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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속 심한 입 냄새 예방하는 방법, 생활 습관에 달렸다.

박지현 기자 |2020-10-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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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며 입 냄새 고민에 빠진 사람들이 많다. 코로나 이전의 우리는 병원에 갈 때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을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쓸 일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한 방역 수칙으로 매일 착용하는 마스크는 이제 단순히 착용의 불편함을 넘어 구취로 불쾌감을 주고 있다. “내 입 냄새가 이 정도였나?”, “몸에 병이 있는 것은 아닐까?” 갖가지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괜찮다. 나 뿐만이 아니라 아마 전 세계인들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테니 말이다. 이렇듯 입 냄새는 개인적인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대인관계 위축 등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불편함을 가져온다.

 

치아도 열심히 닦고 물도 충분히 마시는데 입냄새가 심하다면  위장질환이 있지는 않은지 의심해 봐야한다.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해 소화불량에 걸리고 소화액이 과다 분비되거나 역류성 식도염, 위궤양이 있는 경우도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질환의 80%는 음식 섭취로 발생해 식습관만 바꿔도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입 냄새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음식은 한국인이 즐겨 먹는 커피와 술이다. 카페인과 알콜 성분은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고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해 침 분비 감소로 입 냄새를 심화시키는 1등 공신이다. 기름진 밀가루 음식이나 맵단짠(맵고 달고 짠)음식도 마찬가지다. 식재료로는 향이 강한 오신채(, 마늘, 부추 )와 김치를 꼽을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차는 구강 건조와 구취를 예방하는 동시에 수분보충도 가능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낸다. 커피와 술은 민트 차 혹은 녹차로 대체해보자민트와 녹차는 악취를 완화하고 향균 효과가 뛰어나 가그린, 치약 같은 구강 제품과 차, 사탕 등의 원료로 자주 사용된다. 흔히 양치질을 가그린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그린은 미세 세균 수를 줄이는 역할로 양치질 이후에만 사용하는 것이 옳다.  민트 혐오자라면 녹차로 대체해보자. 녹차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Polypenol)'성분이 풍부해 위암과 소화기관 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는 효과가 뛰어나다. 또 입 냄새 제거에 효과적인 플라보노이드 성분도 함유해 충치, 구취를 막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레몬도 구취예방에 효과적이다. 산성이 강해 시큼한 향을 내는 레몬이 과연 도움이 될지 의심되지만 레몬의 구연산 성분은 침샘을 자극해 침 분비를 원활하게 하기때문에 입 냄새가 한층 완화될 수 있다. 입속 세균 제거 효과도 있어 레몬수로 가글을 하거나 당분이 없는 레몬 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시중에 나와있는 레몬 사탕도 좋지만 당분으로 구취가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무설탕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깻잎과 당근을 이용한 요리 섭취도 추천한다. 깻잎은 식탁 위 명약으로 불릴 정도로 영양분이 풍부하고 구취 원인인 '메틸메르캅틴(methanethiol)성분 분해를 돕고 입 냄새를 줄여주는 페릴알데히드(perillaldehyde)성분이 풍부하다. 당근은 아삭한 식감으로 치아 사이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고 강한 항산화 성분은 장내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준다.

 

마지막은 충분한 수분섭취다. 특히 잠들어 있는 동안에는 입안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세균 번식이 활발히 일어난다. 일어난 직후에 물로 입 속 세균을 헹군 뒤 마셔야 하며 한꺼번에 많이 마시지 않고, 성인 하루 수분 섭취량(1.5~2L, 6~8잔)에 맞게 조금씩 나눠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은 구강 청결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문의들도 위장건강 관리는 물론 구강관리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서울대 치과병원 서덕규 교수는 "구강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있으면 박테리아 증식이 빨라지기 때문에 칫솔질로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식후 10분내에 3분 동안 치아 사이와 잇몸을 꼼꼼히 양치질 해주되, 마무리로 혀솔질(혀를 닦는)을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혀에는 수많은 돌기가 있는데 이 부분에는 생각보다 많은 음식 찌꺼기가 낀다. 이 돌기는 목 안쪽으로 갈수록 커지며 활동이 적은 부위이고 손이 닿지 않아 깨끗해질 기회가 적다. 이는 최대한 혀를 바깥으로 빼, 가장 안쪽부터 바깥으로 쓸어내듯이 닦아주면 구취를 조금 더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구취관리를 위한 생활 습관은 장기와 구강건강의 전반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우리 몸은 하나로 이어져 있기때문에 아무리 가벼운 증상이어도 제대로 된 생활습관 실천과 예방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만성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평소 나의 몸이 어떤지 항상 촉각을 곤두세우고  원인에 맞는 건강법으로 몸을 관리한다면 특별한 치료 없이도 균형있고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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