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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여행] 솔트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목포의 이색 카페 ‘카페 살라토(Cafe salato)’

유주 기자 |2020-12-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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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역에 놀러가든 그 동네의 맛집과 유명한 카페는 꼭 들러보는 편이다. 먹는 재미가 여행의 절반 이상이니까. 특히 전라도 여행에서는 맛집 투어를 빼놓을 수 없다. 친한 선배를 만나러 목포로 가던 길, 어떤 맛집에 가볼까 기대했었는데 이번에 내 관심을 끌었던 건 식당이 아닌 카페였다. 소금커피를 마실 수 있는 목포역 근처의 카페 살라토(Cafe salato)’에서 보낸 시간은 목포여행의 맛있는 애피타이저 같았다.



'단짠단짠'한 맛의 이색 솔트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 살라토. (사진=유주 기자)


KTX 덕에 전남의 바다 끝 목포도 생각보다 멀지 않았다. 서울역에서 2시간 반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곳 목포는 이제 마음 먹으면 후딱 다녀올 수 있는 곳이 되었다. 목포역에 내리자마자 역 근처에 있는 이 지역의 유명한 카페로 먼저 달려갔다.

목포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카페 살라토(Cafe salato)는 소금커피와 소금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이색 카페다. 카페 살라토는 이탈리아어로 소금커피라는 뜻. 카페 살라토의 사장님은 10년 넘게 소금 제조일을 하다가 커피를 좋아해서 소금과 커피를 접목하게 되었다고 한다.



소금을 흰눈처럼 깔고 북극곰 인형 소품을 놓아둔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하다. (사진=유주 기자)



카페 살라토 외관. (사진=유주 기자)


카페 내부에는 소금커피전문점이라고 쓰여 있었다. 밖에서 보는 것보다 안에 들어가 보니 내부 공간이 꽤 넓고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카페 안쪽 바닥에 소금을 이용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천일염이 깔려 있고 그 위에 북극곰과 펭귄으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이 놓여 있었다.

무엇보다 솔트커피의 맛이 궁금했다. 이곳을 추천해준 이는 목포 출장을 내려올 때마다 이곳에 들러 커피를 마신다고 했다. 커피를 받아보니 위에 덮힌 크림이 먼저 눈에 띄었다. 시각적으로도 실크처럼 부드러워 보였다. 솔트 커피는 이 크림을 섞지 말고 먼저 크림부터 음미하며 먹는 게 맛있다고 한다. 입술에 크림이 묻도록 과감하게 먹으라는 안내문처럼,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하지원이 된 것 마냥 입술에 크림을 묻혀가며 먼저 맛보았다. 맞은편 자리에 현빈은 없었지만.



솔트베이글도 이곳만의 시그니처 메뉴. (사진=유주 기자)


단언컨대, 크림은 여태껏 먹었던 그 어떤 생크림보다 부드러웠다. 한 모금씩 천천히 음미해 봤다. ‘단짠단짠(달기도 하고 짜기도 한)’ 맛이 독특했다. 단 커피는 먹어봤지만 짠 커피는 또 처음이었는데, 그 짠맛이 자극적이거나 싫지가 않았다. 이곳을 추천해준 미식가 선배의 말이라면 다른 밥집이나 카페도 믿을만 하겠다 싶었다.

커피와 함께 솔트크림 베이글도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 메뉴다. 단짠 솔트크림에 퐁당 담갔다가 촉촉해진 베이글도 기존에 먹던 베이글보다 부드러운 맛이었다. 솔트빙수와 솔트아이스크림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했다. 이 카페 근처에는 목포 빵집으로 유명한 코롬방제과도 있으니 두 군데 다 들러봐도 좋다.



(지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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