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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대국' 인도네시아, 내년부터 담뱃값 평균 35% 인상

성기노 기자 |2019-11-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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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남성 약 70% 흡연자…온라인 담배 광고도 금지


'흡연 대국'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가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내년부터 담뱃값을 평균 35% 인상하기로 했다.


담배 피우는 인도네시아 고교생들 [EPA=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성인 남성의 약 70%가 흡연자로, 세계에서 흡연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흡연에 따른 심혈관 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22만5천720명으로 추산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담배 소비를 줄이기 위해 2014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담뱃세를 10∼11% 인상했지만, 흡연율을 낮추지 못하자 내년에는 대폭 인상하기로 한 것이다.


누프란사 위라 사키 인도네시아 재무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오늘 오후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결과 내년 1월 1일부터 담배 소비세는 평균 23%, 담배 소매판매가는 종류별로 평균 3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국민 건강과 관련 산업, 노동, 농업, 국가 발전 측면을 두루 고려했다"고 덧붙였다고 현지 매체와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담배 [EPA=연합뉴스]


인도네시아에서는 단맛이 나는 정향(clove)이란 향료를 필터에 바른 정향 담배가 주로 팔리며, 소매 가격은 1개비당 715루피아(60원)∼1천120루피아(95원)이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담뱃값 인상 결정이 결국 농민 부담으로 돌아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6월에는 10대 흡연자 중 상당수가 온라인 담배 광고를 보고 흡연을 시작했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온라인상의 모든 담배 광고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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