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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화 제품] 운동과 세탁을 동시에! 자전거 원심력 이용한 세탁기 ‘비와’

박지현 기자 |2021-01-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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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바퀴 회전력을 이용한 친환경 세탁기 '비와(BiWa)'. (사진=투비 비와 홈페이지)


첨단기술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컴퓨터, 휴대전화, 자동차까지 우리는 생존에 필요한 제품들로 생활에 편리함을 얻으며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개발도상국 지역은 전기조차 편리하게 사용할 수 없어 생존의 위협을 겪고 있다. 이를 위해 탄생한 기술이 적정기술이다. 적정기술은 중간 기술, 대안기술로도 불리며 저소득 국가의 물 부족, 문맹, 빈곤, 질병 문제를 해결하고 문화적, 환경적인 부분을 고려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

 

적정기술을 활용한 비전화 제품, 비와(BiWa)’는 자전거 바퀴에 세탁기 기능을 결합시켜 만든 일체형 제품이다. 슬로바키아 출신 디자이너 바르보라 토보로바(Barbora Tobolova)가 디자인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세탁기로 이름은 자전거(Bicycle)과 세탁(Washing)의 합성어로 두 단어의 앞부분을 따서 지었다.


제품을 살펴보면 일반적인 자전거와 달리 페달이 바퀴의 중심축인 허브(herb)’에 달려있고 뒷바퀴는 앞바퀴보다 폭이 넓다. 실처럼 넓게 퍼져 바퀴의 충격을 완화하는 스포크(바퀴살)’ 대신 양쪽에 투명 창이 설치돼있고 이곳에 더럽혀진 세탁물과 물, 세제를 함께 넣고 페달을 돌리면 세탁기처럼 세탁 작용을 한다.

 

비와는 기존의 세탁기처럼 좌우로 통이 회전해 빨래를 돌리듯 사람의 힘으로 바퀴를 굴려 원심력으로 세탁 작용을 하는 원리이다. 1회 세탁시 달려야 하는 거리는 2~3km로 충분히 세탁이 되면 세탁된 물을 버리고 깨끗한 물을 다시 부어 헹굼과정으로 2~3km 달린다. 탈수 과정까지 거친다면 물을 모두 빼고 달리다가 손으로 털어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널어놓으면 완벽하게 세탁이 마무리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자전거 바퀴 크기를 키우는데 한계가 있다 보니 많은 양의 빨래는 어렵다. 하지만 양말, 속옷처럼 조금씩 자주 나오는 빨래를 비와로 세탁한다면 전기 사용량을 줄여 전기세를 절감할 수 있을 듯 하다. 저소득 국가는 전기공급이 어려운데  비와같은 비전화 제품을 이용해 물로만 의류를 세탁해도 의류의 오염으로 인한 세균 번식과 전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세탁은 물론 헹굼, 탈수 기능까지 가능해 친환경 하이브리드 기술로 적절해 전력에너지 사용을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적정기술은 물, 위생, 환경 문제와 관련해서 다양한 분야에서 많이 응용되고 있다. ‘비와외에도 휴대용 정수 빨대 라이프 스트로우(Life straw)’, 축구공형 발전기 소켓(sOccket)’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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