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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와 싸우는 의료종사자들의 스트레스 해소법 베스트 5

박지현 기자 |2020-11-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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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속에서 코로나 19 감염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 (사진=연합)


10달 넘게 지속되는 코로나 19로 국민 모두가 힘든 2020년을 보내고 있다. 급작스럽게 증가하는 확진자 수와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정신적인 피로감을 주고 있다. 하지만 가장 선두에서 전염병과 맞서 싸우는 의료 전문가들의 피로는 비할 데가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다. 인구의 건강과 복지를 보호하기 위해 전 세계 의료종사자들은 봉사 정신을 발휘하고 있지만, 코로나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가기란 막막하기만 하다. 긴 터널을 걷는 기분일 의료 전문가들은 과연 코로나 시국에 스스로를 어떻게 돌보고 있을까?

 

영국에 본사를 둔 조직 복지 컨설턴트 Mindful Medics(마인드풀 메딕스)의 설립자 Reena kotecha(리나 코테차)는 진정한 건강관리를 자기 관리와 마음챙김 그리고 동정심에 기반한 정서적 지능 훈련 프로그램에서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팬데믹에 들어선 뒤부터 그녀는 온라인으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전 세계 의료서비스 종사자들의 멘탈케어(Mental care)를 돕고 있다.

 

감염을 무릅쓰고 직접 환자와 접촉하는 의료종사자들은 대부분이 우울증과 불안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남대 박철용 교수와 경북대병원 황종문 교수가 대한의학회에 발표한 코로나 19 발병과 의료종사자의 정서적 스트레스 연관성논문에 따르면 의료진의 우울증은 33%로 나타났고 불안은 12.5%였으며, 직업적 특성 때문에 사회적 거부를 경험한 사람은 38%로 드러났다.


특히 확진자 병동에서 근무한 종사자는 우울증이 46.9%, 불안이 20.3%로 응답자 대부분이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으며 병원에서 근무한다는 사실 자체가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계속되는 검사로 지친 의료진.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늘어날 수록 의료종사자들의 피로도는 높아진다. (사진=연합)


Reena kotecha는 이 같은 의료종사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정신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호흡이다. 모든 인간은 기본적으로 호흡을 하지만 환자의 호흡을 확인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의료종사자) 호흡도 주의 깊게 체크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추천하는 호흡법으로는 4초간 호흡하고 7초가 됐을 때, 호흡을 멈췄다가 8초에 다시 호흡하는 4-7-8 호흡법을 추천한다. 또 몸과 마음에 리셋 버튼을 두고 뇌가 스트레스에 응답하는 반응을 자제시키는 연습도 필요하다.

 

두 번째로는 배고픔, 분노, 불안, 외로움, 피로와 같은 부정적 감정을 방치하지 않아야 한다. 스스로가 가진 육체적·정신적 기능의 최대 용량을 넘지 않도록 작은 변화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의식의 전환이다. 우리는 일터에서 느낀 정서적·감정적 부분을 집까지 가져와 괴로워하는 경향이 있다. 이 같은 습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업무가 끝나고 집에 돌아오기 전에 의식을 전환하는 특정 지점이 필요하다. 이 방법은 작업 모드에서 홈 모드로 전환했음을 알리는 신호이자, 몸과 나누는 정신적 대화가 될 수 있다.

 

네 번째는 웃을 수 있을 만큼 웃는 것이다. 웃음을 유발하는 요소에 대해 생각해보자. 그 요소는 즐겨보는 예능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고, 친구와의 대화 혹은 연인간의 만남일 수도 있다. 웃음은 두뇌를 창의적으로 유지하고 신경계를 재구성하는 기능이 있어, 무엇이 됐든지 간에 즐거움에 관련된 감각을 계속해서 일깨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섯 번째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는 마음가짐이다. 언젠가는 코로나 바이러스도 끝이 다가올 것이고, 전염병이 사라진 이후의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방법이다. 감정에 관련한 한 연구에 따르면 친구와 여행 계획을 세우거나 집에서 휴식하는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기분은 긍정적으로 변하고 현상이나 사물에 대한 관점이 바뀌는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장기화되며 독감과 코로나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이 우려되고 있다. 코로나 19 관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의료진의 건강은 감염병 관리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스스로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정신적, 감정적 부분까지 관리하는 심리적 방역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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