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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희의 자연건강밥상 ③] 담백 고소의 끝, 두부구이와 버섯구이

박지현 기자 |2020-10-1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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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판사 반찬가게)


버섯의 은은하면서도 짙은 풍미는 음식에 맛을 더하는 향신료로 자주 사용된다. 버섯은 봄부터 가을까지가 제철이며 습한 곳에 서식하는 타 식물의 뿌리나 줄기에 기생한다. 종류는 500종이 넘는데 그중 약 80여 종은 식용과 약용으로 쓰인다. 종류에 관계없이 포만감이 높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이다.


두부는 찌개, 반찬, 삼합같이 다양한 요리재료로 활용된다. 두부는 예로부터 한국인의 주요 단백질 공급원으로 사용됐고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는 고기 대용품으로 여겨진다. 최근 코로나 19의 여파로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관련 건강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두부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언론들은 두부가 고기보다 경제적이고 요리가 쉬운 데다 간편하다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

 

두부구이와 버섯구이는 상차림의 품격을 높여주기 좋은 음식이다. 도톰하고 큼직하게 썬 두부는 현미유를 둘러 노릇하게 구워준 다음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하면 스테이크 같은 풍미를 낸다. 버섯은 기름을 두르지 않고 구운 소금과 들기름으로 무치면 고기도 저리가라 할 만큼 쫄깃하고 고소한 맛을 낸다.

 

*재료

 

두부 1, 새송이버섯 2, 표고버섯 2, 굵게 빻은 후춧가루 2작은술, 구운소금 4작은술, 생들기름 1큰술, 참기름 2작은술, 현미유 2큰술

 


*조리방법

 

1.두부는 큼직하게 썰어 현미유를 두른 프라이팬에 올려 노릇하게 굽는다.


2. 구우면서 소금 2작은술과 후춧가루를 뿌려 간을한다.


3. 새송이버섯은 모양을 살려 얇게 썰고 표고버섯은 어슷하게 저민다.


4.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수분을 없애줄 정도로 노릇하게 굽는다.


5. 구운 새송이버섯은 소금 1작은술과 생들기름으로 무치고 구운 표고버섯은 소금 1 작은술과 참기름으로 무친다.


*추가 POINT!


① 버섯은 버섯 안의 수분이 바싹 마를 때까지 구워야 한다.


② 두부을 구울 때는 식용유보다 현미유를 사용하는 것이 두부 본연의 담백한 맛을 살릴 수 있다. 




(사진=부엌공간 시옷)


문성희 평화가깃든밥상 이사장은 부산 광복동 1번지에서 태어나 가톨릭 계열의 계성여고를 졸업하고, 고향 진해에서 보리밭과 철로, 바닷가 방파제 둔덕을 거닐면서 사색의 시간을 보냈다. 그 시절에 순회 요리강습 하는 어머니의 일을 돕다가 1977년 어머니가 세운 부산요리학원에서 요리강의를 시작했다. 이때부터 다수 여성지에 요리를 싣고 KBS와 PSB TV 요리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수년 간 국제신문, 부산일보에 식문화칼럼을 고정으로 실었다. 이외 여러 신문에 식문화 관련 글을 쓰고 방송에도 출연했지만 1999년부터 문성희요리학원을 접고 부산 철마 임기마을과 산곡마을에서 거친 밥과 채식, 자급자족하는 실험적 삶을 살았다. 10여 년이 지나 경기도 일산으로 거처를 옮기고 ‘평화가 깃든 밥상’으로 자연채식 요리강습을 시작, 파주 헤이리 논밭예술학교에서 강의를 해오고 있다. 2011년 8월 충북 괴산 미루마을로 삶의 터전과 살림음식연구원을 옮겨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있으며 현재 충북 괴산 살림음식연구원에서 살림음식 마스터들과 함께 연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문성희 이사장은 자연식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자연건강인에 그 비법을 소개하는 것에 흔쾌히 동의해주었다. 


*약력

사단법인 ‘평화가 깃든 밥상’ 이사장
살림음식연구원 대표
슬로푸드문화원 자문위원



*출처: 문성희의 쉽게 만드는 자연식 밥상, 반찬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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