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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꿰뚫어보살 ⑮] 일의 한계를 설정하지 마라 ‘벼룩 효과’

성기노 기자 |2021-01-2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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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벼룩은 강력한 뒷다리 2개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가볍게 1m가 넘는 높이를 점프할 수 있다. 사람에 비유하면 80층 높이의 빌딩 끝까지 뛰어오르는 것과 같다.

 

어떤 생물학자는 벼룩을 투명한 뚜껑으로 덮여 있는 1m 높이의 캔 안에 담아 놓고 실험을 진행했다. 캔 안에 담긴 벼룩은 열심히 뛰어올랐지만 점프할 때마다 뚜껑에 부딪히고 또 부딪혔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 생물학자는 뚜껑을 열어두었다. 하지만 벼룩은 점프 능력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1m 이상의 높이로는 점프할 수 없다고 벼룩 스스로 한계를 설정했기 때문이다. 이미 벼룩은 병의 높이에 적응했고, 자신의 점프 능력도 거기까지라고 생각하여 더 이상 변화시킬 수 없었던 것이다.

 

이처럼 무의식적으로 비교적 낮은 목표를 마음속에 정한 후 자신의 실제 능력을 제한하는 현상을 심리학자들은 벼룩 효과라고 불렀다. 이러한 효과가 인간에게 똑같이 적용되는지 검증하기 위해 하버드대학교 심리학자들은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25년간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참여한 젊은이들의 지적능력, 학력, 환경 등 관련 조건은 모두 비슷했고, 유일하게 차이가 있는 것은 미래에 대해 뚜렷하고 장대한 목표가 있는지의 여부였다. 25년 후, 조사 대상자들의 상황은 다음과 같았다.

 

뚜렷하고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었던 3%의 사람들은 거의 모두 사회 각계각층에서 최고성공인사가 되어 잇었다. 뚜렷하지만 단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었던 10%의 사람들은 대부분 사회 중상층에 속했다. 모호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던 60%의 사람들은 대부분 사회 중하층에 속했다. 또한 목표가 없었던 나머지 27%의 사람들은 그저 평범하게 사회 최하층에 속했다.

 

이처럼 한 사람이 뚜렷하고 장기적인 목표를 갖는 것과 중대한 인생의 성취를 하는 것 사이에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미국의 MB(말콤 볼드리지 국가품질상)은 미국 대통령이 기업에 수여하는 최고의 명예인 동시에 아주 가혹한 요구를 하는 상이었다. 이 때문에 많은 회사는 아주 뛰어난 한 부분만 추천하여 품질상에 도전할 뿐이었다.

 

1981년 모토로라 회사는 하나의 목표를 정했다. 바로 회사 전체 부문에서 MB상의 월계관을 따내는 것이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토로라 회사는 현지 조사팀을 파견했고 세계 각지로 흩어져 견학하고 학습했다. 이와 동시에, 높은 연봉을 주고 일괄적으로 팀을 통솔할 직원을 모집했는데 그들은 제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각 생산라인을 모니터링하는 업무를 맡았다. 그 결과, 1982년 말 모토로라 회사의 제푸 불합력률은 90%나 낮아졌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그러나 회사 고위층은 이에 만족하지 않았고, 다시 새로운 목표를 정했다. 바로 제품 합격률을 99.997%까지 올리는 것이었다. 이 새로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회사는 특별히 비디오 영상을 제작했다. 이를 통해 왜 99%의 합격률이 나오지 않고, 여전히 불합격이 나오는지를 분석했다. 게다가 책임자들은 모든 직원이 99%의 합격품을 생산하는 태도로 일한다고 해도 모토로라의 무선 전화에 목숨을 맡기는 경찰에 대해 누가 그 1%의 위험에 책임질 것인지를 지적했다.

 

커다란 목표를 세우고 격려하는 가운데, 1988년 모토로라는 비산 부속품의 복구와 대체 작업을 통해 25천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었다. 수입은 23% 증가했고, 이윤은 44% 상승하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 같은 해, 모토로라는 조금의 이견도 없이 미국의 MB상을 수상했고, 역사상 회사 전체 단위로 수상하는 몇 안 되는 대형 제조업체가 되었다.

 

헨리 소로(Henry David Thoreau)월든’(Walden)에는 이러한 구절이 있다.

 

우리가 가장 분발해야 하는 것은 생활 능력을 개선하기 위해 결심하는 것이다. 만약 자신감을 갖고 우리의 이상향을 향해 노력하며 우리가 생각했던 삶을 살기로 마음먹는다면, 우리는 뜻하지 않게 성공을 얻을 수도 있다.”

 

모두의 마음속에는 엄청난 힘이 잠재되어 있고 주위 환경에 어떤 제한이 있더라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없다. 또한 이러한 힘은 더 높은 목표를 불러일으킨다.

 

미국의 행동학자 지글러는 높은 목표를 하나 설정하고, 목표 중 일부가 달성될 때까지 그저 기다리라고 제안했다. 많은 사람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잠재 능력에 한계를 두었기 때문이다.

 

스스로 나는 안 돼라는 한계를 설정하고 일을 하면 그 한계치의 근처도 가지 못한다. ‘된다라는 긍정적 자신감과 자신의 한계를 의식하지 말고 일단 도전해보고 두드려보는 것이 중요하다. ‘불가능,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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