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칼럼 > 칼럼

[강지원 변호사 ‘심신일여(心身一如)’] 구강 건조를 막아주는 침샘 마사지

관리자 |2021-01-04 11:42

카카오톡 공유하기 이미지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이미지 네이버 공유하기 이미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침의 성분은 99.5% 정도가 수분이고, 나머지 약 0.5%에 매우 다양한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들이 인체에 매우 유익한 역할들을 담당한다.

 

침에는 다양한 효소들이 함유되어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효소는 소화효소인데, 그 소화효소는 영어식 발음 아밀레이스(Anylase), 독일식 발음 아밀라아제(Amylase)이다. 침 속에 있는 아밀레이스는 가장 전형적인 아밀레이스인 알파 아밀레이스인데, 프티알린(Ptyalin)이라고도 한다. 침의 중 단백질로서, 탄수화물의 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녹말을 말토오스(맥아당) 단위까지 분해한다.

 

아밀레이스에는 침 속의 아밀레이스 이외에도 이자(췌장)에서 분비되는 아밀레이스인 아밀롭신(Amylopsin)이 있다. 사람의 소화기관에서 하루 중 분비되는 아밀레이스는 약 1.6mg 정도인데, 그 중에서 약 40%는 침샘에서 분비되고, 그 침샘에서 분비되는 아밀레이스 중 약 70%는 귀밑샘에서 분비된다. 아밀레이스의 나머지 약 60%는 이자(췌장)에서 분비된다. 침샘에서 분비되는 염화나트륨은 침 속의 아밀레이스를 활성화하는 작용을 한다.

 

침은 항균효소성분 등 다양한 항균물질도 함유하고 있다. 활성산소 등 독성물질을 무력화시키는 페르옥시데이스, 세균이 필요로 하는 철분과 결합해 세균을 차단하는 락토레린, 세균의 세포벽을 파괴하는 라이소자임, 점막 면역에 주요 역할을 하는 면역글로불린 등이다. 벌레에게 물려 가려울 때 습관적으로 침을 바르는 것도 이 성분들 때문이다. 확실히 입안에 상처가 생기면 다른 곳에 생긴 상처보다 빨리 낫는다. 이 항균성분들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 병원균을 살균하고, 치주질환이나 충치를 예방하며, 목의 통증이나 기관지염, 폐렴 등도 예방한다.

 

뮤신(Musin)은 주로 혀밑샘에서 분비되어 침에 끈적한 점성을 주고, 음식물을 부드럽고 매끄럽게 하는데, 턱밑샘 뮤신은 침 속의 탄산칼슘이 치석의 원인이 되는 것을 방지한다. 침이 공기와 접촉하면 이산화탄소를 방출해 pH가 커지고, 탄산칼슘이 생겨 급속히 침전한다. 뮤신은 탄산칼슘의 침전으로 치석의 원인이 되는 것을 막아준다.

 

침은 발암물질의 독성을 제거해 준다. 밥을 입에 넣고 오래 씹으면, 음식물 속의 나이트로사민, 아플라톡신, 벤조피렌 등의 발암물질을 제거해 준다.

 

침은 침샘 호르몬인 노화방지 호르몬 파로틴을 함유하고 있다. 이는 근육과 혈관의 탄성을 강화시켜 주고 결체조직과 골격, 연골, 치아 등의 활력을 증강시켜 준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침 성분 중의 당단백질은 입안에서 음식물을 부드럽게 만들어 음식을 삼킬 때 마찰이 적게 해준다. 당단백의 농도는 큰 침샘보다 작은 침샘에서 분비되는 침에서 더 높게 나타난다.

 

침은 음식물을 부드럽게 으깨고 녹이는데, 이때는 미각도 개입하여 관여를 하게 된다. 침에 녹은 음식물은 미각 수용체를 자극하고, 혀의 작은 침샘에서 분비되는 침은 혀의 표면을 덮고 있는 맛봉오리를 세척하여 계속 맛을 느끼게 한다. 침은 음식의 맛이 느껴지도록 중재의 역할을 한다. 침은 항상성 기능과 혈액응고 및 상처 치유의 기능 등도 수행한다.

 

침을 많이 삼키면 포만감도 느껴진다. 배고픔도 잊게 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침은 구강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나트륨, 칼륨, 염화물, 마그네슘, 중탄산염, 인산염 등 다양한 전해질들을 함유하고 있다.

 

침은 이처럼 놀라운 역할을 담당한다. 단순히 입에 침이 고인다고 마냥 내뱉어 낼 액체가 아니다. 예부터 침은 뱉지 않고 무조건 다시 삼켜야 한다는 말도 있다. 침이 잘 나오지 않아 건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침샘 마사지를 하라는 권고도 있다.

 

먼저 귀밑샘 마사지는 귀 앞 어금니 주변에 검지부터 새끼손가락까지 네 손가락을 대고 뒤쪽에서 앞쪽으로 각 10회 마사지를 한다. 턱밑샘 마사지는 귀밑 턱뼈 아래의 부드러운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누르고 앞쪽으로 다섯 곳 정도를 차례로 누르며 이동하는 방식으로 각 5회 마사지한다. 혀밑샘 마사지는 턱 중앙 부위 혀 밑을 양손 엄지손가락을 모아 부드럽게 올려주는 방식으로 각 10회 마사지한다.

 

뿐만 아니라 혀 스트레칭도 권고된다. 입을 열고 혀를 최대한 내민 다음 혀를 위로 올려붙이거나 좌우로 크게 돌리거나 혀로 위아래 입술을 핥거나 한다. 이렇게 되면 침도 나오고 음식 삼키는 기능도 강화된다. 침이 나오도록 수시로 입안에서 혀를 돌려 입천장이나 잇몸, 치아의 안팎을 마시지하라고 권고하기도 한다

저작권자 ⓒ건강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

강지원변호사

서울대 졸업, 행정고시 합격, 사법고시 수석 합격하여 법조계에 입문하였으나, 1978년 비행청소년 담당검사, 1989년 청소년 교화기관인 서울보호관찰소 소장, 1997년 청소년보호위원회 초대 위원장 등을 맡으며 '청소년 지킴이', '청소년 수호천사'의 길을 걸어왔다. 2002년 변호사로 전직 후 청소년인권보호센터 대표, 청소년보호법률지원단 단장, 성매매방지기획단 단장,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위원장, 자살예방대책추진위원회 위원장, 사회통합지역위원회 위원장, 정치개혁을 위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상임대표 등으로 활동하였고, 현재에도 장애인을 위한 푸르메재단 이사장, 청소년교육을 위한 위즈덤적성찾기캠프스쿨 총재, 나눔과 봉사를 위한 나눔플러스 총재, 생명존종을 위한 한국자살예방협회 이사장, 사회통합을 위한 신간회 및 민세 안재홍 기념사업 회장, 몸의 행복을 위한 통곡물자연식운동본부 상임대표, 노르딕워킹I.K 총재 등 다양한 사회운동을 하고 있다. 특히 그는 통곡물 전도사로 변신해 삼시세끼를 현미 등의 통곡물 식사를 실천하고 있다. MBC TV '이경규가 간다-양심냉장고'를 시작으로 MBC TV '5시 이브닝뉴스', YTN 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와 최근에는 KBS TV '제보자들' 등에서 활발하게 방송활동을 하고 있다.

댓글 작성

당신만 안 본 뉴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