻣하고 당기는 증상의 대부분은 긴장성 두통인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로 인해 두피와 목, 어깨 근육이 수축되고 뭉치면서 뒷목이 뻐근해지고 두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또한 불균형한 자세를 오래 하거나 음식을 한쪽으로만 씹는 것도 목덜미 근육의 긴장을 지속시켜 뒷목을 뻐근하게 할 수 있다.


그밖에 피로와 수면부족, 잘못된 수면습관이나 카페인 섭취, 약물 오남용, 운동부족 등으로도 신경이 예민해져 두통이 생기거나 심해질 수 있다. 


그러므로 뒷목이 뻐근하여 걱정이 될 때는 근래 생활모습을 돌아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자세를 바르게 하고 스트레칭을 해주어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2. 근막통증증후군


근육을 둘러싼 얇고 투명한 막인 근막은, 근육을 포함한 신체의 내부 구조물을 보호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온몸에 걸쳐 피부와 근육 사이에 위치한 근막에 지속적인 긴장이 가해져 근막이 뭉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근막통증증후군이라고 한다. 


흔히 '담에 걸렸다'고 하는 질환으로 우리 몸의 모든 근육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뒷목이나 머리, 어깨 주변, 허리 근육에서 잘 생긴다. 역시 뇌나 심장과는 무관하다.


가장 흔한 원인은 근막에 부담을 주는 자세를 오래 유지하거나 특정 동작을 반복할 때 해당 근육이 경직되어 생긴다. 책상에 오래 앉아 있거나 컴퓨터로 작업하는 직업, 가위와 빗을 들고 반복적으로 팔을 들어 올렸다 내려야 하는 미용사 등이 대표적이다. 


통증 개선을 위해서는 의자에 앉을 때 엉덩이를 깊숙이 안쪽에 붙여 앉고, 구부정한 자세나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는 피한다. 공부나 일 때문에 오래 앉아 있어야 할 때는 15분에 한 번씩 허리를 곧게 펴고 목과 어깨 스트레칭을 해주는 등 자주 몸을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클립아트코리아


3. 거북목증후군(일자목)


평소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오래 보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고개를 앞으로 길게 빼거나 아래를 내려다보는 자세를 오래 유지할 때 목과 어깨의 근육, 인대가 늘어나고 경추와 척추에도 무리가 되어 뒷목 등에 통증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4-7㎏ 정도 되는 볼링공을 잡은 팔을 앞으로 뻗어서 들고 있다면 팔과 어깨 근육에 부담이 된다는 것을 금방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볼링공 무게와 비슷한 우리의 머리를 앞으로 숙인 자세를 오래 유지하게 되면 그것을 지탱해야 하는 뒷목과 어깨 근육에 피로가 쌓여 딱딱하게 뭉치고 아프게 된다. 


특히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어릴 때부터 게임이나 동영상 시청을 위해 오래 스마트폰을 내려다보는 아동‧청소년은 목이나 허리에 통증을 느끼더라도 원인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나쁜 자세를 고치지 못할 수 있어 보호자의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 



4. 후두신경통


목과 허리에 부담이 가는 자세로 장시간을 보냈을 때 뒷머리나 뒷목 통증과 함께 눈이 빠질 것 같은 통증과 시력 저하가 동반 된다면 후두신경통일 수 있다. 


후두신경은 목 위쪽에서부터 뒷머리(후두), 두피까지 머리 전체에 분포하고 있는 신경으로, 지속적인 압박이나 외상, 염증이 생기면 통증이 발생한다. 주로 뒷머리나 귀 뒤쪽에서 전기가 흐르는 것처럼 찌릿한 증상이 나타난다. 


병원에서는 소염진통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많은데, 진통제는 통증을 가라앉히는 것일 뿐 근원적인 문제를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좋다.


4가지 질환 모두 나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원인이 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므로 평소 건강을 위하여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뒷목 통증에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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