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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자락 '허굴산방'에서 찾은 자연의 선물

박민정 기자 |2020-10-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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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굴산방 사이트)


5월이면 철쭉이 피어나고, 10월이면 억새 물결이 춤추는 경남 합천의 황매산. 사계절 다른 풍경을 선물하는 황매산을 마당으로 두고 살아가는 부부가 있다.


10년 전, 나무와 풀이 뒤엉킨 땅을 다독여 옥토로 만들고 그 위 황토집을 지은 김태완 씨와 그의 아내가 주인공이다. 남편 태완 씨는 부산에서 도시생활을 하면서도 황매산이 그리워 시간이 날 때마다 찾았다고 한다. 그러다 결국 황매산 자락 허굴산 아래 터를 잡았고 3년 전, 아내도 도시생활을 정리하고 산골행을 택했다.


자연의 삶은 도시에 비해 불편할 수 있지만 두 사람은 오히려 포근하고 편안하다고 말한다. 부부의 보금자리는 집 뒤에 황매봉이 자리하고 있고 집 앞 저수지는 황매폭포로 이어져 '배산임수' 입지를 갖추고 있다. 때문에 부부의 집에 가만히 머물기만 해도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진-허굴산방 사이트)


그 덕분인지 부부는 일하고 싶을 때만 일하고 쉬고 싶을 때는 마음 편히 놀아도 일이 술술 풀리는 안빈낙도의 삶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또 이런 즐거움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허굴산방, 우리 차와 민간 치유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태완 씨는 차는 우리 몸에 정말 이로운 식품임을 강조하며 발효차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그가 만드는 차는 독특한 향과 맛을 내는데 '황매산 다독다독 발효차'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찻잎을 따 시들게 한 후 손으로 빚어 말리기를 9회 반복해 21일 동안 말려 만든 차다. 이 발효차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부작용이 없고 해독 작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사진-허굴산방 사이트)


부부가 정성을 쏟고 있는 또 하나는 '소금'이다. 국산 천일염을 1시간 볶아 간수와 불순물을 제거한 뒤 대형 가마에 3일을 구워내야 만나볼 수 있는 황토소금으로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에 좋다고 한다.


이렇게 정성껏 만든 차와 소금, 그리고 자연에서 얻은 식재료로 만든 식사로 허굴산방을 찾아온 손님들에게 대접한다. 태환 씨는 현대인들은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 병이 찾아온다며 허굴산방의 건강식을 통해 자연 치유를 경험하길 바란다.


허굴산방을 찾아온 이들은 현미밥과 텃밭에서 기른 채소로 식사하고 우리 차 만들기, 연잎밥 짓기, 솟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또 계절이 바뀔 때마다 열리는 '다회 겸 음악회'에서는 전국에서 찾은 손님들과 함께 낭만을 즐긴다. 


아름답게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며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허굴산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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