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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변호사 ‘심신일여(心身一如)’] 통곡물에 관한 세계적 권고

관리자 |2020-10-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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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인류가 통곡물을 먹어야 한다는 권고는 전 세계적으로 수없이 많다. 이미 인류의 확고부동한 보편적 지식이 되어 있다. 그런데 해괴하게도 우리 대한민국만 이러한 명백한 진리에 주목하지 않고 있다.

 

가장 설득력 있고 널리 알려진 보고서 중 하나는 유명한 미국 상원 영양문제특별위원회 보고소, 일명 맥거번 리포트. 이 보고서는 1975년 미국 상원에 설치된 국민 영양 및 의료문제 특별위원회에서 2년여의 연구 끝에 197714일에 발표했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사람은 당시 상원의원이었던 에드워드 케네디 의원과 조지 맥거번 의원이었다.

 

5.000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의 주된 내용은 현대병의 원인은 식사가 원인이 되는 식원병‘(食原病)이라는 것이다. 핵심 강조점을 다음과 같이 기술하였다.

 

인류는 현재의 식습관(食習慣)을 바꾸지 않으면 멸망한다. 구체적으로, 흰밀가루를 주식하는 밀 문화권인 미국과 유럽인은 통밀식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멸망한다. 흰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볍씨 문화권인 아시아인은 현미식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멸망한다.”

 

요컨대 흰밀가루와 흰쌀은 비타민, 미네랄 등 미량 영양소와 섬유질 등 각종 유익한 성분들을 몽땅 깎아내 버린, 결정적으로 영양이 불균형한 식품이라는 것이다. 특히 이 보고서는 인류가 먹지 말아야 할 다섯 가지 흰색 식품, 5백 식품(五白食品)으로 흰 설탕, 흰 소금, 흰 밀가루, 흰 화학조미료, 흰 쌀(白未)을 들었다.

 

미국 머시(Mercy)의료재단은 1980년대에 현미의 효능에 대해 임상실험을 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현미(Brown rice)는 각종 암을 예방할 뿐 아니라 치료에도 효과가 탁월하며 체내의 독성을 제거하고 정자 생성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세계 주요국의 정부는 자국 국민들에게 통곡물의 섭취를 적극 권고하고 있다. 미국 농무부에 관한 언론 보도의 하나다.

 

미국 농무부, 건강에 좋은 통곡물 선정, 섭취법 제시

-현미·통밀 등 통곡물 거칠어도 영양 만점

 

미국 농무부가(USDA)가 건강에 좋은 통곡물을 선정하고 섭취방법까지 제시해

주목을 끈다. USDA는 완전 도정하지 않고 겉껍질만 벗긴 통곡물이 다소 거칠

지만 높은 단백질과 미네랄·각졸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분을 함유해 건강식품

으로 섭취하면 만성질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USDA에 따르면 통곡물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오트밀은 열량이 100g317kcal

에 불과할 정도로 낮다. 특히 오트밀은 미국 타임지 등이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할 만큼 건강에 좋아 이를 통곡물로 섭취하면 유익하다는 설명이다.

USDA는 쌀눈과 쌀겨가 온전하게 붙은 현미도 다이어트를 원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추천했다. 현미는 식이섬유가 100g3.3g으로, 0.96g

불과한 백미보다 3배 이상 많으며 변비와 동맥경화 예방·노화방지

등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미네랄과 비타민B·E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통밀도 빼놓을 수

없는 통곡물로 분류했다. 이와더불어 USDA가 제시한 섭취방법으로는

매일 먹는 빵이나 파스타의 경우 100% 통밀을 활용하는 등 전체 곡물의

절반은 통곡물로 섭취할 것, 소금이나 버터 등을 사용하지 않거나 적게

넣은 뒤 팝콘을 만들고 과자도 100% 통밀과 호밀로 만들어 먹도록 권장

했다. (2017.1.11. 농민신문)

 

실제로 ISDA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깜짝 놀랄 만한 게시물이 하나 떠 있다. ‘학교급식을 위한 통곡물 재료-통곡물 풍부 기준 가이드라는 게시물이다.

 

이 가이드는 미국 농무부가 미국 내 각 학교에 통곡물 급식을 권고하기 위해 전국에서 한 해에 3,000여 개의 학교를 선발, 금메달·은메달·동메달 등으로 포상하는 내용이다. 각 학교에 강제권이 없는 농무부로서는 이런 방식으로나마 각 학교에 권고하고 있는 것이다.

 

통곡물이 비만, 변비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 각종 질환이나 대장암 등 암에도 절대로 유익하다는 보고는 매우 많다. 뇌졸중과 관련하여 간호사 대상 연구 결과, 통곡물을 하루 2.7끼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이보다 덜 먹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발병 위험이 50% 감소했다고 한다. 심장병과 관련하여 9만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식이섬유를 하루 25g 이상 섭취한 사람은 9g 이하로 먹는 사람에 비해 심장병 발병 위험이 40%나 낮아졌다고 한다.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여성 34,000명을 대상으로 9년간 연구한 결과는 통곡물을 하루 한 끼 이상 섭취하는 여성은 가끔 먹거나 전혀 먹지 않는 여성에 비해 심장병 사망률이 14~19%나 낮았다고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과 관련하여, 통곡물을 즐겨 먹으면 ‘2(성인형) 당뇨병발생 위험을 낮울 수 있다고 한다. 한 번에 약 30g씩 하루 세 번 통곡물을 먹거나 전체 곡물 섭취의 절반을 통곡물로 바꾸면 심장병, 당뇨병 예방에 이롭다는 것이다. 혈당조절을 돕는 마그네슘, 크롬,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고 통곡물의 탄수화물은 대부분 혈당을 서서히 올리는 복합 탄수화물이므로 현미밥은 흰쌀밥에 비해 식후 혈당변화가 적다는 것이다. 미국 식품의약품 FDA가 통곡물 섭취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내용이다.

 

암과 관련하여, 흰쌀밥과 흰밀가루 빵 등 정제된 곡물을 즐겨 먹으면 대장암, 췌장암, 위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한다. 통곡물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는 암 예방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모든 식사를 통곡물로 하지 않아도 매일 식사의 반 정도만이라도 통곡물 식품으로 섭취하면 혈압을 내리고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영국 애버딘 대학교의 연구도 있다.

 

심혈관질환과 관련하여, 매일 28g씩 통곡물을 먹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률과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각각 5%9%씩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의 연구도 있다.

 

201945일자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우리가 먹는 음식이 매년 1,100만명을 때이른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한다. 세계적인 의학 저널 랜싯에 실린 이 연구는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흡연보다 더 큰 사망원인이며,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사망의 5분의 1이 음식과 연관돼 있다는 걸 알아냈다는 것이다. 가장 최근 분석에서는 음식이 얼마나 수명을 단축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여러 나라의 식습관을 비교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장 위험한 식습관은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었다.

 

1.과도한 소금:300만명의 죽음

2.부족한 통곡물:300만명의 죽음

3.부족한 과일:200만명의 죽음

4.견과류, 씨앗류, 채소, 해산물의 오메가-3, 그리고 식이섬유의 부족 또한 조기사망의 주 원인

 

우리는 식습관이 전 세계 건강 문제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식습관이 미치는 영향은 정말 심대합니다.”

 

워싱턴 대학교 크리스토퍼 머레이 교수는 BBC에서 말했다.

 

당신의 체중이 얼마든 간에, 먹는 양은 중요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통곡물, 과일, 견과류, 씨앗류, 야채 섭취를 늘리고 소금 섭취는 줄여야 한다는 거에요.”

 

연구진은 이제 건강 캠페인이나 지방이나 설탕같은 좋지 못한 식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신, 건강한 식품들을 추천하는 쪽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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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강지원변호사

서울대 졸업, 행정고시 합격, 사법고시 수석 합격하여 법조계에 입문하였으나, 1978년 비행청소년 담당검사, 1989년 청소년 교화기관인 서울보호관찰소 소장, 1997년 청소년보호위원회 초대 위원장 등을 맡으며 '청소년 지킴이', '청소년 수호천사'의 길을 걸어왔다. 2002년 변호사로 전직 후 청소년인권보호센터 대표, 청소년보호법률지원단 단장, 성매매방지기획단 단장,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위원장, 자살예방대책추진위원회 위원장, 사회통합지역위원회 위원장, 정치개혁을 위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상임대표 등으로 활동하였고, 현재에도 장애인을 위한 푸르메재단 이사장, 청소년교육을 위한 위즈덤적성찾기캠프스쿨 총재, 나눔과 봉사를 위한 나눔플러스 총재, 생명존종을 위한 한국자살예방협회 이사장, 사회통합을 위한 신간회 및 민세 안재홍 기념사업 회장, 몸의 행복을 위한 통곡물자연식운동본부 상임대표, 노르딕워킹I.K 총재 등 다양한 사회운동을 하고 있다. 특히 그는 통곡물 전도사로 변신해 삼시세끼를 현미 등의 통곡물 식사를 실천하고 있다. MBC TV '이경규가 간다-양심냉장고'를 시작으로 MBC TV '5시 이브닝뉴스', YTN 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와 최근에는 KBS TV '제보자들' 등에서 활발하게 방송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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