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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음료 매일 2잔 이상 마시면 조기사망 위험 증가

성기노 기자 |2019-11-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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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등 10개국 유럽인 45만 명 16년 추적관찰

하루에 2잔 이상 마시면 조기사망률 17% 증가

설탕, 인공감미료 음료보다 물이 좋아


Ⓒ클립아트코리아


청량음료를 자주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 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공감미료를 넣어 칼로리를 낮춘 무설탕 음료도 몸에는 똑같이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난 1992년부터 2000년까지 덴마크,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스웨덴 및 영국에 거주하는 45만 1,743명을 대상으로 평균 16.4년에 걸쳐 진행한 추적 관찰에 따르면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었다.


참가자들은 암이나 심장병, 당뇨, 뇌졸중 등의 질환이 없는 이들로, 평균 연령은 51세였고 71%가 여성이다. 조사 기간 동안 이 가운데 4만 1,693명의 참가자가 사망하였다.


연구진은 청량음료를 한 달에 한 잔(250mL) 이하로 거의 섭취하지 않는다고 답한 참가자들과 매일 마신다고 응답한 참가자들을 추적 조사하여 사망률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한 달에 한 잔 이하로 마신 참가자들의 조기 사망률은 9.3%였으나 하루에 두 잔 이상을 마신 참가자의 조기 사망률은 11.5%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를 다시 체질량지수(BMI)와 식단, 신체 활동, 흡연 및 교육 정도를 고려하여 계산하면 성별에 상관없이 청량음료를 하루에 2잔 이상을 마신 이들의 사망 위험이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17% 더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첨가한 다이어트 청량음료를 마신 사람이 청량음료를 아예 마시지 않았거나 설탕만 첨가된 청량음료를 마신 사람보다 조기 사망 가능성이 높았다. 


다이어트 청량음료를 매일 한 잔 이상 마신 사람은 전혀 안 마신 사람보다 조기 사망률이 8% 정도 더 높았다. 이들은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도 1.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첨가한 청량음료가 설탕을 넣은 음료 보다 건강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는 다른 결과라 주목된다. 

 

연구를 진행한 닐 머피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청량음료보다 물과 같은 건강한 음료를 권장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인공감미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프랑스 국립 보건의학연구소(INSERM)의 마틸드 투비에 박사도 이번 연구 결과가 영국의 설탕세 등 "인공감미료를 첨가한 음료 섭취를 줄이려는 보건 당국의 정책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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