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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에 담긴 한폭의 수채화…' 경상남도 안동 고산정에서 힐링해볼까?

박지현 기자 |2020-10-1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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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정은 맑은 낙동강과 절벽이 어우러져 수려한 자연경관을 이룬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퇴계 이황 선생이 지내던 안동은 청정 자연 환경을 자랑해 각종 영화와 예능 프로그램 등 촬영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중 tvn 에서 방영된 24부작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에 방송된 고산정은 병풍처럼 두른 산의 소나무와 높게 솟은 산 앞의 고요한 호수가 절경을 이룬다. 이곳은 안동 8경 중 한 곳으로 김태리와 이병헌이 나룻배를 타고 오가는 장면을 통해 알려지게 됐고, 수려한 고산정의 풍경은 시청자들의 발걸음을 이끌기에 적합했다.




퇴계이황은 이 정자(성재)에서 주변 경관을 즐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한국 관광공사)


고산정은 경북유형문화재 제 27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고산정으로 향하기 전 초입에 자리한 소나무는 낙동강으로 기울어 풍경에 아름다움을 더한다. 고산정에는 정유재란 때 활약을 거둔 성성재와 금난수가 지은 성재라는 정자가 있는데 이곳은 퇴계 이황의 휴식처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정자 맞은편 산기슭에 흐르는 물맛 좋은 옹달샘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어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이전에는 학의 서식지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많이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정자 왼편에는 조선총독부에서 세운 '조학번식지(鳥鶴蕃殖地)'라는 천연기념물 비가 세워져 있어 역사를 체감할 수 있다.


고산정 건너편 전망대에서는 낙동강을 따라 펼쳐진 기암절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유유히 흘러 내려가는 낙동강의 맑은 강줄기로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수질이 매우 깨끗해 가까이서 보면 서식하는 생물의 여부도 파악이 가능할 정도다. 단순 휴식을 위한 자연명소보다는 심신 정화에 적합한 자연 명소가 아닐까 싶다. 이러한 자연의 아름다움은 두 눈으로 직접 보는 것만큼 확실한 방법이 없다. 유명 방송 프로그램 로케이션으로 선정된 데도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이다.

 

수도권에서는 꽤 먼 거리지만 시간을 내 들리면 전혀 후회하지 않을 곳이다. 차로 진입이 가능하며 고산정 맞은편 소나무 밑에 주차하면 퇴계이황처럼 여유롭게 고산정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요즘, 고요하고 청정한 안동 고산정을 찾아 진정한 심신 힐링을 이뤄보자. 그동안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로 답답했던 마음이 단번에 해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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