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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안전하게 힐링하자 …서울 근교 낭만 자전거길 TOP 3

박지현 기자 |2020-10-2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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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사람들의 여가활동이 변화하고 있다. 삼삼오오 모이는 활동 대신 혼자 또는 둘이서 떠나는 캠핑이 인기를 얻고 이와 더불어 면역력을 높이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언택트 액티비티도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액티비티 중, 자전거는 언택트 시대에 가장 적합한 운동이다. 추석 이후 급격한 일교차 변화가 찾아왔지만 가을 특유의 높고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기후를 맞으며 라이딩을 하다 보면 코로나로 쌓인 스트레스도 날아갈 듯 하다. ,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들의 안심 휴가를 위해 권장한 밀접·밀집·밀폐’, ‘3()’ 상황은 지키면서 액티비티를 즐겨야 한다.

 

한국 관광공사가 SKTKT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결과 코로나 19 발생 이후 국내 관광객은 자연 친화, 안전, 근거리, 액티비티(Activity)를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전거는 자연에 무해하고 이동이 자유로워 휴가 중 힐링 활동으로도 제격이다. 국내에는 다양한 코스의 자전거 길이 있다. 그중 라이더들의 성지이자 국내를 대표하는 자전거 길은 어디인지 낱낱이 살펴보고 이번 주말 페달을 밞으며 가을을 만끽해보자.

 



폐선로와 폐철길을 재정비한 남한강 자전거 길. 사진 속 장소는 현재 폐역인 능내역이다. (사진=국토교통부)


남한강 자전거길을 생각할 때 양평~남양주 구간만 떠올린다면 큰 오산이다. 남한강 자전거 길은 본격 국토 종주 자전거길의 시작점(새재 자전거길)으로 충주 탄금대 (혹은 충주댐)에서 시작해 여주보~ 팔당대교까지 이르는 국내 라이딩 코스다. 팔당대교부터 충주까지 코스의 총 길이는 132km로 도전정신을 발휘해 전 코스를 완주한다면 총 8시간 50분이 소요된다. 휴식과 적절한 라이딩을 원한다면 총 3~4시간이 소요되는 남양주~팔당대교 코스(27km)를 추천한다. 이 구간은 옛 중앙선 폐철길을 말끔히 정비한 길로 간이역을 그대로 남겨둬 국내 가장 아름다운 라이딩 코스로 손꼽힌다. 구간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그대로 유지한 탓일까, 팔당역~양평 코스에는 여섯 번에 걸쳐 터널이 등장해 라이딩에 분위기를 더하는 감초 역할을 하고 솟아오른 땀을 시원하게 식혀준다.

 

그렇게 황새 알을 형상화한 이포보를 지나 비내섬으로 향하는 길 중간에는 4대강 추진배경과 기대효과를 전달하는 기념 문화관인 한강문화관이 위치해 있다. 이곳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전시, 공연, 체험이 진행되지만 현재 코로나로 임시 휴관 중이다. 단 화장실과 편의시설은 운영 중이니 라이딩 중간에 들러 잠시 한숨을 돌려보는 것도 좋겠다. 이어서 목행교에 도착하면 충주댐과 충주 탄금대로 길이 나뉜다. 남한강 자전거길은 충주 탄금대 코스로 가야한다. 완주 후 시간이 난다면 한강 종주길인 충주댐을 방문해 남한강 자전거 길을 완벽하게 종주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충주댐은 국내 두 번째로 큰 저수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충주호를 조성했다. 충주호 주변에는 다양한 관광지가 형성돼 있고, 댐에는 충주댐 전망을 관람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남한강 자전거 길의 마지막에 볼거리를 더한다. 목행교에서는 충주댐과 충주 탄금대로 길이 나뉘며 충주 탄금대까지는 약 6 km, 충주댐까지는 총 16km.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두물머리는 북한강 자전거 길에 볼거리를 더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강 자전거 길은 남한강 길 두물머리 부근에서 나뉘는 코스로 운길산역 밝은 광장부터 춘천역까지 총 80km에 달한다. 옛 경춘선 길을 정비한 코스로 대성리부터 청평역, 춘천역 등 역과의 접근성이 좋아 무리 없이 라이딩을 시작할 수 있다. 평지가 많아 나른한 분위기를 풍기는 남한강 자전거 길에 비해 북한강 코스는 절벽과 높은 산이 어우러져 어딘가 거친 느낌을 낸다. 유속이 빠른 탓에 둔치가 형성되지 않아 약간 험한 구간이 있지만, 물과 안개가 어우러진 의암호 풍경과 계절 변화를 뚜렷이 느낄 수 있는 운길산은 북한강 코스를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에 이름을 올리게 했다. 운길산의 풍경을 병풍 삼아 나란히 달리다 보면, 의암호반에 도착하게 된다.


북한강 자전거길의 대미를 장식하는 의암호 코스에는 수면에서 4km 떨어진 수상 자전거 나무 데크길이 있어 물 위를 달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참고로 이 구간은 북한강 자전거 코스 중 가장 인기 구간에 속하고 의암호를 크게 돌 수 있는 순환코스(26km)로 라이딩 뿐만 아니라 로드 하이킹을 하기에도 적합하다. 의암호의 정취를 느끼며 데크 길을 지나면 MT의 성지이자 물과 안개의 도시인 춘천(종점)에 닿는다.

 



가을 하늘 아래 서울 광진구 뚝섬 한강공원을 따라 달리는 라이더들. (사진=연합)


시민의 강 한강을 따라 서울을 가로지르고 싶다면 한강 종주 자전거길을 택해보자. 경기도 김포 아라뱃길에서 시작해 팔당대교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 총 길이 56km에 달하며, 3시간 40분이 소요된다. 오르막이 없고 전반적으로 완만한 코스로 어른아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편안하게 달릴 수 있는 코스다. 도심 속에 위치한 만큼 라이더가 30%, 보행자가 70%를 차지한다. 그만큼 사람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낮에는 햇빛과 강변 풍경을 즐기는 사람들이 라이딩에 활기참을 더하고, 강가에 아른거리는 스카이라인의 야경은 라이딩에 센치함을 더한다. 한강 종주 자전거 길은 지하철과 각종 편의시설 접근이 편리한 것은 물론,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라이딩하면서 만날 수 있는 한강 곳곳의 구조물(동작대교 전망대, 세빛 둥둥섬, 잠수교, 뚝섬 전망 콤플렉스)또한, 전철 안에서 볼 때와는 또 다른 새로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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