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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명상] 나도 모르게 분노가 치밀어오를 때, ‘자애 명상’

박지현 기자 |2020-07-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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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인간이 마냥 자애로운 상태에 있으면 세상에 미움이나 갈등은 없을 것이다. 아무리 친한 친구간에도, 심지어 부모자식 간에도 부지불식간에 서운함이 밀려들 때가 있고 때로는 밉고 분노가 쌓일 때도 있다. 하물며 생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오죽하랴.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타인과의 거리두기가 일상화되고 있다. 거리가 유지되지 않으면 감염의 불안감이 스멀스멀 밀려들고, 그것이 쌓이다 보면 분노가 폭발한다. 그렇지 않아도 바쁜 현대인들이 평정심을 찾기는 어려운데 코로나로 마음도 쉽사리 안정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 탓을 타인에게로 돌린다. 타인에 대한 미움과 증오는 결국 자신의 심신이 무너지는 결과로 되돌아온다. 날마다 사건 사고가 발생하는 요즘 시대에서 마음의 안식을 갖기란 쉽지 않다


이런 현상은 빠르게 돌아가는 사회에서 원하지 않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중될수록 타인에 대한 분노는 높아져만 간다. 이로 인해 생겨나는 분노와 불안 같은 감정이 계속되면 신체에도 무리를 가져온다. 이런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선 주변 상황에 대한 의 인식이 달라지지 않으면 해결되기 어렵다. 마음 한 구석에 차지하고 있는 분노를 조용히 밖으로 밀어내고, 가벼운 쉼호흡과 함께 마음의 여유를 갖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불러오도록 노력해보자. 세상에 지치고 분노로 가득 찬 사람들을 위해 자애명상을 추천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자애명상은 본래 불교명상에 있던 마음챙김 명상에서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교 경전에서 자애명상의 원래 명칭은 Metta bhavana (메타 바와나)이다. 자애명상은 나와 나를 둘러싼 살아있는 모든 생명의 평화, 사랑,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갖는 명상으로 타인을 이해하는 자애로운 마음을 갖도록 도와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명상법으로 볼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자애명상의 첫 대상은 나 자신이다. 나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행복해질 가치가 있는 존재로 여기며 다음 문구를 반복한다. 본인이 마음에 드는 구절로 바꿔도 괜찮다. “내가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내가 안전하고 자유롭기를, 내가 괴로움과 슬픔에서 벗어나기를.” 이 단계는 나를 깊게 사랑하고 포용하면서 자존감을 회복하고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두 번째는 나와 직접적인 관계의 사람들을 떠올린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고마운 사람, 존경하는 사람을 향해 자애의 마음을 보내면 된다. “사랑하는 OOO가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고마운 OOO가 자유롭기를, 존경하는 OOO가 괴로움과 슬픔에서 벗어나기를.”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마지막으로는 모든 존재에 대한 자애다. “모든 존재들이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모든 존재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기를, 모든존재들이 괴로움과 슬픔에서 벗어나기를.”

 

-주의할 점: 죽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살아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초보자는 욕망이 일어날 수 있는 이성(異性)을 대상으로  하지 않아야 한다.

 


순전히 나의 의지로 진행되는 명상법이고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작은 지루하고 무의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감각을 기르고 확장시키면 진심으로 타인을 따듯하게 품어주는 마음이 생겨날 것이다. 그리고 효과가 발휘됨에 따라 인간관계와 삶의 질도 동시에 증진될 것이다사람은 모두 연결되어 있고 함께 기대어 살아가도록 설계돼 있다. 자애명상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갖고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타인에 대한 오해와 갈등은 점점 줄어드는 조화로운 세상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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