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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자연치유 될 수 있을까?

박지현 기자 |2021-01-2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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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회 구조와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로 신체 활동에 에너지가 소모되기보다 정신적 활동으로 인한 에너지 소모가 더 늘고 있다. 우울증은 한국인들에게 가장 흔한 정신장애로 10명 중 1명은 자살을 생각하거나 자살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더욱이 코로나 이후에는 타인을 향한 폭력적인 언어와 행동을 포함한 비상식적인 행위가 반복 발생하며 사람들은 불안감과 고립감에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

 

정신질환은 심리치료나 약물치료로 일시적인 증상을 완화할 수는 있지만, 스스로 자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약물치료는 몸을 더 병들게 하고 의존성이 나타나 오히려 증상을 심화시킨다. 우울증은 오랫동안 전 세대에 걸쳐 지속 되어 온 정신질환으로 2차적 질병으로 이어지거나 사망률을 높이는 만성질환으로 여겨져, 개인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부정적 감정이 고착될수록 매사에 우울한 감정이 바탕에 깔려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대한생물 정신의학회의 우울 증상과 관련된 어려움 유무에 따른 집단 차이논문에 따르면 20대의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자살은 80%가 우울증에 의한 것으로 보이고, 우울증이 있는 10~20대 학생들은 학업 능력 저하, 대인관계 갈등, 학교 부적응 등 삶의 많은 영역에서 기능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학생은 현저히 적은 것으로 알려져, 여전히 의학계에서 정신 우울장애는 진단과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을 나타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울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사업 실패, 직장 내 스트레스, 낮은 자존감, 가정불화 등 일상 속에서 일어나기 쉬운 일이 대부분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오는 감정을 담당하는 영역은 대부분 뇌에 집중돼 있다고 알고 있지만, 음식물을 받아들이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화기관 또한 뇌와 직접적으로 연결돼 인간의 감정을 크게 좌우한다. 따라서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밥이 넘어가지 않는 다거나 식사를 거부하고 잠에 쉽게 들지 못하는 등의 증상도 모두 소화기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이다.

 

인간이 사고하고 몸을 움직일 때는 두뇌를 활용한다. 여기서 두뇌가 작용할 때 사용되는 주 에너지원은 탄수화물에서 나온다. 그렇다고 해서 단순 탄수화물을 섭취하기보다는 정제되지 않은 현미밥처럼 원래 상태 그대로인 곡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채소, 과일 등 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소만 함유한 음식섭취가 좋고, 중추신경을 흥분시키거나 억제하는 커피(카페인)나 술(알콜)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여성들이 즐기는 마카롱이나 케잌처럼 당분이 높은 디저트도 위험하다. 단 음식은 뇌 신경을 흥분시켜 식후 2시간 이내에 저혈당 상태로 유도해, 활동에 꼭 필요한 에너지를 고갈시킨다.

 

식습관은 대부분 간이 싱겁다고 느낄 정도의 음식을 섭취해 위장에 부담을 더는 것이 좋으며, 맵고 뜨거운 음식이나 육식, 가공식품은 당연히 금지된다. 식습관 개선 외에 소화기관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으로는 요가가 있다. 요가는 신체를 이완하고 복식호흡을 동반한 동작 이 대부분으로 장기부위가 마사지 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복부 부근을 가볍게 자극하거나 이완하는 동작을 따라 하면 소화기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등산, 일광욕, 가벼운 산책 등 정신적·신체적 치유를 돕는 자연과의 교감 시간도 필요하다. 대한생물 정신의학회의 우울 증상과 관련된 어려움 유무에 따른 집단 차이논문에서는 인구 30%가 살면서 한 번 우울 관련 장애를 경험하고 이 중 50%는 자연치유 된다고 설명한다. 우울증은 정신장애 중에서도 가장 흔한 증상이지만, 부정적으로 보는 사회적 시선과 치유 후에도 재발 우려가 높아 환자들 대부분은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 편이다.

 

물론 심각 단계에는 재발이 흔하고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자연 치유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제 막 우울증 조짐이 보이는 초기 단계나 어린 10~20대 경우에는 개개인의 노력(식습관 개선, 주변 환경 변화, 일상 패턴 변화 등)과 더불어 제대로 진단받고 근본적인 치료가 이뤄진다면 개선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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