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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도전!" 언택트시대 최고의 건강관리 비법 ② 자전거

박지현 기자 |2020-09-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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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낀 사람들이 지하철 역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연합)


정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도입해 방역에 힘쓰고 있다. 모두의 노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되고 확진자 수도 잠시 주춤하는 듯 했지만 최근 서울 1, 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에서 환경미화원 9(28일 기준)이 코로나 19에 확진되며 대중교통 이용에도 비상이 걸렸다.

 

밀폐된 공간에 대한 불안이 높아짐에 따라 사람들은 대중교통 이용을 기피하고 대면접촉이 적은 이동수단을 선택하고 있다. 오토바이와 자가용, 자전거 중 자전거 사용량이 가장 많아졌다. 오토바이와 자가용에 비해 많은 비용 소모가 적고 젊은 층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수요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예상된다.




자전거 매출액이 눈에띄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나금융 연구소는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 행태의 변화' 보고서를 발표하며 20203월 자전거 업종 매출액 증감률이 전년 동기 대비 45%에서 코로나 19 이후 6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냈다. 중고거래 플랫폼인 번개장터에서도 ‘MZ세대 검색 및 거래 트렌드’를 발표하며 자전거/MTB의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렇듯 자전거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즐길 수 있는 레저이자 단순 이동수단이 아닌 비대면 시대에 각광 받는 대중교통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뿐만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자전거 사용 추세가 늘고 있다. 그중 이탈리아는 '유럽연합국별 자전거 생산 점유율'에서 18.47%를 기록하고 있으며 유럽의 24개국(독일, 프랑스 …)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2017-2019년 국가별 자전거 수입 동향에서 이탈리아가 13위를 차지했고, 평균 200만대 수준의 자전거를 생산해 자전거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페루도 국가에서 지시한 자전거 이용 권장에 동참하고 있다. 2020년 3월에서 7월간의 '페루 자전거 수입동향' 결과에 따르면, 페루 정부가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국가 봉쇄조치를 내린 3월에 18만 달러로 시작해, 7월에는 166만 달러에 이르며 수입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국가 봉쇄조치가 종료된 7월에 이후 자전거 이동량은 크게 증가했고 특히 7km 이내 단거리 이동자들이 늘었다고 한다.

  



노면 도로의 라이딩에 적합한 로드바이크. (사진=연합)


자전거 제조 방식은 기술의 발달로 혁신과 변화를 거듭하며 현재는 다양한 형태의 자전거를 생산하고 있다.먼저 ‘로드바이크(Road bike)는 흔히 사이클(Cycle)’로 불리며 자전거 포장도로나 쾌속 주행을 목적으로 제작됐다. 손잡이가 안장보다 낮고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폭이 좁은(보통 27인치) 타이어를 적용했다. 낮은 손잡이 때문에 몸을 앞으로 숙이고 타는 자세가 특징이며 가장 일반적인 자전거로 도심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다.

 



MTB는 바퀴 두께가 두껍고 튼튼해 충격 흡수능력이 뛰어나다. (사진=연합)


그다음 ‘MTB(Mountain bike)’는 산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전거로 많은 라이더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전거 중 하나다. MTB 자전거는 타이어 폭이 넓고 튼튼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고 웬만한 충격을 거의 흡수해 거친 오프로드 (Off road)도 무리 없이 달릴 수 있다. 도시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타입으로도 개발되며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종류가 다양한 만큼 가격대도 천차만별인데 입문용이 몇 백만원을 호가해 가성비에맞는 MTB를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부담없는 크기로 도심속 라이딩에 적합한 하이브리드 자전거. (사진=클립아트코리아)


MTB가 부담스럽다면 하이브리드 자전거(Hybrid bike)’로 눈을 돌려보자.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산악자전거와 로드 자전거의 속도감을 적절히 혼합한 도심형 자전거다. 입문용으로 적합하며 장거리나 쾌속 주행보다는 출퇴근용, 산책용으로 타기에 좋다. 얇은 바퀴와 일자 핸들로 구성돼 무리 없이 도심을 달릴 수 있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이용이 편리하다. 깔끔하고 다양한 디자인에 가격대도 저렴해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20인치의 작은 바퀴가 특징인 미니벨로는 보관과 운반이 용이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니벨로(Mini Velo)는 프랑스어로 작은 자전거’, '소형 자전거'를 뜻한다. 20인치의 바퀴와 슬림한 프레임으로 운반과 보관이 용이해 2~30대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다. 주로 폴딩이 가능한 제품이 많고 크기는 첼로와 거의 비슷하다. 바퀴 크기가 작아 장거리나 쾌속 주행에는 무리가 있지만 가벼운 출퇴근, 산책용으로는 매우 적합하다.

 

*라이딩하기 좋은 수도권 자전거길 Best 5

 


(사진=연합)


1.아라 자전거길


아라 자전거길은 2012, 인천 아라뱃길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길이다. 물길을 따라 길게 뻗은 자전거로는 유유히 흐르는 물길과 억새를 풍경 삼아 달릴 수 있다. 국토종주 4대강 자전거 노선으로 초보자라면 아라서해갑문부터 아라한강갑문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추천한다. 21km1시간 30분이 소요된다아라 자전거길을 산책하러 찾아오는 사람도 간혹 있지만, 평소에는 라이더들이 대부분이라서 도심보다 사고 위험이 적다. 공항철도 계양역과 검암역에서 도로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이 용이하다. 최근 공항철도는 926일부터 119일까지 자전거 대여 어플리케이션 ‘LYCLE(라이클)’과 제휴를 맺어 자전거 대여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자전거는 검암역 자전거 대여소에서 대여가 가능하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한 경우 1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 할 수 있다.

 



강서 생태습지공원 구간. (사진=연합)


2. 한강공원 생태길


한강공원 생태길은 서울 도심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갈대밭과 버드나무 숲이 어우러져 코로나 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답답했던 숨통을 트이게 할 수 있다.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한강공원처럼 보행자가 많지 않아 사고 위험이 덜하며 안전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강서한강공원부터 양화대교를 지나 난지한강공원에 이르는 코스는 총 16km에 달한다. 강서한강공원~양화 한강공원에 이르는 코스 중간에는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어, 해가 지는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아름다운 노을도 감상할 수 있다.

 



(사진=연합)


3. 중랑천 자전거길


중랑천은 한강 지류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하천으로 경기도 양주 불국산에서 시작돼 청계천과 합류하고 한강으로 흘러들어가는 하천이다. 자전거 도로도 넓어 라이딩하기에 제격이다. 코스는 성수대교부터 시작해 의정부, 양주까지 이어지며 멀리 보이는 응봉산과 도봉산은 라이딩에 운치를 더한다. 가장 인기코스인 성수대교~도봉산 코스는 총 20km에 달하며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북한강 철교를 달리는 라이더들. (사진=연합)


4. 북한강 자전거길


북한강 자전거길은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라이딩 코스로 매주 수천 명에 이르는 라이더들이 찾는다. 20121226일에 개통됐으며 폐기찻길인 경춘선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국토 종주 자전거 노선에 속해있으며 코스는 남양주 북한강 철교에서 춘천 신매대교~의암댐까지 총 98.5km로 이뤄져 있다. 열심히 페달을 밟다보면 경기도부터 강원도의 다양한 명소 (자라섬, 강촌유원지, 남이섬, 의암호 등)를 둘러볼 수 있다. 남양주 북한강 철교에서 의암댐까지는 총 4시간 40분이 소요되며 장시간 라이딩으로 지쳤다면 경춘선 열차를 이용해 청량리역 또는 서울역으로 돌아오는 방법도 있다.

 



남한강 여주보 위 공도교를 지나는 청년, 대학생들. (사진=연합)


5. 남한강 자전거길


남한강 자전거길은 남한 강변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 길로 곳곳에 낮은 언덕을 제외하고는 노면상태가 좋아 편안한 라이딩을 즐기기 좋다.  중급자에게 적합한 코스로 팔당역에서 시작해 신원역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16km, 충주댐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총 136km이다. 팔당역에서 양평 용문역 구간에 위치한 봉안터널과 아날로그 감성을 품은 능내역은 라이딩에 볼거리를 더한다. 폐철교인 북한강 철교는 녹슨 질감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양수철교는 남한강을 360도 파노라마 뷰로 감상이 가능하다. 자전거로 접근한다면 광진교와 구리 한강 시민공원에서의 진입을 추천하며 전철은 중앙선을 이용하면 된다.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고는 맨 앞 뒷칸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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