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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이곳’에서 꼭 필요하다!

박지현 기자 |2021-01-2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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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현대인들은 자신의 건강을 위해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은 물론, 마음수련으로 심신을 관리한다. 대표적인 마음수련을 꼽자면 명상이 있다. 명상은 스트레스나 걱정, 고민으로 마음에 쌓인 찌꺼기와 때를 벗기는데 좋은 수행법이다. 주로 정신 집중과 마음의 치유를 원하는 사람들이 수행하고 최근에는 통상적인 명상의 관행을 따르지 않고도 의식이 깨어있는 순간 자체가 명상상태라고 여기며 다양한 짧은 명상법들이 생겨나고 있다.

 

명상을 하고 나면 마음이 비워지고 정신이 한 데 집중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 사회 유명인사부터 연예인, 예술가들까지도 명상을 통해 삶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이야기한다. 마음은 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비우는 과정도 중요하다. 채우고 비우는 작업을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처럼 생각하고 이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질 때 인간은 마음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명상은 비단 마음의 안정뿐 아니라 삶의 속도를 조절하고 일의 효율을 높이며 자신에게 집중하는 등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명상 전문가들은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명상을 필수적으로 권한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명상의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명상도 특히 필요한 집단과 연령층이 있다고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직업 특성상 피로도가 높지만 코로나 시국과 겹쳐 더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의료분야는 명상이 필수적이다. 수행 대상은 만성질환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환자와 가족 그리고 환자를 담당하는 의료진들이다. 의료분야는 전반적으로 심신이 지치기 쉬운 환경을 갖췄다. 때문에 몸과 마음을 연결하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MBSR( Mindfulness Based Stress Reduction program)’ 명상이 필요하다.

 

MBSR 명상은 존 카밧-(Jon Kabat-Zinn)이 불교 명상법을 이용해 개발한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으로 자기 자신과 외부에 일어나는 현상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훈련을 통해 삶을 통찰하는 지혜를 얻게 된다2010년 기준, 미국 250곳 이상의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서는 MBSR 명상이 제공되고 있으며, 국내 일부 병원에서도 임상에 적용 중이다.

 

직장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협력해 성과를 내는 곳으로 스트레스가 쌓이기 쉬운 집단이다. 일을 하다보면 업무와 인간관계에서 받는 압박감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감정을 참지 못하고 언성을 높이며 울음을 터뜨리는 등 감정적인 순간을 마주하기도 한다. 이럴 때 명상은 평정심을 되찾아주고 호흡을 차분히 해 스트레스를 내려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국의 정보기술(IT) 기업인 애플과 구글같은 해외 유명기업은 명상이 사람의 감정 상태를 개선하고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에 효과가 있다고 여겨 기업 명상을 사내 주요 활동으로 도입했다. 국내 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삼성, LG, 교보생명, SK플래닛 등의 대기업은 지방이나 교외에 명상 연수원을 건립하거나 사내 명상센터를 운영하며 조직원들의 을 스트레스를 줄이고 현재의 순간에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0대는 명상과 가장 거리가 먼 연령대지만 한창 성장하는 청소년들도 명상이 필요하다. 학교는 청소년기의 넘치는 충동과 욕구를 자제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일부 학생들은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내거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ADHD)를 보이기도 한다. 성장시기의 명상은 넘치는 에너지를 표출하도록 방향을 전환시키고 평정심을 불러오며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까지 볼 수 있어 성장기 아이들에게 필수적이다.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중학교는 수업을 시작하기 전 다목적실에서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명상을 실시한다. (사진=연합)


국내 의과 대학(서울대, 충남대)명상에 참여한 청소년 뇌 변화연구결과에 따르면, 청소년기의 명상은 뇌의 작업 기억력 향상을 돕고 학업성적을 올리며 스마트폰, 게임 중독 증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 선진국 일부 학교는 명상을 이미 교과 과정의 일부로 진행 중이며 한 가지 예로 미국 일리노이 주에 위치한 뒤파제 칼리지(College of Dupage)’는 명상 교실을 열어 학생의 정신건강을 적극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상은 일상속에서 공간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마음 수련방법이다. 살다보면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이나 막연한 두려움으로 마음이 불안정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기자는 눈을 감고 깊게 호흡하는 짧은 명상법으로 마음을 가다듬는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상황에 안주하는 것 보다 상태가 한결 나아짐을 느낀다.


인생을 안정감 있고 효율적으로 보내고 싶다면 하루의 절반을 보내는 생활공간에서 명상을 통해 일시정지’ 해보는 것은 어떨까. 명상은 분명 자신만의 삶의 속도를 찾게 되고 욕심이 사라지며,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감정 대신 자비로운 감정이 마음에 가득 차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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