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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 박사 ‘뉴노멀 자연시대’] 내가 체험한 자연 속 힐링 파워

관리자 |2020-09-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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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예전에 이시형처럼 살아라’(비타북스, 2012)라는 책을 쓴 적이 있습니다나와 같은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은 다 그러했지만 특히 내겐 힘든 나날이었습니다. 15세에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열세 식구의 가장 노릇을 해야 했습니다앞만 보고 달려온 돌격 앞으로의 참으로 힘든 질곡의 세월이었습니다.

  

그러다 덜컹내 몸이 완전히 내려앉았습니다정확히 46내 무릎은 노인성 퇴행성 관절로 지팡이 신세를 져야 했고허리 디스크로 앉기도 힘들었으며서맥으로 인한 현기증이 나를 괴롭혔습니다.

  

이대로는 안 된다.’


이젠 내 생활을 다듬을 수밖에 없었습니다수술도 거부하고약을 끊고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 회복에 힘쓰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약을 쓰지 않고 스트레스나 병으로부터 우리를 방어해 주는 방어 체력 증강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딱하게도 이건 나만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병원에 장사진을 치고 앉은 환자들고 모두 나와 같은 처지입니다저분들이 평소에 조금만 심신을 다듬고 건강에 유념했더라면 저 고생을 안 해도 될 텐데자연의학생활습관의학 공부가 시작된 건 그때부터였습니다.

  

과학문명은 편이쾌적효율을 추구하지만 그로 인한 역기능으로 만만치 않게 건강상의 문제를 몰고 온 양날의 칼입니다우리는 가히 과학문명 중독증에 빠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한 블록을 걷지 않습니다지하철 계단은 텅 비어 있고 에스컬레이터엔 긴 줄이 늘어섭니다춥다고 히터덥다고 에어컨... 우리 건강이 성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내가 깊은 산골에 자연의학 캠프를 마련한 시대적 배경입니다홍천 산골에 터를 잡고 구상한 지도 족히 20년이 되었습니다우여곡절 끝에 힐리언스 선마을이 열렸던 당시에는 웰빙 붐이 일었습니다.

  

자연 속에 힐링 파워가 있다는 게 내 신념이었고이를 의학적으로 활용하자는 게 우리 마을의 목적이자 이념입니다자연의학 힐링 캠프이기 때문에 여기엔 의학 시설이라곤 아무것도 없습니다과학문명의 폐해로부터 인간을 보호하자는 생각에서였습니다우리 캠프엔 고압 전선도 안테나도 없고출구가 완전히 가려져 있어 밖에 전쟁이 나도 모르는 은거지입니다휴대 전화도 안 터지고 TV, 라디오인터넷신문아무것도 없는 참으로 재미없는 곳입니다노마드적원시적 향수가 충족되었기 때문입니다. 10년을 이렇게 산속에 사노라니 의학 서적이나 어떤 인문학 서적에서도 배울 수 없었던 참으로 소중한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나 혼자 간직하기엔 아까운 체험들이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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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이시형박사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이나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으로, 뇌과학과 정신의학을 활용한 '면역력과 자연치유력' 증강법을 전파해왔다. 그의 탁월한 통찰력과 독창적인 인생론은 국민건강, 자기계발, 자녀교육, 공부법 등 다양한 주제로 대한민국 남녀노소 모두에게 폭넓은 공감을 얻었다. 특히 미래를 미리 내다본 그의 자연치유력 건강철학은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로 접어드는 이때 인류의 유일한 탈출구이자 희망이 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이시형 박사의 자연치유 혜안이 빛을 발할 때인 것이다. 2007년에는 자연치유센터 힐리언스 선마을을, 2009년에는 세로토닌문화원을 건립하고, 현재 '병원이 필요 없는 사람'을 만드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몰두하고 있다.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정신과 신경정신학과 P.D.F를 받았다. 이스턴주립병원 청소년과장, 경북의대 서울의대(외래) 성균관의대 교수, 강북삼성병원 원장,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실체가 없다고 여겨지던 '화병'(Hwa-byung)을 세계 정신의학 용어로 만든 정신의학계의 권위자이기도 하다. 저서 및 역서로는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공저) '강력한 규소의 힘과 그 의학적 활용'(공저) '농부가 된 의사 이야기' '어른답게 삽시다'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배짱으로 삽시다' '옥시토신의 힘' '세로토닌의 힘' '여든 소년 山이 되다' 외 100여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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