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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중독에 빠진 현대인…‘디지털 디톡스’ 필요해

박지현 기자 |2021-01-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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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디지털 기기의 등장은 인간의 삶에 편리성과 실용성을 제공하지만, 디지털 문명사회가 발달할수록 디지털 중독의 정도는 심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흡연, 음주, 마약처럼 물질중독이 심각했다면 요즘은 디지털 기기의 발달로 스마트폰, SNS, 인터넷 등의 행위 중독이 심화되고 있다. 행위중독은 물질중독과 달리, 인간의 자의적인 행동에서 비롯되는데 차이가 있다. 최근에는 소셜미디어의 기능이 확대되고 동영상 플랫폼이 주는 중독성과 오락성으로 어디서든 디지털 기기에 현혹돼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SNS와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하는 입장에서 디지털 기기가 주는 쾌락을 가끔 즐기기는 하나, 현재 사회 전반에 만연한 디지털 중독 현상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다.

 

발생 연령대는 2030에서 10대 청소년으로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어린 초등학생 사이에서도 흔히 나타난다. 통계청이 684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인터넷중독 위험군 중에서 고위험군은 186, 잠재적 위험군은 488명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대에서 스마트폰 이용량이 증가했지만, 10대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 정도는 성인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를 보였다.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실내 활동이 늘어난 코로나 시국은 더욱 디지털 중독에 빠지기 쉬운 환경이다.

 

디지털 중독에 빠지면 잠깐 디지털 기기와 멀어져도 심심함과 불안함을 느끼며, 사용을 차단하면 일부 사람들은 금단현상을 겪기도 한다. 디지털 기기는 새로운 정보를 끊임없이 제공하고 사용자의 호기심을 값으로 데이터를 제공하며 현혹시킨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 대표적인 예다. 소셜 네트워크는 개인의 관심을 양분 삼아 다양한 데이터를 공개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의 성향을 분석한 다음, 그에 맞는 콘텐츠만 추천한다. 이는 철저히 인간의 심리를 분석해 무의식적인 행동과 감정을 이용한 디지털 기술의 폐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특히 자제력이 부족한 청소년기의 디지털 중독은 주의력 결핍, 우울증, 수면 방해가 나타나 삶의 만족도가 저하되고 각종 정신적·신체적 장애를 겪기 쉽다. 최근에는 사회적으로 디지털 중독이 심화되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신조어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가 등장하기도 했다. 디지털 디톡스는 체내에 축적된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해 생명력을 회복시킨다는 의미의 디톡스(Detox)를 디지털 중독 완화하는 방법을 가리킨다. 디지털 디톡스 방법은 자동으로 컴퓨터 전원을 중단하는 셧다운(Shut down)이나 애플리케이션 자체의 시간제한 설정, 무음 설정, 불필요한 어플리케이션 삭제 등이 있다.

 

기자도 가끔씩 메신저 연락 한 통의 알람으로 인해 무의식적으로 SNS를 들여다보고 검색의 늪에 빠진다. 일부 심리학 전문가들은 디지털 기기가 보내는 알람은 기대감과 호기심을 유도하는 행동주의 심리학 기술로 기기 알람을 꺼두라고 조언한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은 물론이고 필수적인 경우 외에 기본적인 메신저나 전화 알람을 꺼두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핸드폰 사용을 막을 수 있다고 전한다. TV도 마찬가지로 시청 시간을 예약하고 휴식할 때는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지 않으며 사람과 눈을 맞추는 대화를 하는 등의 디지털 금식이 필요하다.

 

디지털 중독은 과학적으로 충분한 증명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사회적 현상에 그치기 때문에 공식 진단명으로 볼 수는 없다. 하지만 현재 사회에서 디지털 중독으로 거북목, 우울증, 실명과 같은 신체 이상 현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 도박 증상이 아니고 법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보니, 자의로 인한 개선이 중독을 막는 유일한 답이다. 디지털 중독은 지나치게 집착, 몰입하는 관음증세로 운동, 독서, 여행 등 아날로그한 활동으로 증상을 완화하고 여가시간을 채우는 것도 중독을 치료하는 자연치유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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