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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식사법 ⑬] 흰쌀밥 대신 찰보리를 먹자

성기노 기자 |2021-01-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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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보리에는 현미의 약 4배나 되는 양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직원들이 첫출하된 햇찰보리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해도 흰쌀밥이 없는 밥상은 상상할 수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것이 바로 찰보리다. 찰보리의 가장 큰 특징은 식이섬유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식이섬유 함유량은 흰쌀의 약 25배나 되어 혈당치를 급상승시킬 염려가 없다. 더구나 장내 세균이 가장 좋아하는 먹이인 수용성 식이섬유를 듬뿍 함유하고 있어, 매일 먹으면 장내 환경이 점점 좋아질 것이다. 효과는 바로 변비 해소로 나타난다.

 

대변은 우리가 먹은 음식 중 소화하고 남은 찌꺼기의 집합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의 대변 구성물을 살펴보면 60%가 수분, 20%는 장내 세균과 세균의 사체, 15%는 장 점막에서 탈락한 죽은 세포다. 음식 찌꺼기는 불과 5%.

 

다시 말해, 대변 속에 굳어 덩어리진 부분의 절반은 장내 세균과 죽은 세포들이다. 이는 장내 환경의 상태를 그대로 나타낸다. 장에서 임무를 마친 세균이나 양이 많아 너무 장에서 활동하지 못하는 세균이 대변으로 배출되는 것이다. 커다란 대변은 장내 환경이 양호하다는 증거이며, 크기가 작고 빈약한 형태나 딱딱한 대변은 장내에 유해균이 우세하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찰보리는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도와주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찰보리와 현미 중에 어느 것이 더 장에 좋은가?’ 하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현미도 영양학적으로 뛰어난 곡류다.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 양질의 기름 성분이 풍부하여 완전 영양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현재 현미를 먹는 사람은 그대로 계속 먹으면 된다.

 

다만 현미밥은 거친 식감 때문에 먹기가 힘들다라고 토로하는 사람에게 흰쌀에 찰보리를 섞어서 밥을 지으라고 추천한다. 찰보리에는 현미의 약 4배나 되는 양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흰쌀과 섞어서 밥을 지어도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삶은 찰보리도 추천한다. 찰보리를 자신이 좋아하는 식감이 될 때까지 15~20분간 삶은 후, 미끌함이 없어지도록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먹으면 된다. 냉동 상태로 보존하면 2~3주 정도 두고 먹을 수 있다.

 

건강한 식사의 기본은 주식인 밥을 똑똑하게 먹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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