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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도 반한 '알렉산더 테크닉'의 모든 것

하연우 기자 |2020-06-2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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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배우 유아인이 화제다. 이태원동 3층 단독주택을 처음 공개한 유아인은 양치질하며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거나 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등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개해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았다.


방송이 끝난 이후 시청자들의 관심은 '유아인 운동법'에 쏠렸다. 유아인이 "몇 달 전 새롭게 알게 됐다"며 소개한 운동은 놀랍게도 가만히 누워 꼼짝하지 않는 것. 이를 본 패널들이 "이게 무슨 운동이냐"며 놀라워하자, 유아인은 "가만히 있는 것이 어떤 운동보다 힘들다"고 화답했다.


■ 긴장과 행복을 회복시키는 기술


유아인이 선보인 운동은 '알렉산더 테크닉(Alexander Technique)'이다. 호주 출신 연극배우인 프레데릭 알렉산더가 창안한 수련법으로 무대에 오를 때마다 긴장과 초조함으로 호흡이 곤란해지는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이런 운동법을 고안해 냈다.


알렉산더는 우리 몸이 과도한 긴장을 할 경우 여러 가지 통증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일상 생활을 방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목과 머리 부위의 긴장을 풀고 바른 자세를 유도하기 위해 자신만의 훈련 방법을 연구하게 됐다.


그가 고안한 운동법을 따라하다 보면, 숨 쉬고 말하는 것은 물론 불안, 초조, 예민함 등 정신적인 부분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알렉산더 테크닉은 단순한 운동이 아닌 '긴장과 행복을 회복시키는 삶의 기술'인 셈이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 배우·예술가들이 사랑한 운동


알렉산더 테크닉은 해부학적 접근을 통해 몸에 대한 이해를 높여 스스로 몸을 통제할 수 있도록 돕고,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는데 집중한다. 이 과정을 통해 ▲편안한 호흡과 움직임 ▲스트레스와 통증 해소 ▲감정조절과 심신 안정 ▲자기계발과 의식성장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알렉산더 테크닉은 배우와 예술가들의 '비밀 운동법'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극작가 버나드 쇼부터 노벨의학상 수상자 찰스 셰링턴,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휴 잭맨, 키아누 리브스, 줄리엣 비노쉬 등 수많은 이들이 올바른 호흡법과 신체 이완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기 위해 이 운동을 하고 있다.


또한 알렉산더 테크닉은 대인공포증이나 무대공포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줄리어드 음대, 뉴욕대, 영국 왕립음악학교 등 여러 예술 학교의 정식 커리큘럼에 들어 있기도 하다. 


■ 국내에서는 어디서 배울 수 있나


알렉산더 테크닉은 아직 국내에서는 대중적인 운동방법이 아니기에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한국 알렉산더테크닉협회(KATA)에 마련된 공인교사 찾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협회를 자격을 얻은 소수의 강사가 전국적으로 활동 중이다. 알렉산더 테크닉 강사의 경우 3년, 1600시간 동안 깊이 있게 공부해야만 수료증이 발급되고 이후 공인 교사로 활동할 수 있다.  



(사진=한국 알렉산더테크닉협회 홈페이지)


한국 알렉산더테크닉협회 측은 "알렉산더 테크닉에는 국제적으로 협약된 자격증이라는 것이 없고, 기관별로 수료증이 발급된다"면서 "KATA에서는 단기 교육에 대한 수료증은 발급하지 않고 있다. 간혹 교사 수료증 없이 대학, 학원, 단체 등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협회 측은 "알렉산더테크닉은 누구에게나 안전한 운동법이지만, 과도한 정신질환이나 고혈압 등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면서 "근육의 조화와 효과적인 이완에 초점을 맞춰져 있어 별다른 부작용은 없지만 노력한 만큼 효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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