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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를 대신할 ‘신’곡물, 카무트의 등장

박지현 기자 |2020-12-2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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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슈퍼곡물로 불리는 카무트(Kamut)가 밀가루 대체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카무트는 고대 아프리카 때부터 재배되온 곡물로 이집트 제 18왕조 12대 왕인 투탕카멘 무덤에서 최초로 발견됐다. 4,000년의 역사가 흐른 뒤에도 여전히 신선한 상태를 유지해 생명의 씨앗으로도 불리고 있다. 2015 미국 타임(TIME)지가 선정한 가장 건강한 식품 50가지에 선정돼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 서양인들의 건강한 식단 재료로 거듭나고 있다. 기존 통곡물(현미, 귀리, 퀴노아)이 건강식으로 인기를 끈 것처럼 카무트도 몸에 좋은 건강식품 순위 안에 들어온 셈이다.

 

밀가루와 비슷하게 주식(, )의 식재료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정제되고 당이 높은 탄수화물과는 달리, 체내 흡수와 소화가 빠르고 단백질 기여가 높다는 차이가 있다. 카무트의 단백질은 100g15g에 달하며 닭가슴살 같은 식품섭취보다 하루 단백질 권장량 80g을 부담 없이 채울 수 있다. 항산화력이 뛰어난 셀레늄(selenium)’성분도 풍부해 세포 손상을 막고 노화를 방지하며 활성산소를 제거해 다양한 신체 질환을 예방한다.

 

카무트의 식이 섬유 함유량은 현미보다 3배 이상 많아 변비, 소화불량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대부분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은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로 과도한 뱃살, 콜레스테롤 수치 향상으로 인한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다. 하지만 카무트는 신체에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아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카무트는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으로 샐러드에는 토핑 역할을하고 파스타, 빵의 주재료로 활용된다. (사진=채널 A '나는 몸신이다' 영상 캡쳐)


뿐만아니라 혈당지수가 40으로 현미(56)나 귀리(57)보다도 낮아,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정상 수치를 유지시킨다. 정상 콜레스테롤 수치는 혈관 건강과도 직결돼 심장, 폐 건강의 향상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너무 낮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건강에 좋지 않고, 과다 섭취할 경우 탈모, 설사, 구토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하루 권장량 80g을 지켜야 한다.

 

카무트의 비타민 A 성분도 두드러진다. 비타민 A는 시력 건강과 관련이 있어 황반, 시력 저하, 염증, 안구 건조 등을 예방한다. , 간 질환 발병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효과가 <뉴트리션 앤 헬스(Nutrition and Health)> 학술지에 증명됐다. 필수비타민 망간(Manganese)’도 풍부해, 뼈 건강을 유지하고 호르몬 밸런스를 유지해 면역 기능을 증진시킨다. 카무트는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으로 요거트나 샐러드에 섞어 먹으면 조화가 좋다. 주로 서양요리에서 자주 활용되며, 밀가루처럼 파스타나 빵을 만들기 위해 가루로 판매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식으로 먹고 싶다면 밥에 넣어 현미밥과 같은 방법으로 조리해 정기적 식단으로 먹을 수 있을 듯하다.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식품은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건강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반영된 현대사회의 한 모습이며, 정제되지 않고 당분, 칼로리가 높지 않다는 조건만 갖춰도 건강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탄수화물 공화국인 한국도 밥과 국, 김밥과 라면, 빵과 시리얼 같은 탄수화물+탄수화물·지방 식습관에서 벗어나 건강한 식재료를 이용한 정기적 식단 실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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