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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명상] 의욕 없을 때는 ‘만트라’ 외우면서 명상의 세계로

박지현 기자 |2020-12-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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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명상은 집중 상태에 드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명상상태에 돌입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자리에 앉아 눈을 감고 생각과 마음을 비운다 한들, 머릿속이 복잡하거나 주변이 시끄러우면 집중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명상상태는 조용히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 깊은 호흡으로 연결되지만 초보자나 집중이 부족한 수련자들의 경우에는 만트라 명상법이 필요하다. 만트라(Mantra)는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된 단어로 은 마음을 의미하고, 트라는 보호로나를 보호한다는 의미로 특정 문구를 선택해 읊조리고 호흡과 함께 반복하는 수행법이다.


만트라를 반복하면 긴장과 불안이 해소되고 자기 통제력이 향상돼 집중력으로 명상상태에 들 수 있게 된다. 만트라는 동양국가와 불교 문화권에서 시작됐으며, 몇몇 만트라는 불교와 힌두교 문화에서 유래돼,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일부 문화권에서는 각 문구마다 신성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지만 너무 많은 의미 부여는 마음을 복잡하게 해 크게 의미를 둘 필요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만트라의 대표적 문구로는 (, Ohm)’이 있고 옴 나마 시바야’, ‘옴마니 반메홈’. ‘옴 타레 툿타레’, ‘와히 구루등이 있다. '옴'은 가장 흔히 사용되는 명상 만트라로 모든 만트라를 포함하는 소리다. ‘옴 나마 시바야는 힌두교에서 유래된 말로 행복하고 싶을 때 외우면 좋다. ‘옴 마니 반메훔또한 사찰에서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문구로, 삶의 필수적인 지혜나 우주와의 연결을 의미한다. 즉 한마디로 정리하면 만트라는 집중 상태에 이르는 보조 수단이자 내면의 에너지를 끌어올려 고유의 진동으로 몸과 주변 환경을 집중하기 좋은 상태로 유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지정된 만트라 외에도 누구나 개인의 만트라를 만들 수 있다. 기존의 만트라가 발음이 어렵다면 다 괜찮다’, ‘행복하다’, ‘좋다등 일상 속에서 긍정심을 유발하는 문구를 사용해도 된다. 긍정적 만트라는 마음의 부정적 영향을 감소시키고 특별한 힘을 불러일으켜, 명상에 조금 더 효과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때 긍정의 힘을 강조해 큰 인기를 끌었던 차세대 종교 지도자 조엘 오스틴(Joel Austin)의 말 긍정적인 생각이 삶을 최고로 만들고 미래를 열어준다"는 말처럼.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어색하지만 만트라를 발음할 때는 알파벳으로 표기된 산스크리트어로 발음하는 것이 좋다. 만트라를 하는 방법은 소리를 내지 않는 방법으로 나뉘며  개인의 환경과 성향에 따라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소리내 말하는 방법은 명상센터나 개인 공간이 아닌 이상 제약이 있을 수 있으니, 꾸준한 연습을 위해서는 마음속으로 소리내는 방법을 추천한다. 마음으로 욀 때, 입은 움직이지 않고 마음 안에서만 만트라가 떠다닐 수 있도록 읊조리면 된다.

 

필자 또한 만트라를 처음 접했을 때, ‘2 외국어 중 하나인가하는 생각 뿐이었다. 하지만 비틀즈의 어크로스 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에서 자이 구루 데바 옴(Jai guru deva ohm)’이라는 가사가 귀에 꽂혀 호기심에 검색해 본 결과, 만트라임을 깨달았다. 비틀즈는 실제로 초월명상을 즐겨 했으며 명상의 많은 효과를 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노래 가사에서도 여러 번 읊조리듯이 만트라는 꾸준한 반복과 연습이 답이다. 눈을 감고 명상을 한다고 바로 명상상태에 들 수 없는 것처럼, 만트라도 몇 번 읊조린다고 변화를 단번에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연습은 최소 3주 이상 유지해야 하며 만트라 소리 자체가 갖는 울림과 에너지를 몸에 흡수시켜 내 것으로 만들어야 비로소 효과를 낸다.

 

하지만 만트라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자세나 진정한 믿음이 없다면 주문은 도로 아미타불이다. 만트라는 신성한 단어로 이루고자 하는 진정한 의미를 염두에 두고 반복해야, 잡념과 사념이 사라지며 마음 깊은 곳의 의식으로 인도될 수 있다. 한국요가학회 조옥경 회장도 요가를 하는 동안 내적 평정과 심신의 균형을 위해 만트라를 외우도록 권한다.

 

만트라는 오랜 시간 동안 마음의 평정을 찾고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복잡한 현생의 의식에서 잠시 벗어나 평온한 명상상태에 한 걸음 더 들어가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지친 하루 끝에 꼭 한번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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