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자연건강 > 치유요가

일정한 호흡과 바른 자세로 만성 통증 치유하는 '치유 요가'

박지현 기자 |2020-12-30 15:22

카카오톡 공유하기 이미지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이미지 네이버 공유하기 이미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불안, 공포, 두려움 같은 마음의 긴장은 근육과 신경의 수축작용으로 이어져 각종 신체 통증을 유발한다. 대부분 만성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보면 몸이 불편한 증상도 있지만, 감정 어딘가가 해소되지 못해 닫혀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화병환자를 예로 들면 이들은 억울함과 분함이 마음에 쌓여 가슴 쓰림 같은 가슴 통증을 겪는다. 하지만 막상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보면 이상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다.


화병은 눈에 띄는 증상이 없고 내면에서 일어나는 신체-정신의 연관 장애이기 때문에 원인, 결과를 따질 필요 없이 몸과 마음을 동시에 다스려야 한다. 스트레스로 인한 가슴 답답함이나 두통도 마찬가지다. 스트레스를 잠시 잊은 순간에도 신체 증상은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 통증의 근본적인 치료는 통증의 양상을 조절하고 신체 근육을 완화해 마음을 다스리는 치유 방법이 필요하다.

 

동작과 호흡을 함께하는 치유 요가는 전신의 근육을 이완·수축하며 마음의 근육을 이완하는데 효과적인 수련법이다. 주로 신체 통증을 해소해 통증으로 인한 부상 위험을 줄이며 어깨통증, 요통, 거북목, 가슴 통증 등 만성 근골격계 통증 질환자의 증상 완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 치유 요가는 완화-균형-강화’ 3단계를 거쳐 통증을 완화하는 것부터 신체 균형을 바로잡고 회복된 근골격계와 신경을 유지를 돕는 동작들로 이뤄져 있다단계마다 제대로 된 자세로 반복하다 보면 일상속에서 풀지 못한 숙제처럼 지긋지긋했던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실제로 한국 자연치유 요가협회에서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심신 이완과 신체 교정, 만성 통증 질환자의 증상 완화를 위해 자연 치유 요가(Natural Therapy Yoga)’ 수련이 진행되고 있다.

 



자연 호흡법을 실시할 때 자세는 두 다리를 꼬지 않고 바닥에 편안히 내려 둬 몸에 안정감을 줘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치유 요가의 핵심은 호흡으로 자연 호흡법이다. 호흡은 3가지 단계로 나뉘며 마시는 숨과 내쉬는 숨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다가 점차 시간을 늘려 최대 4배 정도까지 호흡을 길게 유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연 호흡법의 자세는 가부좌를 틀고 몸을 바닥에 단단히 고정한 다음, 손은 편한 대로 무릎에 두면 된다. 호흡은 되도록 코만 사용하고 마시는 숨 5초 내쉬는 숨 5초로 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하다가 익숙해지면 마시는 숨 5초 내쉬는 숨 10~20초로 점차 비율을 늘린다. 초보자의 경우는 호흡이 목 부근에서 얕고 짧게 이뤄져 시간도 짧게 정하는 것이 좋다. 깊고 긴 호흡이 익숙해졌을 때 호흡량과 시간을 늘려가면 된다.

 

기본자세는 눕기, 앉기, 서기가 있지만 균형 있는 호흡과 마음의 안정을 위한 자세라면 어떤 자세든 상관없다. 몸이 편안하다고 느끼면 몸 안의 기운이 안정되거나 활발해져 신체 균형을 바로잡는다. 가장 기본적인 자세로는 수카사나(Shukhasana)’가 있다. 수카사나는 명상과 호흡을 할 때 자주 취하는 자세로 두 다리를 꼬지 않고 바닥에 편안히 둬, 뒤꿈치를 교차해 앉은 자세다. 단전을 붙잡는 정좌 자세보다 관절과 발목에 무리가 덜하며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자세다.

 

호흡을 마친 다음 취하는 마무리 자세는 호흡에 동원된 몸의 근육을 원상태로 되돌려놓고 긴장감을 해소하는 동작을 취해야 한다. 휴식 자세로도 알려진 바라사나(Balasana)’는 아기 자세로 움직임이 크거나 격한 동작을 했을 때, 전신의 긴장을 해소하는데 좋은 자세다. 시작은 무릎을 가슴너비로 꿇고 앉아 상체를 앞으로 기울여 바닥에 팔을 편하게 늘어뜨린다. 이마는 바닥에 대, 정면을 바라보거나 측면을 바라보고 눈을 감고 가볍게 호흡하면 심적 안정감과 신체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요가의 마무리 동작  바라사나(Balasana)’는 아기자세로 불리며 전신 긴장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엎드려서 자는 듯한 마카라사나(makarasana)’ 자세도 마무리 자세다. 등과 허리의 긴장을 이완하고 노폐물이 쌓이는 겨드랑이와 굽은 어깨를 이완해 바르게 펴고 붓기 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 책상이나 침대에서 엎드려 잘 때처럼 팔을 구부려 머리를 지탱하고 시선은 옆을 본다. 양발은 넓게 펼치고 다리를 A자로 펼쳐준 뒤 휴식하면 된다. 모든 자세는 수행에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 수련 전에는 되도록 여유 있게 1시간 전부터 공복을 유지하거나 식사를 마무리해야 하며, 수련이 끝난 후의 식사는 30~1시간 뒤에 진행해야 몸에 부담이 없다.

 

한국 치유 요가 협회를 통해 자연치유 요가 과정을 체험한 일부 사람들은 수행 후, ‘전신 근력 향상에 이어 골반 통증도 줄고 교정 효과도 봤다’, ‘몸의 균형감 회복, 구체적 근육 사용법, 적절한 근력 단련 효과를 동시에 이끌어냈다’, ‘허리 통증 때문에 찾은 요가로 틀어지고 휘어진 몸의 균형을 교정했고, 신체 변화와 회복을 스스로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치유 요가는 수행 난이도도 쉽고 효과도 빨리 나타나 젊은 나이에 시작할수록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

 

신체 통증을 막연하게 언제 나아질까하며 방치하고 나이 탓을 하며 안주하기보다 하루 빨리 치유 요가를 시작하는 것이 내 몸을 지키는 길이다. 여기저기 쑤시고 병든 신체는 증상을 치유를 위해 병원 치료를 받고 약을 먹는다고 해서 증상이 완벽하게 개선되지 않는다. 건강한 삶의 연장선을 이어가고 싶다면 치유 요가처럼 무작정 병원에 가지 않고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자가 치유 방법을 익혀야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활기찬 나날을 보낼 수 있다.

저작권자 ⓒ건강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작성

당신만 안 본 뉴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