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영양 불균형은 만성질환의 원인이다. 요즘 사람들은 너무 잘 먹는데 제대로 먹지는 못하고 있다. 무슨 뜻인가? 미네랄, 비타민, 오메가 지방산으로 대표되는 항산화 물질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최근 통계로는 70~80%의 현대인에게 이것들이 부족하다.
이 3가지 영양소는 통곡류, 채소, 과일에 많다. 오메가 지방산은 특히 식물성 기름과 견과류에 풍부하다. 항산화 물질이 부족하면, 인체의 산성화를 막지 못해 문제를 일으킨다.
현대인들에게 제일 부족한 영양소는 미네랄이다. 화학 농법 탓에 현대인들의 100%가 미네랄 부족에 시달린다. 비료, 살충제, 제초제 등을 쓰면서부터 농약 성분이 땅속 미네랄과 결합해 미네랄을 없애버리기 때문이다.
땅에 미네랄이 사라지면 여기서 자라는 각종 먹거리인 곡식, 채소, 과일에 있어야 할 미네랄이 부족해진다. 현재 농산물의 미네랄양은 50년 전에 자연 농법으로 키웠을 때보다 평균 5배 이상 모자란다고 한다. 곡식, 채소, 과일을 듬뿍 섭취해도 영양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유기농 인증을 받으려면 3년만 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면 된다지만 제초제는 10년을 간다. 유기농 인증을 받은 농산물도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몸을 구성하는 54종의 원소 중에서 C(탄소), H(수소), O(산소), N(질소) 빼고는 모두 미네랄이다. 미네랄이 부족하면 대사 기능에 문제를 일으킨다.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은 인체에서 제일 많은 미네랄로 균형이 잘 맞아야 한다.
비록 적은 양이지만 꼭 필요한 미네랄에는 철분, 아연, 요오드, 구리, 망간, 셀레늄, 코발트 등이 있다. 아연은 대사 기능, 세포 분열, 면역 기능에 아주 중요하고, 셀레늄은 항산화 작용이 아주 뛰어나다. 환우들은 필수로, 건강한 사람도 건강 관리를 위해 미네랄이 부족하지 않도록 부조식품으로 챙겨 먹는 게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편 요즘 의학계에서 장내세균이 핫이슈다. 장내세균이 질병을 일으키기도 하고 치료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비만이 장내세균 때문에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날씬하거나 비만한 사람의 장내세균 분포가 다르다는 것이다. 비만한 사람은 퍼미큐티스(Firmicutes)라는 장내세균이 많은데 반해, 날씬한 사람은 박테로이데테스(Bacteroidetes)라는 세균이 많다고 한다.
비만 외에도 다양한 질병 즉, 당뇨병, 전신염증, 패혈증, 대사증후군, 천식, 심장질환, 류머티즘, 고혈압, 간 질환, 내분비 이상, 대장암, 대장염, 염증성 장 질환 등이 장내세균에 의해 발생한다. 많은 대사성 질환과 만성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의미다.
이렇게 인체 면역체계와 대사의 많은 부분을 좌우하는 장내세균은 유전적인 요인보다는 장의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식품, 나이, 염증, 스트레스, 과다한 항생제 복용 등이다.
그래서 만성질환이 생겼을 때는 제일 먼저 장을 다스려야 한다. 새는 장 증후군(Leaky Gut Syndrome)이 있다. 건강한 장은 장내 세포들이 단단하게 결합해 있는 밀착연접(Tight junction) 상태를 유지하고, 융모가 살아있어서 노폐물과 독소는 차단되고 영양소가 잘 흡수된다. 그러나 장이 시들면 세포들에 틈새가 생겨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 찌꺼기, 대사산물, 노폐물, 독소, 세균이 세포로 들어오게 된다. 그러고 나서는 혈관으로 들어온다. 여러 가지 대사질환, 신경계 질환, 면역성 질환이 이렇게 발생하는 것이다.
실제 비만, 당뇨병, 고혈압, 우울증, 불안증,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ADHD), 여러 가지 자가면역질환들이 ‘새는 장 증후군’ 같은 장 문제로부터 시작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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