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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명상]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힐링이 된다? ‘싱잉볼' (singing bowl) 명상

박지현 기자 |2020-07-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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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삶의 대부분을 도시 속에서 보내는 현대인들은 각종 스트레스와 피로가 누적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과도한 업무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각종 질병과 증후군에 시달리고 시끄러운 도시 소음과 오염된 공기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돼 우리의 건강은 매일 위협받고 있다. 이로 인해 저마다 누적된 피로를 해소시킬 방법을 찾는 움직임이 늘기 시작했고, 건강관리가 또 다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사람들은 기존에 있는 힐링방식을 탈피하고 좀 더 새롭고 쉽게 즐길 수 있는 나만의 치유방법을 찾아 나서고 있다.

 

수많은 방법 중에서 최근 사운드 힐링이 주목받고 있다. 악기의 소리와 진동을 이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을 뜻한다. 사운드 힐링(Sound Healing)은 악기+요가, 명상이 결합된 것으로 띵샤(티벳 전통 악기), 마림바, 싱잉볼과 같은 다양한 악기를 명상에 겸하는 힐링 방법의 하나다. 기존에 유행했던 'ASMR'도 사운드 힐링의 일부분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실물 악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그중 은은하고 묵직한 소리로 우리의 복잡한 머릿속을 정화 시켜주는 싱잉볼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싱잉볼은 '노래하는 그릇' 으로 불리는 일종의 악기로 주로 네팔이나 티벳에서 쓰이던 명상 수행 도구였고 서양 의학계에서 질병을 치유하기 위한 접근법 중 하나로 사용되기도 했다일곱가지 이상의 금속 물질을 녹여 합금으로 만들어져 무게가 나가는 만큼 아주 묵직한 소리를 낸다. 무거운 그릇하나가 사람에게 과연 얼만큼의 영향을 끼칠지 의심스럽지만 싱잉볼 소리가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효과는 매우 다양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먼저 평소의 긴장된 우리의 뇌파를 알파파(마음이 편안하고 집중력을 발휘하기에 최적의 주파수로 주파수 진동수 8∼13Hz)로 떨어뜨려 편안함을 유지시켜주고 얕은 수면 단계인 세타파(잠이 오거나 얕은 수면 상태에 나오는 주파로 진동수 5~8HZ)에서 델타파(깊은 숙면 상태의 주파로 진동수 0.5~4Hz)까지 떨어뜨리며 단시간에 깊은 수면을 유도하는데 이때 몸에서 자연치유가 일어나기 시작한다그 다음은 우울증, 번아웃(Burn-out) 증후군 같은 정신적 질병과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우리의 뇌세포 속에는 살면서 받은 크고 작은 감정적 상처들이 저장되어 있다. 이때 싱잉볼 소리를 들으면 세포까지 전달이 되며 신경에 이완작용을 한. ‘싱잉볼 힐링의 저자 슈렌 쉬레스타는 싱잉볼 테라피의 이점으로 "자연치유법이지만 화학적 약물을 사용한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싱잉볼을 사용하는 방법은 말렛(Mallet)’이라는 전용 나무 스틱으로 볼 안쪽을 문질러주면서 진동을 만들어 내는 것과 바깥 부분을 치는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편안한 자세로 앉아 소리에 집중하며 호흡 하다보면 어느새 깊은 명상의 상태에 빠진 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싱잉볼을 사용해 명상중인 마마무의 화사. (사진=MBC)



최근 MBC ‘나혼자산다에서 화사가 싱잉볼을 사용하는 모습이 방영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명상법으로 소개되며 큰 화제가 됐다. 실제로 방송을 보고 난 후, 많은 사람들이 싱잉볼 클래스를 찾았고, 싱잉볼 판매량도 오른 것으로 보여졌다. 이렇듯 각종 언론과 매체를 통해 소개된 싱잉볼은 하나의 힐링 방법으로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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