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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슬로시티 ⑫] 중세시대 역사의 향기 간직한 폴란드 레셀

박지현 기자 |2021-01-2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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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셀 타운에서 가장 두드러진 고딕 성채. (사진=레셀 공식 홈페이지)


레셀(Reszel)은 폴란드 바미아(Warmia)와 마주리아(Masuria) 지방의 작은마을로 중세 이후 도시의 변화가 없었기에 중세시대에 머무른 듯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조용하고 아담한 거리와 넓은 공원, 고딕 양식의 성은 목가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1281년부터 레셀은 방어 요새를 목적으로 하는 벽돌 고성을 건설했고 15세기에 폴란드의 손에 넘어가며 수비 능력을 잃었다. 군사 방어용 요새를 목적으로 건설됐지만 1783~1803년부터는 프러시아 교도소로 사용됐고 현재는 레셀의 다양한 문화 축제와 이벤트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성채는 레셀 타운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건물이자 대표 건축물로 중세시대의 풍부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성채 안에는 현재 21개의 객실이 구비돼 숙박도 가능하며 성채 탑에서 바라보는 구시가지 풍경과 고성 주변을 관람할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성채가 여전히 보존된 만큼 고성을 활용한 레스토랑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로 오랫동안 많은 인기를 끌어왔다. 소금에 절인 양배추와 고기를 이용한 요리를 선보이며 대표맥주 레흐(Lech)’와 아몬드를 곁들인 고기 요리 등 우아한 요리를 선보인다. 식재료는 전부 지역 명산품을 사용하며 화학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밀가루를 활용해 지역 발전에 기여한다.

 


레셀 시가지에는 목가적인 분위기의 레스토랑이 즐비해 있으며 지역 특산품을 활용해 건강한 요리들을 선보인다. 성채에서 내려다 본 레셀 시가지 풍경. (사진=레셀 공식 홈페이지)


비옥한 영토에 90%가 숲으로 이뤄져 호수와 숲이 발달해있고 넒은 공원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폴란드는 특히 독특한 요리로 유명하며 하루 네끼 식사를 하는 식사패턴을 갖고 있다. 아침은 이른 시간과 오후 10시로 나눠 먹고 일이 끝난 후에는 양껏 먹는 점심다음 자기 전의 간단한 식사로 이뤄져 있다. 성채가 여전히 보존된 만큼 고성을 활용한 레스토랑은 오랫동안 많은 인기를 끌어왔다.

 

1월부터 성채에서는 오케스트라 크리스마스 자선 콘서트가 열리고 5~6월에 열리는 레셀노래축제부터 7월의 레셀축제와 9월에 열리는 타운 수확제까지 관광지로서 여러 가지 축제가 열리며 지엮 고유의 매력을 발산한다. 마을 곳곳에는 오래된 가옥과 아담하지만 운치있는 골목길, 자전거 길이 조성돼 걷기 좋다.

 



성채에서 내려다 본 레셀 시가지 풍경. (사진=레셀 공식 홈페이지)


레셀은 슬로시티에 들어서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문화를 육성하며 도시의 독특한 특성을 보존하기 위해 품질관리 시스템과 환경관리 ISO 9001 실행 등의 환경 활동에 심혈을 기울인다. 레셀인들은 삶의 여유로운 속도는 전 세대를 걸쳐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무분별한 개발이나 발전과는 거리가 멀다.

 

조경, 건축, 슬로시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슬로시티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식당에서는 지역 특산품을 사용하고 오래된 전통을 가진 방앗간과 200명이 넘는 장인의 공예품까지 슬로푸드 유산으로 인증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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