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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건강인 인터뷰] '음양식사법 보급' 이상문 대체건강 전문가

박지현 기자 |2020-09-2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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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 선생은 음양의 원리를 물과 식사에 적용한 자연건강법 '음양식사법' 보급에 힘쓴 대체건강 전문가이다. (사진=박지현기자)


한국인의 식사는 물 한잔으로 시작된다. 고체의 음식이 들어오기 전 원활한 섭취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식습관이지만 이에 반론을 제기한 사람이 있다. 이상문 선생은 20여 세에 이인(異人)을 만나 음양식사법의 단초를 전달받고 지병과 선천적인 천식을 고치게 되었다. 이후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두고 입산해 단식원에 들어간 그는 단식, 금식, 소식 등 다양한 식사법을 몸소 실천하며 인체 음양 원리와 생명의 법을 깨우쳤다. 이후 그는 음양식사법이라는 단순한 원리와 실천 요령을 확립하고 수많은 환자들을 치유하며 보급에 힘쓰며 대체건강 전문가로 거듭나게 됐다. 그의 저서로는 밥 따로 물 따로 음양식사법’, ‘지상명령 밥물이고식을 먹어라등이 있고 신문부터 티비 프로그램까지 각종 언론 매체에도 여러 번 소개된 바가 있다.

 

어림잡아 70대 중반으로 예상했지만 올해 82세라는 그의 말에 기자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지긋한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몸에서는 활기가 느껴졌으며 젊은사람 보다도 더 빳빳하고 곧은 자세로 걸어나와 취재진을 맞이했다. 피부에서는 윤기가 흘렀으며 세월의 나이테인 깊은 주름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매끈한 피부를 갖고 있었다. 193982, 90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정정한 그의 외형은 음양식사법의 효과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다.

 

-음양식사법은 무엇인가


음은 음식이요 양은 물이다. 물과 밥을 따로 먹는 식사법을 말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아침, 저녁은 12식을 하고 아침은 6~8, 저녁은 5~7시 사이에 한다. 식사 중, 국이나 물은 절대 먹지 않아야 하고 물은 식사 후 2시간 뒤에 섭취하는 것이 필수다. 저녁 식사 후 2시간부터 밤 10시 사이에는 마음 놓고 마셔도 되지만 물 마시는 시간 외에는 어떤 갈증이나 유혹이 찾아와도 단호하게 물리쳐야 한다.

 

-음양식사법 보급에 힘쓰신 것으로 알고 있다. 보급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

 

20대 때 길거리에서 군고구마랑 풀빵을 팔던 사람이 있었다. 나는 그 사람을 30살 초반이겠거니 생각했는데 40대 초반이었다. 놀라서 그렇게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뭔가?’하고 물었다. 질문을 하고도 특별한 대답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나이가 들면 당연히 늙기 마련이고 젊어지는 비결 따위가 있을까 싶었지만 ! 있지 있고 말고하는 그의 대답은 무시하고 넘어가기에는 강한 확신이 차 있었다. 호기심에 보답하겠다고 사정을 하고 전수받은 방법은 하루 한 끼의 식사를 하며 밤에만 물을 마시는 방법과 풀빵 두 조각을 먹는 것이었다. 

 

그와 얘기를 나누다 보니 젊었을 적 그는 마라톤 세계신기록을 꿈꾸며 달리기에 소질을 보이던 건강한 청년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6.25 전쟁 당시 중상을 입어 8년이란 세월을 병원 침상에서 보내며 앉은뱅이 신세로 살아왔고, 이럴 바에 굶어 죽자 결심한 그는 곡기와 물을 끊은 채, 목숨이 끊어지기만을 기다렸다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13일째 단식을 이어나가던 중초기에 느꼈던 지독한 배고픔과 갈증은 사라지고 오히려 정신이 유리알처럼 맑아졌다고 했다. 단단했던 다리도 풀리며 이후 지팡이로 끊임없이 일어나는 연습을 거듭했더니 두 다리에서 힘이 솟아나는 것을 느꼈다고 하더라. 이야기가 끝난 후 집에 돌아온 나는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일까?’ 생각이 들었다.

 

만약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내 선천적 천식이 낫는 것도 시간 문제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의 말이 허구라고 해도 크게 잃을 것은 없고 효과가 없다면 그때 그만두어도 문제가 없기에 나는 다음날 바로 실행으로 옮겼다. 풀빵 두 개를 구워 하루치 식량으로 삼았는데 혈기 왕성한 나이에 고작 풀빵 두 개로 하루를 버티기란 어려웠고 건강했던 몸은 날이 갈수록 야위어갔다. 그렇게 13일을 단식하고 도저히 참을 수 없어 그가 알려준 식이요법을 어기고 일반식을 닥치는대로 섭취했다. 오랫만에 맛보는 일반식은 먹을 때는 꿀맛이었지만 먹고나니 믿을 수 없을 만큼 속이 불편해졌다. 그것을 계기로 다시 풀빵을 먹는 수련에 돌입했더니 속이 편안해지고 부기가 말끔히 가시며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나는 '내 몸으로 이 이상하고도 신비로운 비밀을 밝혀내리라' 작정하고 삼각산 기도원으로 들어갔다. 풀빵을 구울 철판과 생활 필수 품목만 들고 들어가 그가 알려준 식이법을 실행한 결과 신체 능력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됐다. 그리고 또 하나의 깨달음, 공복에 물을 마시거나 밥과 물을 같이 먹으면 영양분이 완전히 연소되지 않아 대변에 섞여나오는 것임을 알게됐다. 대변이 무겁고 악취가 나는 이유도 밥과 물을 같이 먹은 탓에 나타나는 것이었다. 연소가 덜 된 자동차의 배기가스처럼 장내 탁한 기운이 형성되는 것과 비슷하다. 이후로 나는 기도원을 나가 따로 수련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굳히고 삼각산 바위 밑에 터를 잡아 음양 식사법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수분섭취가 신체 자연치유력을 향상시킨다는 결과는 이미 입증된 바가 있다. 음양식사법의 주된 효과는 무엇인가


몸이 자급자족을 하며 재생을 한다. 육체라는 공장이 잘 돌아야 생산을 하고 정화작용이 이루어지지 않겠나. 음양 식사법은 이고식을 시작으로 한다. 이고식은 고체식에서 벗어나는 음식으로 음양식사법의 첫 단계이자 수련의 시작이다. 하루 세끼의 일반적인 식생활은 유지하되 국과 물은 멀리하고 식사 후 2시간 뒤에 물을 마시는 방식이다. 동양인은 음식을 먹기 전 물부터 마시는데 이러한 습관은 버려야 한다. 이고식의 효과로 말할 것 같으면 인체 세포에 새로운 활명을 불어 넣어주는 촉매제가 된다.


처음에는 음식을 먹어도 먹은 것 같지 않고 불쾌감과 괴로움에 시달리겠지만 꾸준히 실천할 경우에는 강한 침샘의 작용으로 소화력이 향상된다. 또 위액의 분비가 촉진되고 섭취한 음식의 영양분이 완전하게 흡수돼 냄새 없고 건강한 변이 나온다. 현대인들의 가장 잘못된 식습관인 과식도 하지 않게 된다. 설령 과식을 한다 해도 위액이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소화불량과 과체중을 겪을 우려도 없다. 2~3주 정도만 지속한다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원활한 소화, 흡수능력이 작용해 맑고 평안한 정신을 유지할 수 있다. 큰 틀에서 보면 몸 안의 자연치유력이 강화되고 어떠한 질병도 5일에서 15일 안에 치유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마다 체질이 달라서 부작용도 있을 것 같다


밥 따로 물 따로는 부작용이 없다. 병원에서는 약을 처방하느라 체질을 따지는 것이지 밥 따로 물 따로는 아무런 문제 없이 전 세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건강법이다. , 이 효과가 강하게 나타나느냐 편하게 나타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음양식사법을 실천하는 도중에 병원 검진을 받으면 영양이 고갈돼 각종 수치가 위험 상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자신의 몸에 이상이 없다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몸의 에너지를 소모만 하던 세포가 모자라는 영양분을 스스로 생성하는 과정에 있기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또 혈당치와 혈압수치가 갑자기 위험수위를 넘는 경우도 몸에서 일어나는 질환을 신체의 자연치유력으로 치료하기 위한 인체의 자연발생적 현상으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의료계에서는 병의 근본적인 원인은 찾지 않고 수술과 약을 만능으로 여긴다. 어찌보면 현대의학의 잘못된 부분인데 어떤 생각을 갖고있나

 

의사들은 음양 식사법을 고려하지도 않는다. 우선 병이 나면 병이오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지 않고 나타난 증상에만 집중한다. 간이 병들면 간을 치료하고 위장에는 위장약을 처방하고 병만 따라가며 치료하려니 완전한 해결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모든 발병 부위는 칼로 도려내야 직성이 풀리는 모양이다. 국내에 김의신이라는 명의가 있다. 미국에서 최고로 가는 암 전문병원인 텍사스대학교 MD 앤더슨 암센터의 종신교수인데 암 전문병원인데도 불구하고 SBS 교양프로그램인 좋은아침에서 암의 원인을 모른다고 말한 적이 있다. 가장 큰 요인을 꼽자면 15%~20%는 유전 탓이라고 말하긴 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음식에 있는데 그걸 간파하지 못한다. 이 쉬운 방법을 모른다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교과서 지식이 높은 사람들이 박사학위를 받고 자랑을하지만 자신만이 가진 고유의 치유방법은 없다. 또 의학에는 각론 박사뿐이다. 위 전문, 간 전문 등 병원에도 정말 다양한 학과가 나뉘어 있는데 신체 한 군데만 고치면 무슨 소용인가. 신체 한 군데만 건드려도 전신에 영향을 끼치는데 지구촌을 몸에 비유해보자. 일본이 망했다. 그러면 일본만이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 영향을 끼친다. 똑같은 원리이다.

 

-현대인들은 현대의학 외의 것들은 불신하거나 배척하는 경향을 보인다. ‘밥 따로 물 따로처럼 쉽게 접근하고 인식에 변화를 가져다줄 간단한 방법이 있을까

 

일단 밥 따로 물 따로는 기본이고 식생활 습관을 바꿀 것을 권한다. 여러 문화중에서도 식생활 문화는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이다. 아무리 위대한 방법이 있다고 해도 식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생명이 꺼진다. 식생은 인간의 체질을 형성하고 변화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많은 정신적 질환도 사실은 육체와 많은 관련이 있다. 잘못된 음식 섭취로 장염, 소화불량, , 위경련이 나타나고 몸이 제대로 말을 듣지 않아 짜증이 나면 몸에 열이 올라 신체 기관 전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이고식과 같이 적당한 음식섭취와 영양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몸의 질병과 불편한 부분의 고통을 씻은 듯이 낫게할 수 있다. 이는 누구나 경험해 본 현상일 것이다. 이것이 자연치유의 힘인데 이를 믿지 못하면 도대체 무엇을 믿을 것인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건강관리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건강관리를 위해 실천하는 생활 습관이 있나


밥 따로 물 따로 자체가 운동이다. 가만히 있어도 몸이 빳빳할만큼 건강하다. 보기엔 말라도 몸에 결리는 곳이 하나도 없다. 일부러 땀 흘리는 운동은 하지 않고 걷기 운동이나 가끔 하는 정도다. 아침에는 일어나서 천천히 잠자는 세포를 깨워준다. 운동선수가 아닌 이상 땀 흘리며 운동을 할 필요는 없고 격하게 운동을 하면 몸이 무거워서 불편하다.

 

-마지막으로 자연건강인 구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


밥 따로 물 따로 습관만은 꼭 가졌으면 좋겠다. 이는 전 인류가 실천해야 할 공식이다. 백날 운동을 해도 그것은 뿌리 없는 나무와 같다. 질병은 자연의 공식에 역행한 대가에 불과하다. 천부적으로 부여받은 자연치유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몸의 순리를 따라야 코로나 19 바이러스같은 질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 밥 따로 물 따로가 계기가 되어 질병에서 벗어나고 자연치유력이라는 인간의 전지전능한 능력에 희열을 느껴보길 바라며, 동시에 엄청난 희망과 축복이 우리 안에 내재 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길 바란다.




(촬영=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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