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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변호사 ‘심신일여(心身一如)’] 씹기는 ‘욱하는’ 성격도 고쳐준다

관리자 |2020-12-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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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씹기는 뇌 기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치아와 잇몸(치은) 사이의 치근막이 뇌 근육과 연결되어 있어, 씹기의 충격 정도는 그대로 뇌를 자극한다.

 

씹기는 심박수를 늘려 전신에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뇌에 쏠린 혈액을 전신에 순환하게 하고, 음식을 먹을 때 가장 많이 가동하는 위장 쪽으로 순환케 한다.

 

뇌에 순환하는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뇌에 많은 양의 산소를 공급시킨다. 대뇌 기능을 활발하게 한다. 씹기를 통해 입과 턱이 움직이면 대뇌피질이 자극되어 뇌를 활성화시키는 데 영향을 미친다. 대뇌피질은 몸의 각 부분에서 신호를 받고 몸의 각 부위에 지령을 보내는 역할을 한다.

 

치주막에 있는 감각세포들은 뇌로 올라가는 감각신경을 통해 대뇌의 체성감각 담당부위를 자극하고, 그 주변의 뇌들을 활성화한다. 또 치주막의 진동은 해마를 자극하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관장하는 뇌 부위를 활성화한다. 아동.청소년들의 기억력, 주의력, 집중력 등이 높아져 학업성적, 창의성, 사회성, 생활만족도 등이 제고되고 노년기 인지장애나 치매 예방 등에 기여한다.

 

씹기는 뇌파를 알파파로 바뀌게 한다. 스트레스 호르몬을 떨어뜨리는 등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긴장 불안 공포 등 부정적 감정을 약화시키며, 정신 안정에 도움이 된다. 야구 선수가 운동장에 들어설 때 껌을 질겅질겅 씹는 것도, 타이거 우즈가 골프경기 중 껌을 씹기 시작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씹기는 성격까지 바꿔준다. 급한 성격, 신경질적이고 화를 잘 내던 성격도 변화하고, 한창 성장하는 학생들의 경우 학교 폭력 등 각종 비행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빨리빨리성질의 병폐와 욱하는성질의 병폐 등도 온 국민이 그동안 제대로 씹기를 해오지 않은 현상의 연장이고, 이제는 이를 작심하고 고쳐나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씹기 운동은 음식물의 소화 운동만이 아니다. 치아 운동만도 아니다. 전신에 혈액을 순환시키며, 뇌를 자극하고, 인성을 변화시키는 운동이다. 그래서 전신(全身) 운동이며, 전심(全心) 운동이다. 심신이 함께 하는 전인(全人)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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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강지원변호사

서울대 졸업, 행정고시 합격, 사법고시 수석 합격하여 법조계에 입문하였으나, 1978년 비행청소년 담당검사, 1989년 청소년 교화기관인 서울보호관찰소 소장, 1997년 청소년보호위원회 초대 위원장 등을 맡으며 '청소년 지킴이', '청소년 수호천사'의 길을 걸어왔다. 2002년 변호사로 전직 후 청소년인권보호센터 대표, 청소년보호법률지원단 단장, 성매매방지기획단 단장,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위원장, 자살예방대책추진위원회 위원장, 사회통합지역위원회 위원장, 정치개혁을 위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상임대표 등으로 활동하였고, 현재에도 장애인을 위한 푸르메재단 이사장, 청소년교육을 위한 위즈덤적성찾기캠프스쿨 총재, 나눔과 봉사를 위한 나눔플러스 총재, 생명존종을 위한 한국자살예방협회 이사장, 사회통합을 위한 신간회 및 민세 안재홍 기념사업 회장, 몸의 행복을 위한 통곡물자연식운동본부 상임대표, 노르딕워킹I.K 총재 등 다양한 사회운동을 하고 있다. 특히 그는 통곡물 전도사로 변신해 삼시세끼를 현미 등의 통곡물 식사를 실천하고 있다. MBC TV '이경규가 간다-양심냉장고'를 시작으로 MBC TV '5시 이브닝뉴스', YTN 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와 최근에는 KBS TV '제보자들' 등에서 활발하게 방송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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