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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여행] 느낌 있는 골목을 만들어내다, 속초 소호거리

유주 기자 |2020-10-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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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동명동 소호거리. (사진=유주 기자)


속초 시외버스 터미널 뒤편 골목에는 핫플 거리가 있다. 동명동 벽화거리로도 불리는 속초 소호거리다. 인기 있는 관광지마다 벽화거리가 있고, 속초 소호거리는 벽화거리로 부르기엔 다소 소박한 거리였다. 하지만, 이곳을 특별하게 만든 것은 따로 있다.

바로 소호거리만의 분위기를 이끌고 만들어낸 게스트하우스 소호259’. 소호259는 중정이 있는 옛 주택을 개조해 게스트하우스로 만든 곳으로 단순한 숙박 시설이라기보다는 커뮤니티 공간과도 같다. 서핑 강습이나 사진을 찍어주는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하고, 밤에는 모닥불가에 모인 투숙객들이 그날 만나 친구가 되기도 한다. 유럽의 어느 게스트하우스에 모인 배낭 여행객들처럼.



소호259 게스트하우스의 '소호카페'. (사진=유주 기자)



소호259 게스트하우스 안쪽 중정에는 '불멍'을 할 수 있는 장작불이 있다. (사진=유주 기자)


예약이 꽉 차 있던 터에 이곳에 묵지는 못했지만, 소호259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슬며시 들어가 잠시 동안 불멍을 하고 나왔다. 1층 카페에서는 여행객들이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소호259 게스트하우스. (사진=유주 기자)



소호259 게스트하우스. (사진=유주 기자)


소호거리의 한쪽 입구에는 커뮤니티 센터인 고구마쌀롱이 보인다. 원데이 클래스나 요가, 버스킹이 열리기도 하는 속초 로컬 여행객들의 성지와도 같은 공간이다



소호거리의 커뮤니티센터 '고구마쌀롱'. (사진=유주 기자)


조금 더 걷다보면 특이한 장소가 또 나온다수많은 낙서로 가득한 벽들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훤히 들여다보이는 내부는 카페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동명동 별장이라고 써 있었는데, 누군가가 으로 바꾸어 지금은 똥명동 별장이 되어 버린 곳. 알고 보니 이곳은 카페도 식당도 아니었고, 개인이 아지트로 꾸민 곳이라고 한다.

핼러윈을 앞두고 호박 등 핼러윈 장식들로 꾸며져 있었는데, 주인이 누군지 참 독특한 이일 것 같았다.



개인의 아지트 공간 '동명동 별장'. (사진=유주 기자)



누군가가 동명장별장의 '동'자에 'ㄷ'자를 그려놨다. (사진=유주 기자)


핼러윈 장식을 한 동명동 별장. (사진=유주 기자)



동명동 별장. (사진=유주 기자)



동명동 별장. (사진=유주 기자)


똥명동 별장을 지나 몇 걸음 더 걸어가면, 속초 소호거리의 또 다른 핫플 백수씨 심야식당이 마치 영화처럼 등장한다. 이곳은 매일 오후 5~새벽 4시까지 문을 여는 심야식당이다. 테이블이 4~5개뿐이라 자리 잡기가 만만치 않은 곳이다. 저녁을 푸짐하게 먹은데다 빈자리가 없어 눈으로만 구경하고 지나온 것이 아쉬웠다. 다음 속초 여행엔 백수씨 심야식당에서 꼭 한잔 해야겠다.



늦은 오후~새벽까지 문을 여는 '백수씨 심야식당'. (사진=유주 기자)



백수씨 심야식당 인근의 레트로 감성 가득한 술집 '백수상회'. (사진=유주 기자)



백수상회 내부. (사진=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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