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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식 자연의학회장 ‘닥터 자연치유’] 여섯 번째 자연치유법, 숙면

관리자 |2020-12-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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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많은 만성질환 환우가 수면장애를 호소한다. 대부분은 스트레스가 원인인데, 스트레스로 교감신경이 긴장하면 밤에도 코르티솔 호르몬이 떨어지지 않아 쉽게 잠들지 못한다. 밤에 분비돼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도 수면장애가 생긴다.

 

수면장애가 있으면 밤새 몸과 마음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아 늘 피곤하거나 신경이 곤두서 있고 면역이 떨어진다. 면역질환 환우들에게 수면장애는 주요한 악화 요인이다.

 

수면장애를 해소하는 데 우선 명상법, 호흡법, 이완요법이 도움이 된다. 또한, 숙면을 위한 생활습관과 식이요법이 필요하다.

 

수면은 과학이다. 잠은 햇빛으로 세팅되는 뇌의 생체 시계와 매일 일정 시간 잠을 자려는 뇌 수면 본부의 합작품이다. 해가 뜨면 코르티솔 호르몬이 분비돼 각성하고 활동하며, 밤이 되면 멜라토닌이 분비돼 잠이 온다. 햇빛과 호르몬을 조화하는 생활습관이 숙면을 만든다.

 

한편 적정 수면 시간은 개인마다 다르다. 수면과 사망위험률 관계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7시간 수면일 때 사망위험률이 가장 낮다.

 

숙면을 위해 먼저 아침 햇살을 받으며 산책해보자. 아침에 생체 시계를 각성으로 켜는 스위치는 햇빛이다. 태양 빛을 받으며 잠에서 깨는 게 좋다. 적은 양의 햇빛도 눈꺼풀을 뚫고 뇌를 자극하기에 잘 때 커튼을 10cm 정도 열어둔 채 자는 것도 좋다.

 

아침에 일어나서 2시간 안에 밖으로 나가 햇볕을 많이 쬐면 생체 시계는 기상 후 15~16시간 뒤에 졸음을 유발해 자연스럽게 수면에 이르게 한다.

 

숙면을 위해 아침 식사 때 아미노산의 하나인 트립토판을 많이 먹자. 트립토판은 콩 두부 낫토 계란 등에 많다. 섭취된 트립토판은 낮에 햇빛을 받아 세로토닌으로 바뀌고, 밤에는 멜라토인으로 전환된다. 매일, 아침 식사를 하면 소화 활동을 하는 배 안의 배꼽시계도 작동돼 아침 각성에 상승효과를 낸다.

 

숙면을 위해 저녁 식사는 가볍게 일찍 하자. 장에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남아 있으면 꿈도 많이 꾸게 될뿐더러 몸을 뒤척이게 돼 수면장애의 원인이 된다. 자연치유아카데미에서는 오후 6시에 죽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 10시가 되면 잠자리에 든다. 저녁에 먹은 음식을 다 소화하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다.

 

저녁 시간에 적절한 운동도 좋다. 오후 1~3시 사이에는 각성도가 떨어지면서 졸음이 온다. 하루 수면-각성 사이클상 그렇다. 낮잠은 오후 3시 이전에 20~30분 이내로 자야 밤 수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오후 3시쯤부터 다시 각성되고 신체 능력이 올라가 늦은 오후와 저녁에 최고조가 된다. 이 시간에 적절한 운동은 수면의 질을 높인다. 자연치유아카데미에서는 저녁 식사 후 절 운동과 풍욕을 한다.

 

그다음으로 밤에는 스마트폰 컴퓨터 TV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스마트폰 컴퓨터 TV 등에서 나오는 파란색 계열의 파장인 블루라이트는 각성을 유발하고 멜라토닌 생성을 차단한다. 밤에는 홍채가 켜져 적은 양의 빛도 망막을 크게 자극한다. 저녁부터 아침까지는 스마트폰에서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도록 설정해두거나 스마트폰을 쓰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밤에는 간접 조명이나 은은한 황색등을 켜는 게 좋다.

 

밤에 체온이 서서히 떨어져야 멜라토닌이 잘 분비된다. 밤에 체온을 올리는 운동이나 격렬한 대화는 멜라토닌을 낮춘다. 밤에는 근육을 이완하는 은은한 음악과 향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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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조병식자연의학회장

2020년 1월 한국자연의학회 초대 회장에 취임해서 자연치유를 의학의 영역으로 확대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1990년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2001년 부산 공단지역에 개원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이웃집 의사로 살던 중, 현대의학의 한계를 느끼고 통합의학의 기롤 들어섰다. 난치병 클리닉을 열어 환자들을 치료하다가 ‘산속에 답이 있다’라는 생각에, 2005년 산으로 들어가 ‘자연의원’을 열었다. 그로부터 환자들의 생활 공동체 터전인 ‘자연마을’과 ‘경주자연치유아카데미’를 차례대로 세우고, 지금은 경북 경주의 ‘자연의원’과 경기도 광명의 ‘서울자연치유아카데미’를 오가며 치유, 연구 그리고 메디칼 푸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조병식의 차연치유’는 병원에서 포기한 말기 암 환자들이 주로 찾았던 초기 모습과 달리 이제는 암은 물론 당뇨병, 만성신부전증, 자가면역질환 등의 만성질환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의사로서 현대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자연치유에 관한 꾸준한 연구와 임상 데이터를 축적해 신뢰도를 높여왔다. 그는 15년 간 자연치유법과 자연치유의 올바른 기준 정립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반쪽 의료이지만 기득권화한 현대의학과 무질서하고 비과학이 만연한 대체의학 사이에서 만성질환자들이 스스로 치료 주체가 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조병식의 자연치유’ ‘약을 버리고 몸을 바꿔라’ ‘암은 자연치유 된다’ ‘4대 만성병 자연치유 교과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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