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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 박사 ‘뉴노멀 자연시대’]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관리자 |2020-10-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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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 몸은 끊임없이 세균,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외적의 침입을 받습니다. 동시에 활성산소, 암세포 등 내부의 공격을 받기도 합니다. 몸의 안팎을 가리지 않고 어디 하나 허점이 생기면 이것이 곧 질병으로 발전합니다. 따라서 24시간 우리 몸을 지켜주는 상비군이 필요한데 이것이 곧 면역력입니다. 면역력이 생명력입니다. 면역력이 튼튼해야 몸 안팎의 적으로부터 우리 몸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습니다. 면역력의 주요 기능은 매우 다양합니다. 이 기능들을 유심히 보면 면역력이 우리의 생명력과 직결되어 있음을 금세 알 수 있습니다.

 

먼저 면역력은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 바이러스, 독성물질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각종 오염물질과 중금속, 면역세포가 퇴치한 세균, 바이러스 등을 청소 및 배출합니다. 훼손된 기관을 재생하여 건강을 회복시켜 주기도 합니다. 인체에 침입한 각종 질병 인자(항원)를 기억하여 다시 이들이 침입해올 때 항체를 만들어 대항하기도 합니다. 노화도 지연시켜 줍니다. 균형 잡힌 심신으로 건강을 유지해주는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면역력인 것입니다.

 

면역은 의학이 발달하고 그 기전이 규명되면서 이름이 자꾸 길어지고 있습니다. 면역에 관여하는 시스템이 굉장히 많기 때문입니다. 우선 면역계가 감정과 정신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면역을 정신면역학’(Psychoimmunology)으로 명명했습니다. 이후 면역과 자율신경계의 관계가 밝혀지면서 정신신경면역학’(Psychoneuroimmunology:PNI)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내분비’(endo)까지 붙어 이름이 더 길어졌습니다.

 

면역계를 구성하는 데에는 우리 인체의 생명과 직결된 4대 시스템이 관여합니다. 다소 복잡하지만 면역에 관여하는 4대 시스템도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먼저 정신계는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이 달라지는 것을 말합니다. 신경계는 면역에 관련되는 자율신경계를 말하는데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체로 교감신경 대 부교감신경의 활성도 비율이 6:4 정도일 때 균형 잡힌 건강한 상태로 봅니다. 내분비계는 정신신경 상태에 따라 내분비 대사도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면역계는 사이토카인 등의 분비로 면역 활동에 관여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4대 시스템은 시상하부의 좁은 곳에 모여 있으면서 각각 독자적인 기능을 함과 동시에 다른 시스템과 협동 및 조화를 위한 기능도 합니다. 따라서 하나가 고장 나면 다른 기관에도 고장이 나기 때문에 면역에 문제가 생기면 신체의 여러 기관에 광범위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다시 말해 면역계는 어느 하나의 단일 인자만이 아닌 전체적인 시스템(total system)입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그렇다면 면역력은 어디서 만들어질까요? 면역력은 대체로 장에서 70%, 나머지는 뇌(마음)에서 30% 가량 만들어집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면역력 세포의 약 70%가 모여 있는 점막, 특히 대장점막을 활성화하는 장내 유익균의 종류와 수를 올리는 것입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첫째 곡물류, 채소류, 콩류, 과일류 등 장내세균의 먹이를 섭취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방부제, 첨가물, 농약, 비료 등이 함유된 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입니다. 셋째는 발효 식품, 올리고당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입니다.

 

장내 유익균을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라고 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늘리기 위해서는 발효식품을 섭취해야 합니다. 김치, 요구르트, 청국장(낫토) 등이 이에 속하는데, 이 발효식품이 몸에 들어오면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입니다. 올리고당, 수용성 식이섬유, 당알코올 등이 이에 속합니다. 최근에는 이 두 가지를 모두 합친 신바이오틱스(synbiotics)를 섭취하는 것도 권유합니다.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 것 외에 면역력을 높이는 또 다른 방법은 마음을 밝고 긍정적으로 가지며 자율신경을 균형에 맞게 조절하는 것입니다. 방법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간단한 것입니다. 잘 웃고 즐거운 마음을 가집니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를 합니다. 자연을 가까이 합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합니다.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스트레스에 과학적으로 대처합니다.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이 잘 분비되는 온전한 삶을 추구합니다.

 

이렇게 간단한 방법이지만, 막상 실천하려고 하면 이것이 또 쉽지가 않습니다. 평소의 생활습관을 자기만의 방식대로 오롯이 정렬해놓는 것, 이것이 면역력을 키우는 가장 중요한 바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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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이시형박사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이나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으로, 뇌과학과 정신의학을 활용한 '면역력과 자연치유력' 증강법을 전파해왔다. 그의 탁월한 통찰력과 독창적인 인생론은 국민건강, 자기계발, 자녀교육, 공부법 등 다양한 주제로 대한민국 남녀노소 모두에게 폭넓은 공감을 얻었다. 특히 미래를 미리 내다본 그의 자연치유력 건강철학은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로 접어드는 이때 인류의 유일한 탈출구이자 희망이 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이시형 박사의 자연치유 혜안이 빛을 발할 때인 것이다. 2007년에는 자연치유센터 힐리언스 선마을을, 2009년에는 세로토닌문화원을 건립하고, 현재 '병원이 필요 없는 사람'을 만드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몰두하고 있다.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정신과 신경정신학과 P.D.F를 받았다. 이스턴주립병원 청소년과장, 경북의대 서울의대(외래) 성균관의대 교수, 강북삼성병원 원장,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실체가 없다고 여겨지던 '화병'(Hwa-byung)을 세계 정신의학 용어로 만든 정신의학계의 권위자이기도 하다. 저서 및 역서로는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공저) '강력한 규소의 힘과 그 의학적 활용'(공저) '농부가 된 의사 이야기' '어른답게 삽시다'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배짱으로 삽시다' '옥시토신의 힘' '세로토닌의 힘' '여든 소년 山이 되다' 외 100여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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