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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의 기적 ⑧] 당뇨병은 당질제한보다 공복의 시간 늘려야

성기노 기자 |2020-10-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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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은 한국의 국민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당뇨병은 온갖 만성 성인질환을 유발하는 숙주같은 것이다당뇨병이란 혈액 속 포도당의 농도(혈당치)가 높아지는 질병이다과식(특히 당질의 과다 섭취)이나 운동 부족으로 말미암아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전신의 세포가 서서히 인슐린을 받아들이지 않게 된다.

  

그러면 좀처럼 혈당치가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하려 더욱 애를 쓰게 되고 결국 지친 나머지 인슐린을 분비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고 만다이것은 2형 당뇨병이다어떠한 원인으로 베타 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1형 당뇨병의 경우 젊은 사람을 중심으로 폭넓은 세대에서 나타난다하지만 2형은 대부분 40대 이상에서 발병한다요즘에는 식습관의 변화로 젊은 세대에서도 2형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당뇨병은 심해지면 실명의 위험이 높아지고 신장질환도 발병할 수 있다협심증과 심근경색뇌경색과 같은 혈관 장애와 치매암 등의 발병 위험도 높다한마디로 백화점 식 발병의 근원지로 여겨진다.

  

그러면 당질의 과다 섭취로 발생하는 이런 여러 가지 피해로부터 몸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체내에 들어오는 당질의 양 자체를 줄이는 것이다당질 제한은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건강법이자 다이어트 방법이기도 하다밥과 빵 감자류 과일 등 탄수화물에 함유된 당질의 섭취량을 하루 130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다당질 제한은 원래 유럽에서 소아의 난치성 간질에 효과가 있어 보급되었다가혈당치를 개선하고 체중이 감소한다고 하여 다이어트 목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당질 제한의 위험성과 단점도 논의되고 있다당질을 제한하면 지방뿐 아니라 근육의 양까지 줄어들기 때문이다또한 당질 제한을 한 결과 오히려 건강을 해치거나 병에 걸린 사람도 나타나고 있다. ‘당질만 먹지 않으면 무엇을 먹어도 괜찮다는 생각 때문에 육류나 기름을 사용한 요리를 과식해서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렇듯 양날의 칼과같은 당질 제한을 사람들에게 무조건 권할 수도 없다그래서 차선책으로 나오는 것이 바로 공복의 시간이다공복시간을 만들어 당질 리셋을 실천해보는 것이다우선 1일 1회 또는 1주일에 한 번이라도 음식을 먹지 않는 시간을 만들면 평소 당질을 과다 섭취하고 있는 사람이라도 일단 혈당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나아가 음식으로 당질을 공급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몸은 지방세포와 간장에 쌓인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 원으로 삼는다다시 말해 지방간과 과도한 내장지방에서 여분의 지방을 제거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방법의 놀라운 점은 무어니무어니 해도 이것은 당질’ ‘이것은 지질’ 등의 선택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먹지 않는 시간을 정한다이것을 규칙화하기만 하면 큰 무리 없이도 당질이 감소해 결과적으로 당질 과다의 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 것이다.

  

역시 공복에 해답이 들어 있다공복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무리 없이 당질의 과다 섭취를 리셋하고 여분의 지방도 제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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