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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여행] 마음을 비추는 캐나다 요호국립공원 에메랄드호수

박민정 기자 |2021-01-1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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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민정 기자)


캐나다 로키 여행 중에는 수많은 호수를 만날 수 있다. 300여 개의 크고 작은 호수들이 고운 무지개보다 더 영롱한 빛을 뿜어낸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은 금물, 로키의 호수들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이번에 함께 찾아가볼 곳은 원주민 말로 '경이로운 곳'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요호 국립공원에 자리한 에메랄드 호수다. 이곳은 1882년 대륙 횡단철도 공사 도중 톰 윌슨에 의해 발견된 곳이다. 호수의 둘레가 5km 정도로 빙하의 녹은 물과 함께 빙퇴석이 켜켜이 쌓여 호수가 됐다.


(사진=박민정 기자)


에메랄드 호수의 가장 큰 매력은 산책코스다. 산책로는 대략 1시간 남짓한 코스로 지루할 틈 없이 다양한 풍경을 선물한다. 이른 아침이면 자욱한 안개가 가득해 마치 구름 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아름드리 전나무, 가문비나무와 만년설에서 흘러내린 에메랄드 색 물빛이 어우러져 눈도, 마음도 절로 시원해진다. 여름에는 시리도록 푸른 빛에 행복하고, 겨울에는 마치 흑백의 그림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사진=박민정 기자)


또 에메랄드 호수는 로키 산맥에 자리한 많은 호수 중에서 유난히 청록색 빛깔이 선명한데 속이 훤히 비칠 정도로 맑은 물빛을 자랑한다. 가만히 호수를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절로 정화되는 느낌이다.


겨울에는 아쉽게 카누를 탈 수 없지만 따뜻한 계절에 에메랄드 호수를 찾는다면 이색 체험도 할 수 없다. 카누를 타고 천천히 호수 위를 달리는 것인데 시시각각 변하는 로키 산맥의 풍경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카누 대신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즐길 수 있는데 운이 좋다면 엘크 등 야생 동물들도 실제로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사진=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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