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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식사법 ④] 라면이 먹고 싶을 땐 양배추를?

성기노 기자 |2020-11-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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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비만인 사람은 음식물을 섭취할 때 배가 고파서 먹는다가 아니라 뇌가 원하기 때문에 먹는다는 유형이 대다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는 눈앞의 쾌락을 향하게 된다. 일종의 도피처로 음식을 권하는 것이다.

 

뇌가 가장 간편하고 강력한 행복감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식욕을 채우는 일이다. 그런 만큼 식욕으로 행복감을 채우는 습관은 뇌의 의존성을 높인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또 먹게 된다. 이는 배가 부른데도 식욕이 멈추지 않는 것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밥을 먹는 시간만큼은 고된 일을 잊을 수 있다. 이내 이렇게 먹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 식사를 제한하면, 짜증이 나고 안절부절못하게 되어 결국 먹을 것을 찾는다. 뇌가 강력하게 쾌락을 원했던 것이다.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서 먹고 또 먹는다. 그런 악순환이 몸을 뚱뚱하게 만들 수 있다.

 

당뇨병이 비만과 당분의 과다 섭취로 발생한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당뇨병과 비만을 겪고 있다면, 탄수화물처럼 당분이 많은 식품을 줄일 것을 권한다.

 

당분 제한과 함께 식전에 양배추를 먹으면 효과는 배가된다. 양배추는 건강한 장을 만드는 데 매우 좋다. 식사 전에 양배추(100g)를 된장과 함께 먹어보자. 이 간단한 방법은 식욕을 조절하는 데 효과가 있어 체중 감소는 물론 당뇨병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양배추는 다이어트 생활에 꼭 필요한 재료다. 탄수화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갑자기 당분을 제한하라고 하면, 기분이 곧장 가라앉고 초조해진다. 뇌가 집요하게 포도당을 원하기 때문이다. 밥이나 라면, , 단 것이 먹고 싶어 견딜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럴 때 양배추가 큰 도움이 된다. 식전에 양배추를 꼭꼭 씹어 먹으면 배가 살짝 차오른다. 그 상태에서 밥을 먹기 시작하면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양배추는 제대로 씹지 않으면 삼키기 어려운 채소다. 씹을수록 포만 중추가 자극을 받아, 밥을 많이 먹지 않아도 식사에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이와 같은 행동을 2주간 반복하면, 뇌가 포도당을 원하는 현상이 사라진다. 그렇게 먹고 싶던 음식들이 더 이상 먹고 싶지 않게 된다. 특히 비만인 사람이 당분을 제한하면 체중을 빠르게 줄일 수 있다. 대사 기능이 떨어진 50대에게 가장 효과적인 건강법이기도 하다. 당분을 제한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너무나도 잘 안다. 당분 제한을 시작한 많은 사람이 지속하지 못하고 원래 상태로 되돌아오는 이유는 포도당을 끈질지게 탐하는 뇌가 기분을 짜증나게 만들기 때문이다. 뇌가 포도당 의존에서 벗어나려면 평균적으로 2주의 기간이 필요하다. 식전 양배추를 먹으며 2주를 보내면 반드시 뇌와 몸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이는 살찌지 않는 체질로 변하는 첫 번째 단계가 될 것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양배추가 다이어트에 좋은 이유는 위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위장 건강과 장내 세균의 활동은 서로 상관관계에 있다. 위장이 건강하면 장내 세균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장내 환경도 점점 좋아진다. 자연스럽게 유익균의 기능도 활성화되어 날씬균이 우세한 장으로 바뀌고, 살이 찌지 않는 장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양배추가 위장에 좋은 이유는 양배추가 지닌 독특한 영양소인 비타민 U 덕분이다. 양배추 특유의 성분이 위장의 점막을 보호하여, 갈라지고 약해진 점막을 복구하는 역할을 한다. 그 밖에도 다양한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다. 특히 비타민 C가 풍부한데, 하루에 양배추 잎 4장을 먹으면 하루의 비타민 C 필요량을 전부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 C는 면역 세포의 기능을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감기와 같은 감염증을 포함해 모든 병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피로 회복이나 미용 효과 등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지혈 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민 K도 들어 있다. 비타민 K는 궤양으로 상처 입은 위 점막을 지혈하는 작용을 한다. 칼슘의 기능을 돕기도 해 양배추를 먹으면 골다공증도 예방할 수 있다. 양배추에는 지방의 대사를 활성화하고 중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간에 쌓이는 것을 막는 비타민 B의 동료인 이노시톨, 세포의 재생과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는 비타민 B12, 동맥경 경화를 예방하는 비타민 B6 등도 들어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특히 양배추는 장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식이섬유를 균형 있게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식이섬유에는 수용성과 불용성이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수분이 더해지면 끈적끈적하게 변해 장내 세균이 좋아하는 먹이로 변신한다. 수용성 식이섬유를 몸속 유해균 무리의 먹이로 주면 유해균이 대량으로 번식하는 일이 사라진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수분이 더해지면 10배 이상 팽창하여 장에 쌓인 쓰레기를 긁어모아 대변으로 배출하는 작용을 한다. 양배추는 이 두 가지 식이섬유가 골고루 들어 있으므로 꼭 챙겨먹기를 권한다.

 

*양배추 초절임 만들기

 

준비할 것

- 양배추 1/2

- 소금 2작은술

- 식초 200ml

- 알갱이 머스터드(생략 가능) 2작은술

 

만드는 법

1. 양배추는 깨끗이 씻어 채썰기한다.

2. 지퍼 백에 양배추와 소금을 넣고 숨이 죽을 때까지 가볍게 주무른다.

3. 식초를 붓는다. 기호에 따라 알갱이 머스터드를 넣는다.

4. 재료를 담은 지퍼 백을 가볍게 주무른다.

5. 보존 용기에 담는다.

 

양배추 초절임은 만들어서 바로 먹어도 되지만 반나절 이상 숙성하면 식초와 양배추가 잘 어우러져 맛이 더욱 좋아진다. 장시간 절이면 발효되어 유산균이 증가하기 때문에 장내 환경 개선에 한층 더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대체로 7~10일간은 먹을 수 있으니 넉넉하게 만들어두면 편하다.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고, 상하기 전에 전부 먹어야 한다. 먹는 양이나 횟수 등 정확히 정해진 규칙은 없으나 처음 2주 동안은 하루에 한 번씩 꼬박꼬박 챙겨 먹길 바란다. 2주가 지나면 장내 환경이 바뀌고 건강한 장의 효과를 반드시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한번에 많은 양을 먹는 것보다 매일 소량씩 먹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먹는 시간 역시 정해진 것은 없지만 가장 좋은 시간은 식사 전이다. 식전에 양배추를 씹어 먹으면 포만중추가 자극을 받아 과식을 예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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