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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슬로시티 ④] 네덜란드 1호, 전통을 보존하는 '미드덴 델플란드'

박지현 기자 |2020-11-2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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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첫번째 슬로시티인 '미드덴 델플란드(Midden-Delfland)'는 문화, 레크레이션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낙농업이 발달돼 녹색지구로 인증된 곳이다. (사진=미드덴 델플란드 홈페이지)


네덜란드의 지방 도시인 미드덴 델플란드(Midden-Delfland)’2008628일 네덜란드의 첫 슬로시티로 선정됐다. 미드덴 델플란드는 총 180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작은 도시로 지방 자치단체의 성격을 띤다. 도시는 마스랜드(Maasland), 스키클루이덴(Schipluiden), 덴 호른(Den Hoorn)등 다양한 시내 중심가가 도시를 이루고 있다. 미드덴 델플란드는 네덜란드 남부지역에서도 델프트(Delft)와 로테르담(Rotterdam), 헤이그(Hague) 등 인구 밀집 지역 사이에 자리해 주변 도시민들의 근교 휴양지가 되어주고 각종 레크레이션 관광을 유치해 레크레이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미드덴 델플란드는 이 지역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각종 문화, 환경,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지역 정체성을 키우고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고 있다. 넓은 초원 지역과 전형적인 전원 마을의 형태를 갖추고 낙농업이 잘 발전돼, 정부로부터 작은 녹색 지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또 벨기에와 더불어 주변 유럽국가보다 낮은 고도에 위치해 고유의 간척지 풍경은 방문객의 시선을 끌기 충분하다.

 

지역 상품 역시 유명한데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포도, 양봉가의 꿀, 농장에서 만든 구식 유제품, 구식으로 구운 빵 등이 있다. 낙농이 오랫동안 유지되온 탓에 치즈 또한 유명하다. 지역 상품은 현지 제품을 홍보하고 정직한 지역 제품만을 팔 것을 선언한 농장 상점(Farm shop)’에서 판매를 주관한다.

 



목가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미드덴 델플란드의 어느 농가. (사진=미드덴 델플란드 홈페이지)


미드덴 델플란드는 농업이 활성화돼 주민 1/3이 농사를 짓는다. (사진=미드덴 델플란드 페이스북)


자동차 사용자보다 자전거 사용자가 더 많아 자전거도로가 잘 조성돼있다. 타운을 따라 가로지르는 자전거 길은 전원마을 풍경을 감상하며 달릴 수 있다. (사진=미드덴 델플란드 페이스북)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로는 가로등 조광을 위해 LED 가로등을 설치하고 자동차보다 자전거를 애용하는 국민들을 위해, 안전한 자전거 길을 마련했다. 자전거 길을 따라 타운을 달리다 보면 목가적이고 한가로운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진정한 쉼을 선사한다. 마을 축제로는 서머 페스티벌과 항해 퍼레이드, 미덴 델플란드의 날이 있고 다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눠 먹는 식으로 진행된다.

 

마을 내 유적지로는 호든페일(Hodenpijl) 교회와 란드스타트(Randstad) 정원이 있다. 란드스타트정원은 지명에서 따온 이름으로 130만 명이 거주하고 있을 만큼 네덜란드에서도 인구 밀집 지역으로 손꼽힌다. 무역이 활발하고 추운 기후 때문에 따뜻한 분위기에서 요리를 먹는 문화가 있어 다양한 레스토랑이 거리 곳곳에 자리해있다.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은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츠베트호일(Zwethheul)이 대표적이고 팬 케이크를 파는 헤트손네(Het sonnetju), 농장 레스토랑인 드 리커바르트스푸브(De Lickebaertshoeve) 등이 있다.

 

다양한 지역 상품과 전통적인 전원 마을 분위기가 어우러져 고유의 분위기를 풍기는 미드덴 델플란드는 네덜란드의 관광상품이자 자랑거리다. 이후 네덜란드의 슬로시티는 미드덴 델플란드에 이어 보르허 오도른(Bprger-Odoorn), 알픈 (Alphen Chaam)까지 해서 총 3개로 늘어났다. 도시는 각각의 도시로 존재하지 않고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성해 슬로시티의 역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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