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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 없는 윤리적 패션 아이템 '플라워 다운' 패딩

박지현 기자 |2020-11-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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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출근길은 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됐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고 두꺼운 옷으로 꽁꽁 싸맨 사람들이 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을 보며 겨울이 왔음을 실감하게 되는 요즘이다. 기상청이 발표한 겨울철 기상 전망에 따르면 12월 후반에 한파가 찾아올 것이라고 예상하며, 일시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강추위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겨울이 되면 사람들은 보온을 위해 두꺼운 패딩을 꺼내 입는다. 보온을 위한 충전재는 폴리에스테르부터 오리털, 거위털, 라쿤털 등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동물의 털을 얻는 일부 과정에서 동물 학대가 이뤄져 심각한 환경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동물복지부터 각종 환경 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자 섬유업계는 '친환경키워드를 내세워 동물의 털과 가죽으로 옷을 만들지 않고,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부담을 줄인 에코 패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예는 플리스(Fleece)가 있.

 

최근에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의류를 생산하는 브랜드로 알려진 판게아(PANGAIA)에서 '플라워 다운(FLWRDWN)'재킷을 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플라워다운은 천연 야생화와 박테리아에 쉽게 분해되는 ‘Aerogel Biopolymer(에어로겔 바이오 폴리머)’를 사용해 생성된 바이오 기반 다운 필 소재의 패딩이다. 에어로겔은 단열성이 뛰어나 따뜻하고 통기성이 좋아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고 보온 효과를 낸다.




(사진=PANGAIA)


(사진=PANGAIA)


두 재료는 모두 생분해성으로 환경오염 우려가 없고 잔인한 동물 학대를 막는 대안이 된다. 하지만 외장재 일부에는 나일론과 폴리에스터가 들어가 완전한 친환경 의류라고 볼 수는 없다. 가격은 550$이며 한화로는 609,895원이다. 일상에서 입는 패딩보다는 높은 가격이지만, 동물을 소재로 하지 않은 의류라는 점에서 그 가치는 높이살 만 하다.

 

판가이아는 과학자부터 기술자. 디자이너 등이 모인 글로벌 집단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바이오 엔지니어링 재료로 친환경적인 제품만을 제작한다. 제품은 재킷부터 스웨터, 후드티, 티셔츠, 팬츠, 스니커즈 등이 있으며 일상생활을 하는데 꼭 필요한 상품만 판매하고 있다.


제품 대부분의 소재는 재활용 플라스틱병으로 만든 바이오 기반의 재활용 섬유나 식물 같은 천연 공급원에서 얻은 천연 식물 염료를 사용한다. 이에 직접 개발한 항균 페퍼민트 성분을 결합시켜 제품 유지 기간은 최대한 늘렸다. 이들은 패션업계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 해결을 기업의 궁극적 목표로 삼고 모든 사람을 위한 친환경 제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동물의 털을 얻기 위해 산채로 털을 뽑는 '라이브 플러킹(Live Plucking)'을 하지 않고 윤리적인 방법으로 채취된 다운 제품을 인증하는 'RDS(Responsible Down Standard, 책임다운기준)'2014년 만들어졌지만, 대부분이 구스다운 제품만 알고 RDS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상태다. 국내에도 거위털을 모방한 인공충전재가 사용되고 있지만 질이 좋지 않고 저렴하다는 고정인식 때문에 다양한 제품 선택에 한계가 있다.

 

추워진 날씨로 겨울채비를 하는 요즘,  백화점 매장 곳곳에 걸리는 풍성한 퍼 패딩은 인간의 체온을 올릴 수 있을지는 몰라도 털을 위해 희생된 몇백 마리의 동물들은 추위에 떨고있을지 모를 노릇이다. 지속 가능함이 전 세계 화두로 떠오르는 지금, 한 번쯤은 의류에 사용되는 수많은 털은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알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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