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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섭 원장 ‘의사의 반란’] 우유는 완전식품이다?

관리자 |2020-11-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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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현대인들에게 완벽한 식품이 무어냐고 물어본다면 우유라고 대답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태어나자마자 모우 대신 분유로 시작하거나 모유와 함께 먹는 아이들이 많고 나이 들어서도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뻐를 튼튼히 하려고 우유를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은 우유를 건강에 필수적인 음식으로 생각하고 있을 텐데 우리가 언제부터 우유를 이렇게 먹게 되었을까요?

 

먹을 것이 없고 영양이 부족한 전후 시절, 원조 물품으로 우유를 건조시킨 분유가 국내에 들어와 퍼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훨씬 키도 크고 건장해 보이는 서양인들이 유제품을 즐겨 먹는 것을 보고 따라 하면서 정부 주도하에 모든 학교에서 우유 급식을 추진해왔고, 지금도 많은 학교에서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우유를 먹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사실은 아이들의 성장은 빨라지고 체격고 커졌지만 그만큼 질병도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특히 20~30년 전만 해도 생각조차 못했던 아토피나 소아 당뇨 같은 병들을 흔히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질병들 중심에 우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학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우유는 인간이 아닌 송아지가 먹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모유를 먹고 자라고, 송아지는 우유를 먹고 크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주장에 일리가 있는 것은 모유와 우유의 성분을 비교해보면 많은 차이가 나는데 가장 큰 것이 단백질의 질과 양입니다. 우유를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우유에 함유된 단백질이 성장을 촉진하고 칼슘이 많아 성장기 아이에게 꼭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우유에는 단백질이 모유보다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만, 인간의 성장에는 그 정도로 필요치 않은 것이 문제입니다. 아니, 사실은 위험해서 더 큰 문제지요. 송아지는 인간과 달리 태어나면서 일어설 수 있고 성장 또한 빨라 6개월 정도만 지나면 풀을 소화시켜 덩치를 키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 다른 문제는 우유의 단백질엔 모유에 있는 단백질과는 다른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것이 장내에서 흡수되면 체내의 노폐물이 되어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즉 우유를 먹으면 과도한 단백질로 인해 성장이 촉진될 수 있지만 그만큼 빨리 노화되어 질병이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빨리 크고 빨리 늙고 빨리 병들게 하는 것이 우유의 기능이라고 생각됩니다. 때문에 지금도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학교에서의 우유 급식을 중단해야 합니다. 더 이상 못 먹고 살던 시절도 아닌 데다 우유에 대한 환상까지 더해져서 우유가 완전식품인 양 선전하는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끔 저희 병원을 찾는 어머니들의 걱정이 아이가 밥을 잘 안 먹는다는 것입니다. 그때 어머니에게 묻습니다. 아이가 밥을 안 먹으면 밥 외에 다른 것은 무엇을 먹고 있냐고요. 대부분의 경우 우유를 500ml에서 1l 정도 먹는다고 대답합니다. 아니, 이 정도로 높은 칼로리의 음식을 아이가 먹고 있는데 더 이상 어떻게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바로 우유를 끊으라고 충고합니다. 우유를 끊으면 당장에는 아이가 힘들겠지만 우유를 먹어왔던 습관에서 벗어나면 배 고플 때 밥을 먹는 좋은 습관으로 바뀝니다. 이런 습관이 어릴 적부터 길들여져야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어른들 중에는, 특히 갱년기의 여성분들 중에는 뼈 건강을 위해 미일 우유를 드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분들 또한 생활 습관을 보면 곡식 같은 것을 씹어서 먹기보단 우유나 과일 같은 부드러운 음식으로 식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매일매일의 식사를 통해 충분한 에너지와 영양소를 얻어야 하는데도 먹기 쉬운 것들로 식단을 채우는 것입니다. 그 결과가 어떻겠습니까? 제일 먼저, 소화기관의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항상 속이 더부룩하면서 소화가 잘 안 되고, 가스가 많이 차고 변의 형태가 좋지 않은 것을 보게 되는데 이런 일들이 지속되면 자주 피곤하고 일상생활이 힘들어집니다.

 

또 변비로 고생하는 분들은 우유를 발효시킨 요구르트를 먹고 좋아졌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는 장이 건강해져서가 아니라 우유에 들어 있는 카제인이라는 단백질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제인은 우리 몸에 없는 단백질이므로 소화기관에서 흡수하지 않으려고 설사를 일으킵니다. 바로 이런 현상을 이용하여 약한 설사를 만들면 변비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식품인 양 광고하며, 장까지 살아서 가는 유산균이라는 말로 현혹하는 것입니다. 변비는 유제품을 먹지 않아 생긴 것이 아닙니다. 잘못된 식생활을 했기 때문에 장 운동이 저하되고 아랫배가 차가워진 것이 원인이므로 전반적인 식생활을 점검해야 합니다. 그저 우리 몸에 독소를 만들고 해로운 영향을 주는 발효유로 해결하는 방식은 결국 더 큰 질병을 만들어낼 뿐입니다.

 

더 나아가 우유를 만들어내는 과정에도 많은 환경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불필요한 호르몬과 간접적인 항생제 섭취를 하게 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우유는 송아지에게 돌려 주고, 젖의 형태는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유아기에만 먹는 것이 인간에게 올바른 식사인 것을 알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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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신우섭원장

약없는임상의학회 회장. 약보다는 올바를 식사를 통해 환자 스스로 병을 치유하게 도와주는 의사. 의정부 오뚝이의원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건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신우섭 원장은 현대 의학을 공부하면서 수많은 질병들의 설명에 항상 따라붙는 '원인은 모른다'라는 말에 의구심을 품었다. 질병의 원인을 알면 의사로서 환자들에게 정확한 원인을 설명해줄 수 있을 텐데 정작 많은 병명을 배우고 외우면서도 원인은 하나같이 모른다고 하니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다. 현대 의학의 불확실성과 한계에 실망한 그는 한때 가운을 벗어던지고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면서 벤처사업가로 나서기도 했다.
그 후 다시 의료인의 길로 돌아왔을 때 그는 연구와 경험을 통해 병의 원인이 음식에 있으며,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결코 나를 죽이려는 것이 아니라 살리기 위해서 생긴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우리 몸의 자연치유 능력을 믿게 되었다. 건강하려면 병원과 약을 버리라고 단언하는 그는 약보다 건강한 밥상을 처방하기를 원한다.
그에게 있어 의학은 소수의 사람만 독점하는 지식이 아니라 누구나 자신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익히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그는 몸이 조금만 아파도 병원과 약에 의존하는 우리들에게 "고치지 못할 병은 없다. 다만 고치지 못하는 습관이 있을 뿐이다"며 스스로 치유의 주제가 되면 세상 모든 질병과의 유쾌한 한판승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한다. '약 없는 임상의학회' 회장이자 채식하는 의료인들의 모임인 '베지닥터' 회원으로도 활동중이다. 닥터 신의 오뚝이 건강법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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