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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기억으로 이루는 심신 안정 '심상법'

박지현 기자 |2021-01-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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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회인이라면 누구나 다가올 휴일을 기대하고 퇴근 후 친구나 연인을 만날 생각으로 행복해지는 기분을 느껴본 적이 있다. 심상법은 이처럼 행복해지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근육이 이완된다는 부분에서 착안한 정신 수련법이다. 흔히 사람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쇼핑을 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등 각자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심상법은 이와 반대로 행동을 하는 대신 과거의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을 머릿속에 떠올려 당시의 기분을 재경험할 수 있어 심신의 평안을 이루는 구체적인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될 수 있다.

 

심상법은 프랑스의 약사인 에밀 쿠에라(Emille couera)라는 사람에 의해 도입됐으며, 암시가 신체에 영향을 끼치는 작용을 연구해 집중과 반복을 계속하면 뭐든 조절할 수 있는 능숙함이 생긴다는 것을 깨우쳤다. 인간의 능력 중에서 가장 뛰어난 능력은 상상력으로 상상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머릿속에서 행복한 이미지를 떠올리려 노력하면 당시의 행복을 반복적으로 맛볼 수 있고 긍정적인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

 

심상법을 실천하는 방법은 이와 같다. 먼저 눈을 감고 편안한 자리에 앉거나 눕는다. 소음이 차단된 공간이나 잔잔한 음악과 함께 해도 좋다. 전신의 긴장은 푼 채, 들숨과 날숨을 천천히 쉰다. 그다음 머릿속 잡음을 잠시 가라앉히고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했던 순간과 장소를 떠올려본다. 그 순간의 온도, 습도, 느낌, 향기를 구체적으로 떠올려보면 더욱 도움이 된다. 마치 흰 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듯 전 과정은 천천히 진행해 나가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심상법의 장점은 하겠다는 마음가짐과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고 상상력과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라면 이완 효과는 배가 된다. 단, 몸을 편안하게 하고 근육을 이완한다는 효과는 직접 수행해본 사람들을 통해 증명됐지만, 심상법에 관한 구체적 연구는 부족한 상태기 때문에 심리학적으로 증명된 방법은 아니다.

 

마음을 다스리려 명상이나 요가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복잡한 감정을 다스리고 몸과 마음의 평화 등의 이유로 수행한다고 말한다. 최적의 정신 수련법임에는 틀림 없지만, 가끔은 동작과 호흡법을 함께 수행하느라 내면의 정화는 커녕 몸의 움직임에만 신경쓰게 되진 않을까 의구심이 들 때도 있다. 머릿속 상상을 바탕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비가시적인 행위라서 기자 또한 아무리 배운 것을 바탕으로 따라한다고 해도 가끔 한계가 느껴진다.

 

하지만 심상법은 누구나 지닌 행복한 기억을 꺼내 몸과 마음의 근육을 이완하는 방법으로 큰 어려움 없이 누구나 가능할 듯 하다. 부정적 감정에 휩싸였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이면 휴식 시간이나 잠들기 전,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심상법을 수행해보자. 이를 반복하다 보면 평소보다 몸이 부드럽게 이완되고 머릿속에 고유한 영상이 만들어져 힘들 때마다 꺼내 마실 수 있는 행복의 묘약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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