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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하는 사람의 식탁에서 찾은 식품은?

박지현 기자 |2021-01-2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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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맛있는 음식과 새로운 먹거리가 넘쳐나는 시대다. 하지만 현대인들의 식탁에는 건강한 음식보다 맵고 짠 음식이 주를 이룬다. 집밥이 지겨워져 외식을 해도 한식을 제외한 대부분의 식당들은 전부 서구화된 음식들 뿐이다. 수많은 음식 가운데 어떤 음식을 먹어야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을까? 꽤 오랫동안 과학계에서는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의미하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해왔다. 건강한 미생물은 장 건강을 구성하는 성분에 지나지 않고 소화기관을 튼튼히 하고 우울증, 스트레스 같은 정신질환도 치료해 신체 전반의 건강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때문에 장수던 건강한 삶을 위해서던 건강한 식습관으로 장 건강 관리는 필수다. 

 

백세시대로 장수가 당연해지는 시대가 왔지만, 1970~1980년까지만 해도 먹거리가 부족해 장수는 먼 나라의 이야기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건강에 유익한 식품이 늘며 일부 사람들은 건강한 식습관을 선호하고 바른 생활 태도의 중요성도 높아져 운동과 절제된 삶을 살면서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수많은 연구가 밝혀낸 건강과 장수의 비밀은 식단에 있다. 서울대 체력과학노화연구소와 공동으로 백세인을 만나 조사 분석한 연구결과에서도 장수는 결국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태도가 장수의 비결인 것으로 밝힌 바 있다.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식단은 채소를 활용한 채식 위주의 식단이다. 특히 노인들이나 시골 밥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품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제품이어야 하며, 복잡한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고 건강한 상태로 소비자의 식탁에 놓이는 제품이 좋다. 장수 지역으로 알려진 일본 오키나와도 채소(여주, 고구마) 부터 과일(감귤)까지 전부 오키나와 산 제품만을 섭취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육류를 섭취할 때는 뜨거운 불에 굽기보다 물에 오랫동안 데치거나 지방을 제거하고 조리해 먹는 편이 낫다. 한국에서 즐겨 먹는 연탄구이, 바비큐, 치킨은 전부 발암물질을 유발해 위와 장에 자극적이다. 하지만 채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보면 구운 고기는 피해도 삶은 돼지고기는 선호하는 편으로 나타났고, 장수하는 노인들 대부분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인이 즐겨 먹는 짠지 (, 조림, 젓갈, 절임)도 마찬가지다. 살짝 데쳐 소량의 간만 해 먹는 편이 3끼마다 섭취한다고 봤을 때, 염분과 채소의 유해 성분 섭취가 적은 것으로 나타난다.

 

단백질은 섭취는 육류 대체품인 콩이 주를 이룬다. '건강 좀 챙긴다' 하는 사람들의 식단을 살펴보면 대부분 콩류가 빠지지 않는다. 두부를 먹거나 청국장, 된장으로 만든 찌개는 기본이고 밥에 콩을 넣어 먹고 콩 성분의 음료를 식사 대용으로 섭취하기도 한다. 콩은 단백질이 35~40%에 달해 소고기의 2배에 달하는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두부는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한 맛에 영양도 풍부해 다양한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모든 요리의 베이스가 되는 장류도 장수식품에 속한다. 고추장, 된장, 간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발효식품으로 시중에서 파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든 재래식을 훨씬 선호한다. 종류는 다르지만 해외도 스위스는 치즈, 일본의 누카즈케(소금을 절여 반죽한 겨에 담근 오이), 러시아의 케피르(, 소 젖 발효시켜 만든 유제품) 등이 있으며 전부 장내 미생물과 건강하게 공생할 수 있는 식품이다.

 

장수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장수 유전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유전적으로 오래 살기 불리한 조건일지라도 식물 영양소와 장내 건강에 유익한 균을 주는 식단을 꾸준히 섭취하는 후천적 노력을 기울이면 유전적으로 정해진 수명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 기자 또한 건강을 생각하면 즐겨 먹던 야식도 잠시 멀리하게 된다. 고기는 적당량만 먹고 발효 음식을 먹으며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기본 건강 식습관 실천은 어렵지 않다. 자극적인 음식을 멀리하고 늦게라도 건강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면, 발효 음식과 식물성 음식 섭취로 소중한 몸을 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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