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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음악으로 가을철 건강 관리하는 법

박민정 기자 |2020-10-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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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지난달 음악이 가진 치유의 힘을 증명해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탈리아 피사(Pisa) 대학의 잔루카 세소 중개의학 교수 연구팀은 지금까지 발표된 147건의 관련 연구 자료 중 모차르트 음악이 뇌전증에 미치는 효과를 과학적으로 다룬 12편의 연구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음악이 뇌전증(간질) 발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 음악을 매일 들을면 뇌전증 발작 횟수가 크게 줄어들고 환자들에게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뇌 활동인 '주기적 편측 뇌전증 모양 방전' 빈도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놀라운 점은 이러한 효과는 모차르트 음악을 단 한 번 듣고 난 후에도 오래 지속됐다는 점이다. 전체적으로 모차르트 음악을 들은 기간에는 뇌전증 발작 빈도가 31~66%나 줄었다. 다른 음악도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연구팀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들은 특히 뇌전증 환자에게 적합한 그 어떤 독특한 리듬 구조를 지니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처럼 음악은 '치료제'로서도 훌륭한 역할을 해난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도 좋아하는 음악을 가까이하면 여러 긍정적인 영향을 얻을 수 있다. '가을 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찬바람이 불어오면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 이때도 음악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암 환자들도 좋아하는 음악을 감상하거나 음악치료를 받을 경우 우울감과 불안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을 들으면 혈압이 안정되고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돼 기분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음악을 들으면 통증 완화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섬유근육통이 있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 섬유근육통은 만성적으로 전신의 근골격계 통증, 뻣뻣함, 감각 이상, 수면 장애, 피로감을 일으키고 신체 곳곳에 압통점이 나타나는 힘줄 및 인대근막과 근육, 지방조직 등 연부조직의 통증 증후군을 말한다.


이런 섬유근육통 환자들에게 분당 120비트 이하의 빠르기에 해당하는 음악을 10분간 들려주면 숙면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분홍색 잡읍'을 들을 때모다 통증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음악은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캔자스대학 의료센터의 한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많을수록 악기를 연주하거나 음악을 듣는 사람은 뇌가 더 건강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음악을 가까이 하는 노인들은 기억력과 노의 선명도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또 공부를 하거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작업을 할 때 이어폰을 습관적으로 착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후기 바로크 음악은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단기 기억력을 개선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발디나 바흐의 음악을 들으면 정신이 산만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요즘처럼 면역력 관리에 힘을 써야 하는 환절기,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에 따르면 기분을 좋아지게 만드는 음악을 50분 동안 들으면 체내 항체 증진효과를 볼 수 있음을 밝혀냈다. 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혈관이 유연해져 심혈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추운 겨울이 다가오기 전,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아름다운 계절을 걸어보는 것으로 건강관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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