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하루의 피로는 숙면을 통해 회복된다. 깊은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신체 리듬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부분 현대인들은 야식과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에 익숙해져 있다. 이는 숙면을 방해하는 대표적 습관이지만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규칙적인 숙면은 기본적인 생활습관으로부터 비롯된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어떤 습관이 있고 그 예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전자기기 멀리두기 블루라이트(Blue lights)는 컴퓨터,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파란색 계열 광원으로 눈에 상당한 피로감을 준다. 이는 숙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Melatonine)분비를 억제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심야 시간대는 사용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하루가 가는 것이 아쉬워 스마트폰을 붙잡고 질질 끌는 게 습관이 되면, 망막신경이 손상돼 황반변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잠들기 전에는 되도록 전자기기를 멀리 두고 눈을 감고 있는 편이 낫다.-미온수로 샤워하기잠들기 전의 신체는 이완 상태를 유지하다 수면상태로 빠진다. 오전~오후 근무를 끝내고 돌아와 저녁을 먹고나면 하루 피로로 눈꺼풀이 무거워지기 시작한다. 이는 자연스러운 신체 이완작용으로 이때 미온수로 샤워하거나 반신욕, 족욕을 하면 체온이 일시적으로 올랐다 1도~5도 저하된 숙면 적합 체온에 도달하게 된다. 몸이 무거운 아침, 샤워로 몸을 깨우기 보다 하루 피로가 쌓인 저녁에 따듯한 물로 몸을 녹여보자. 신체 노폐물 제거 효과도 덤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독서와 간접조명 이용하기조도가 낮은 조명은 멜라토닌을 활성화 시켜 수면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잠들기 30분~1시간 전, 형광등이나 백열등 보다 간접등을 켜 집안 분위기를 어둡게 만들어 보자. 그 조명 아래서 수필집이나 시집을 한 줄 한 줄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잠들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식사는 3~4시간 전에 끝야식이 일상인 현대인들은 잠들기 직전까지 맵고 짠 음식을 위에 욱여넣는다. 하지만 이같은 습관은 체내 소화작용을 깨우고 열을 발생시켜 깊은 숙면을 방해한다. 마치 모두가 일을 마친 퇴근 시간에 다시 일을 시작하는 것과 다름없다. 저녁식사는 위를 자극하는 음식을 피하고 식사는 3~4시간 전에 무조건 마무리 해야한다. 카페인이 덜 한 차나 온수를 마시는 방법도 추천한다.잠은 보약이라는 말도 있듯이, 제대로 자지 않고 이러한 하루가 축적되다 보면 정상적인 신체리듬이 깨져 좀비(Zombie)상태로 한 주를 보내게 된다. 내 몸이 원하는 만큼 숙면을 취하게 해주자. 건강한 삶은 사소한 생활습관으로부터 비롯된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의 말이다. 현대의학에서도 식원병이론이라는 것이 있다. 질병의 발생 원인을 식사에서 찾는 것이다. 인간의 몸을 이롭게 하는 보약이 되는 음식들이 많다. 서양에서도 여기에 주목했다. 미국 심장학자 딘 오니시(Dean Ornish)는 ‘먹는 것이 약이 되는’ 연구를 통해 더욱 유명해졌다. 오니시는 하버드 의대 시절부터 기존 의학에 의구심을 품었다고 한다. 현대 의학이 자연 요법의 손쉬운 치료 가능성을 너무 등한시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었다. 그는 ‘심장병의 반전을 위한 딘 오니시 박사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썼다. “의사라는 사람들은 참 이상하다. 환자의 가슴을 절개하고, 다리에서 혈관을 꺼내 수술하고, 심장을 꿰매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로 여기면서 환자에게 건강한 영양 섭취와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하는 건 의사의 본분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말이다. ” 오니시는 청소년기에 이미 채식을 했고, 부모를 통해 요가를 만났다. 그는 유명한 실험 ‘생활방식-심장 연구’에서 영양 치료의 가능성을 검증했다. 우선 중증 심장 질환자들을 무작위 원칙에 따라 두 집단으로 나누었다. 한 집단은 평소처럼 심장 질환 약으로 치료를 받은 반면에 다른 집단은 영양 섭취와 스트레스 완화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그때까지 고기를 자주 먹던 미국인들의 평균 식생활에 젖어 있던 참가자들에게 오니시의 영양 치료는 일대 전환이었다. 그는 이들에게 1년 동안 비건에 가까운 엄격한 저지방식을 처방했는데, 결과는 경이로웠다. 참가자들은 불필요한 살이 상당 부분 빠졌을 뿐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절정은 따로 있었다. 경화증이 풀리면서 관상 동맥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기 시작한 것이었다. 어쨌든 심장 카테커 검사 결과가 그랬다. 반면에 통제 집단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경화증과 혈중지방, 고혈압이 증가했다. 오니시는 나중에 5년간의 후속 관찰과 이어진 또 다른 연구에서 이 결과를 재차 확인했다. 미국에서 오니시 영양식은 공인된 치료 방법이다. 그가 치료한 환자중에는 유명 인사도 많다. 스텐트와 혈과 우회술을 받은 미국의 전 대통령 클린턴도 그 중 한명이다. 클린턴은 재수술 직전에 오니시 식이 요법을 시작했고, 그 뒤 날씬한 몸매와 건강을 되찾았다. ‘지금 상황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도넛 애호가였던 그가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오니시의 연구는 이미 고전이 된 지 오래였지만, 자연요법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일종의 ‘바이블’로 통한다. 오니시 영양학의 핵심은 크게 3가지다. 먼저 오니시에 따르면 일상적인 영양 섭취의 토대는 가공하지 않은 자연 식품을 먹는 것이다. 통곡물 식품, 생야채, 조리한 야채 그리고 과일은 혈관 경화를 완화하거나 막는다. 두 번째는 매일 필요한 단백질은 주로 꼬투리 열매나 콩같은 식품성 제품으로 섭취한다는 것이다. 유제품은 대폭 줄인다. 그리고 당이 함유된 식품, 밀가루 음식, 술은 최소한으로 섭취해야 한다. 간단하다. 우리가 흔히 듣고 있는 건강 섭생법이다. 다만 이런 식의 강제적인 식습관 변화는 일반인들이 실천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오니시는 채소 중심의 식생활이 유행을 타고, 비건 음식이 무엇인지 의사들조자 아직 모르던 시절에 자기만의 영양식을 선전했다. 이 식이 요법은 심장 질환자들에게 엄격한 저지방식을 요구했는데, 이는 심지어 식물성 기름이나 호두, 아보카도조차 포기해야 하는 어려운 도전이었다. 그러나 포화 지방을 너무 먹지 않으면 허기를 이기지 못해 더 많은 채소를 먹어야 했다. 오니시 식이 요법으로 처음 치료한 심장 환자들도 마찬가지였다. 그 중 많은 사람이 상시적인 배고픔을 달래려고 늘 플라스틱 용기에 채소를 따로 준비해 두었다. 심장 건강에 좋은 영양식이 반드시 엄격한 저지방식일 필요는 없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나중의 일이었다. 다시 말해 특정 지방만 해롭고, 어떤 지방은 오히려 혈관 탄력성 유지에 무척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오니시 식이 요법은 성공했고, 그것을 철저히 따른 환자는 심장 건강을 지키고 암세포와 싸우는 데 도움을 얻었다. 오니시는 나중에 다른 연구에서 자신의 식이 요법이 전립선암 환자들의 전립선 조직 유전자 발현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는 유전자 활동이 차단되고 작동하는 방식을 가리키는데, 이 과정에서 암을 촉진하는 유전자는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출산 전 황 아무개 씨(33)의 생활습관은 말 그대로 '엉망'이었다. 음주, 흡연, 잦은 폭식, 불규칙적인 수면시간 등 건강에 해로운 습관들만 가득했다. 하지만 임신을 확인한 후 황 씨의 일상은 확 달라졌다. 건강한 음식을 챙겨먹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지켰으며 흡연, 음주는 단칼에 끊어버렸다.다행히 아이는 건강하게 태어났고 이후에도 황 씨는 최대한 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도록 노력했다. 주변에서는 "임신한 상태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관리할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황 씨는 본인의 잘못된 생활습관이 아이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고집을 꺾지 않았다.그런데 실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 엄마에게서 자란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심혈관질환에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엄마의 생활방식이 자녀의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생시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미국 테네시 밴더빌트대학과 보스턴 매사추세츠 대학 연구팀은 '엄마, 아빠, 자녀'로 구성된 3인 가족 5967명을 대상으로 부모의 생활습관에 따라 건강지수를 평가하고 자녀의 건강상태를 1971년부터 2017년에 걸쳐 추적 조사했다. 부모의 건강지수는 금연, 식습관, 신체활동, 체질량 지수,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혈당 등 7개 기준으로 평가했다. 연구 당시 자녀들의 평균 나이는 32세였다.이후 46년 이상 심장마비,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발병 시기를 추적했는데 건강지수가 높은 엄마의 자녀는 심혈관질환에 걸리지 않고 27년을 살았다. 반면 건강지수가 낮은 엄마의 자녀는 건강하게 산 기간이 18년에 불과했다. 특히 심장이 건강하지 못한 엄마의 자녀와 건강한 엄마의 자녀는 심혈관질환 발생까지 걸리는 기간이 두 배나 차이가 났다. 하지만 아빠의 건강지수는 자녀의 심혈관건강에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연구를 통해 아들이 딸보다 엄마의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논문의 저자인 미국 밴더빌트대 제임스 무치라 박사는 "이번 연구는 엄마가 자녀들의 건강에 중요한 게이트키퍼라는 사실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연구는 부모의 유전자와 공통의 환경을 통해 자녀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부모의 심장건강과 자녀의 심혈관질환 발병시기가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최초로 검증했다.연구팀은 엄마의 생활습관이 자녀의 건강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임신기간의 건강상태와 양육에 참여하는 시간이 긴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무치라 박사는 "엄마가 임신 때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다면 그 위험요인이 아주 일찍 자녀에게 각인된다"고 설명했다.그는 "생활습관이 좋지 않은 엄마의 자녀라면 열심히 운동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골고루 먹는 등 습관을 바꾸려 노력해야 해야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Parental cardiovascular health predicts time to onset of cardiovascular disease in offspring)는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유럽예방심장학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이끼, 코코넛 껍질, 숯, 울 등의 천연재료 활용으로 4단계 생분해성 필터를 지닌 브리브(Briiv). (사진=Briiv 홈페이지)공기청정기 내부의 필터는 먼지를 흡착시키는 물걸레처럼 공기를 빨아들여 미세먼지와 세균을 여과하고 공기를 정화시킨다. 기기는 정화공간 규모에 따라 달라지며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최근에는 작은 공간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초소형 공기청정기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에어컨과 더불어 이제 필수가전으로 자리잡게 됐다. 공기청정기는 특히 미세먼지와 코로나 19 이후 실내활동이 늘기 시작하면서부터 판매량이 급증했다. ‘쿠쿠(Cuckoo)’는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고, LG는 나라장터를 통한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과 생활에 변화가 찾아오며 청정한 공간을 바라는 사람들의 요구가 날이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청소기를 돌리거나 요리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이산화탄소가 신체에 유해하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공기청정기는 오염된 공기를 정화해 맑은 공기를 제공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정작 공기청정기에서 생성되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와 에너지가 소비된다는 점은 잘 인지하지 못한다. 대부분 공기청정기에 사용되는 헤파필터(HEFA, 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filter)’는 아주 미세한 입자까지 걸러낼 수 있는 고성능 필터로 KF 94수준인 방역용 마스크 기능과 비슷해서 구매 시 필수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조건이다. 공기청정기를 구매할 때는 헤파필터인지를 꼭 따져보라는 일부 구매자들의 후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하지만 헤파필터는 장기간 사용이 불가능하고 유리섬유와 플라스틱 재료로 제작돼 자연분해가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는 6개월마다 4천 톤, 1년에 약 8천 톤의 헤파필터 폐기물이 발생하고, 이는 런던 버스 500대가 내는 오염물질 양과 맞먹는다. 공기청정을 목적으로 하지만 결국 썩는 과정에서는 공기에 해를 끼치는 셈이다. 코코넛 껍질(오른쪽)과 양모(왼쪽 천 아래) 필터. (사진=Briiv 홈페이지)주변환경과 이질감 없이 어우러지는 브리브 공기청정기. (사진=Briiv 홈페이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쓰레기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영국의 공기청정기 스타트 업 ‘브리브(Briiv)’는 친환경소재의 지속 가능한 공기청정기를 출시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브리브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나노(Nano)기술 공기청정기로 건강하고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작에 나섰다”고 밝혔다. 브리브는 코코넛 껍질, 이끼, 카본(Carbon) 그리고 울의 천연 미세모를 사용한 4단계의 생분해성 필터를 탑재했고, 필터는 바이버(Vibers) 플라스틱에 돔에 둘러싸여 기존공기청정기보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필터의 구조를 살펴보면가장 위에 놓인 이끼는 먼지와 동물의 털, 사람의 비듬 같은 큰 입자의 물질을 걸러내고 활성탄은 공기 중 냄새를 제거하며, 맨 밑에 깔린 코코넛 껍질은 유해물질을 흡수한다. 자연소재라고 해서 필터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필터는 유해한 세균부터 알레르기 항원, 박테리아까지 여과가 가능하고, 브리브 한 대를 놓으면 3,043개의 중형 관엽 식물을 놓는 것과 같은 정화 효과를 낸다. 또 제품에는 플라스틱 성분이 일체들어가지 않아 토양에 무해하고 몇 달안으로 분해가 가능해 환경에 무해하다. 5v USB 케이블을 통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고 스마트폰 연결도 물론 가능하다. 블루투스를 연결하면 스피커 사용이 가능하고, 구글(Google)이나 알렉사(Alexa)같은 인공지능으로 스마트홈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브리타 전용 앱에서는 청소모드와 타이머 설정으로 손쉬운 작동을 도우며 1시간 클린즈 모드(Claeanse Mode)로 1시간 동안 공기 정화모드를 돌릴 수 있다. 저전력에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브리브는 공기청정 기능부터 인공지능까지 다양한 기능을 두루 갖춰 앞으로 청정한 환경과 높은 삶의 질을 제공할 것으로 보여진다. 브리브는 현재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에고고(Indiegogo)’에서 펀딩 중이며 현재 886명의 후원자로 403,731,211원이 모금된 상태다. 브리브 측은 “우리의 목표는 일회용 제품이 남용되는 현상을 바꾸는 것이다. 또 더 나은 우리를 위해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고급 캔버스 천을 이용한 예술작가의 작품과 히트페이퍼를 결합시켰다. 이는 액자형 난방기기로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인테리어 효과와 난방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사진=Heatpaper 홈페이지)오늘 자(3일)로 서울 아침 기온이 2°C를 나타내며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은 전날 밤부터 새벽 사이 내린 비로 체감온도가 영하 1도까지 떨어졌다. 날씨는 앞으로도 아침 기온이 10°C 이하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때 이른 초겨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추운계절로 체감온도가 낮아지면 보일러나 전기 히터를 이용해 실내 기온을 높인다. 규모가 큰 식당이나 사무실, 학교에서 주로 사용되는 전기 히터는 카본 면상발열체 기술을 적용한 히터로 가정 외의 공간에서 필수가전제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전기히터는 겨울철 전기 화재사고의 대표적 원인으로 많은 인명·재산피해를 일으켰다. 지난 8월 21일 13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용인 물류센터 화재는 냉동창고 안 온열장치부터 시작된 화재로 시설관리를 허술하게 한 탓에 발생한 전형적인 인재(人災)다. 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전기제품 관련 화재 통계에 따르면, 겨울철 자주 사용되는 ‘열선’에 의한 사고는 전기장판이 174건, 전기히터 125건, 가정용 보일러 60건, 냉방기기 52건 순으로 겨울철 계절용 기기 1135건 중, 229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사용이 간편하고 신속한 난방 효과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전기히터를 애용하고 있다. 가스비와 관리비용이 많이 드는 보일러 대체품으로 전기히터를 선택한 것인데, 문제는 전기요금이다. 전기요금은 계절별, 시간대별로 차이가 있으며, 겨울철에는 오후 5시~8시와 밤 10시~11시가 전기요금이 비싼 시간대이다. 하지만 비용을 절약하자고 일일이 시간대를 따져가며 사용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전기 난로는 추운 겨울철 신속하게 실내 온도를 높이는 효자템이다. 단 전기세가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사진=연합)히트페이퍼가 개발한 특수 종이형태의 면상발열체를 확대한 모습. (사진=Heatpaper 홈페이지)신속한 난방 효과를 내는 만큼 작은 전기난로에서 내는 열량은 많은 전력량을 필요로 한다. 이로 인해 각 기업에서는 전력 에너지 사용량을 대체하는 대체 기술 연구에 힘쓰고 있으며 그중 대표적인 기술은 카본 면상발열체 기술이다. 카본 면상발열체는 60~70도 정도로 바닥난방 시스템에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섭씨 평균 300도 이상 온도를 자랑하는 전기히터에는 비할 바가 못돼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 하지만 최근 전기히터를 대체할 수 있는 면상발열체 기술인 ‘히트페이퍼(Heatpaper)’가 개발돼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히트페이퍼는 종이 제조기술에 아이디어를 얻어 제작된 기술로 기존 패브릭 제조기법에서 탈피하고 카본 섬유를 잘게 절단해 특수섬유와 혼합시켜 종이 형태로 제조한 제품이다.히트페이퍼는 이전의 패브릭 형태 면상발열체보다 발열온도가 2배 이상 높고, 표면 온도는 섭씨 120도 이상을 웃돈다. 기존 60~70도 밖에 되지 않았던 카본 면상발열체 히터보다 난방효과가 우수해 기존 전기히터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더 나아가 ‘히트페이퍼’ 측은 삭막한 회색빛 소재에서 벗어나 면상발열체 표면에 유명 예술작가의 그림을 결합시켜 인테리어 소품 역할도 할 수 있다. 기존에 바닥에 두고 사용했던 전기 히터와 달리 실내공간 상부에도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태양처럼 신속히 열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또 히트페이퍼는 인체에 무해한 7~12 미크론(μm) 파장의 원적외선을 방출해 온열 테라피 효과로 인체의 신진대사 활성화와 원활한 혈액순환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요가 무드라는 요가 수행시 취하는 손 동작으로 뇌의 각 부분을 자극해 특정한 마음상태로 도달하게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대부분 명상이나 요가 호흡을 수련할 때 보이는 특정한 손 모양을 단순히 예술적 표현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손동작 하나하나는 신체 에너지 흐름을 조절하고 각각의 구체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무드라(Mudra)’는 ‘봉하다’, ‘닫다’라는 의미를 가지며 손과 손가락으로 표현하는 수 많은 상징적 모양을 의미한다. 이는 심신의 상태를 표현하고 정화하는데 효과적인 행법이다. 무드라는 '요기(Yogi, 요가수련자)'이자 물리치료사인 ‘춤페릭(Cumpelik)’과 체코의 최고 근전도 검사 전문가인 ‘벨레(Vele)’ 교수가 무드라의 움직임에 따른 근육 활성과 호흡 움직임을 측정하는 연구에서 최초로 밝혀졌다. 흔히 요가수업을 듣다 보면 ‘손은 ~를 향하게 할게요’, ‘엄지와 검지를 붙여보세요’라는 동작 지시를 받게 된다. 대부분은 선생님의 지시에 따르지만 동작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사람은 드물다. 인체에서 손과 발은 감각 정보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신경계의 기반 역할을 해 많은 에너지가 빠져나가는 출구이기도 하다. 에너지는 주로 손끝, 발끝, 정수리로 빠져나가며 고대 사람들은 특정 무드라로 손실되는 에너지를 막고 병을 제거한다다고 믿었다. 손은 특정한 협응에 의해 감각이 자극되고 요가 자세와 호흡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오랜 수련을 거친 요기들은 특정한 손의 동작만으로 신체 에너지를 조절할 수 있다. 다섯 손가락이 갖는 의미는 저마다 다르다. 엄지는 대우주, 불, 자연을 검지는 공기, 개인, 소우주를 중지는 연결, 영적인 부분을 약지는 땅, 흙, 지구를 의미하며 소지(새끼 손가락)는 물을 의미 한다. 엄지와 검지 끝을 맞대는 친 무드라. (사진=칸티요가 블로그)1. 친 무드라 (Chin Mudra) 친 무드라는 요가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손 동작으로 엄지와 검지를 붙이고 나머지 세 손가락은 밖으로 자연스럽게 펼치는 동작이다. 이 동작은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와 우울을 해소해 불면증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 또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는 사람들의 손목 통증을 완화시켜준다. 엄지와 중지 끝을 붙이는 슈니 무드라. (사진=칸티요가 블로그) 2. 슈니 무드라 (Shuni Mudra) 슈니 무드라는 엄지와 가운데 손가락 끝을 붙이는 동작으로 대우주와 연결돼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무드라는 인내심을 상징하며 심신에 안정감을 가져다준다. 체력을 필요로 할 때 이 무드라를 취하면 신체 에너지가 충전된다. 엄지에 약지와 소지를 대는 프라나 무드라. (사진=리틀띵스 홈페이지) 3. 프라나 무드라 (Prana Mudra) 프라나 무드라는 흙과 물이 결합된 진흙의 활력과 생명력에 관련돼있는 동작이다. 방법은 엄지에 약지, 소지를 대고 나머지 손가락은 쭉 뻗으면 된다. 사진을 찍을 때 취하는 V 자와 비슷하며 무기력하거나 피곤할 때 체내 에너지를 활성화하고 정신을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 양 손바닥을 마주대는 안잘리 무드라. (사진=칸티요가 블로그) 4. 안잘리 무드라 (Anjali Mudra) 안잘리 무드라는 스님들이 하는 합장 자세로 심장 앞에서 양 손바닥을 마주대는 자세다. 이 동작은 자기 자신과 우주에 대한 경의, 존경을 상징하며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는 ‘나마스떼(Namaste)’동작이기도 하다. 엄지를 중지 중간마디에 갖다대는 아르니 무드라. (사진=리틀띵스 홈페이지) 5. 아르니 무드라 아르니 무드라는 엄지로 약지를 눌러주고 나머지 세 손가락은 가지런히 펴야해 약간의 힘이 필요한 동작이다. 불의 기운과 관련된 동작으로 신체 에너지를 향상시키고 스트레스 완화와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다. 또 손상된 근력을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앞으로는 요가나 명상을 할 때, 특정 손동작을 단순한 동작으로 넘기지 말고 정성스럽게 손 취하며 살아있는 체내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껴보자. 무드라를 활용한 훈련은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깊은 숙면을 유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굳이 요가와 명상을 수행하지 않아도 가능하고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방법이니 생활 속에서 틈틈이 실천해보기 바란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앞서 매일 실천하면 건강에 좋은 자연치유 프로그램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적어도 1주일에 한번 이상 실천하면 몸과 마음이 변하는 자연치유 불변의 법칙들입니다. 자주 할수록 좋습니다. 사정이 허락하지 않으면 최소한 1주에 한 번이라도 실행하면 좋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올 것입니다. 1. 요가1주에 한 번 요가를 해보세요. 복잡하고 상업적인 요가는 피해야 합니다. 시끄러운 음악과 해괴한 도구를 사용하는 요가는 진정한 요가가 아닙니다. 심신의 안정을 주는 전통적인 요가일수록 ‘참요가’에 가깝습니다. 요가는 몸을 전체적으로 튼튼하게 해주고 독소를 방출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처음에는 1주에 한 번만 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진정으로 요가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그 효과를 느끼게 되는 순간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매주 1회가 아닌 날마다 1회를 할 정도가 됩니다. 기억해야 합니다. 상업적이고 격정적인 요가는 피해야 합니다. 격정적일수록 포기하기가 더 쉽습니다. 6개월 프로그램에 가입한 후 1주일만에 그만둔 헬스클럽 회원권을 생각해보십시오. 부드럽고 조용한 것일수록 평생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사기꾼이 말이 많은 것처럼 거짓일수록 요란한 법입니다. 조용히 요가의 세계에 빠지는 게 자연치유 불변의 법칙 제 1 요소입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2. 9시까지 잠자리에 들라1주일에 한 번만 이렇게 9시에 잠자리에 들어도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나중에는 늦게 잠을 자도 다음 날 좀 더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잠은 단순한 휴식시간이 아니라 질병을 치유하는 시간입니다. 자정 전에 자는 잠이 가장 유익한 잠입니다. 잠을 자면 몸이 신경에너지를 재생하고 이렇게 보충된 에너지는 모든 과정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해줍니다. 몸이 개운해진다는 말입니다. 우리 조상 호모 사피엔스는 700만년 동안 어두워지면 잠자리에 들면서 건강을 유지해왔습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끄고 우리 조상의 습관을 따라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휴식과 수면은 대자연이 우리에게 준 선물입니다. 1주에 딱 한번만 9시에 무조건 침대로 들어가십시오. 어쩌면 그 딱 한번이 당신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3. 로푸드(생식)의 날을 가져라1주에 하루는 세끼의 생식을 해야 합니다. 소화기관이 심각하게 약화되어 채소샐러드를 먹어도 속이 부글거린다면 채소를 살짝 찌거나 죽으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꼭 필요할 때만 이렇게 해야 합니다. 음식을 불에 익혀 조리할수록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는 에너지가 약해집니다. 로푸드(Raw Food)의 날에는 아침에 과일 대신 과일즙을 먹어도 좋습니다. 점심과 저녁에는 과일이나 채소샐러드로 식사를 합니다. 그러나 날씨가 춥다면 허브차를 곁들여도 좋습니다. 콜리플라워와 브로콜리와 같은 것들로 생식을 하면 속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양상추 콩나물 오이 토마토 당근 샐러리 피망과 같은 샐러드 채소를 주로 섭취해야 합니다. 원한다면 소량의 다른 채소를 추가할 수는 있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안 됩니다. 수분함량이 높은 채소를 먹을수록 소화도 편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로푸드로 식사할수록 몸의 정화가 가속화디고 극대화됩니다. 몸이 가벼워졌다고 고백한 수많은 실제 경험자들이 그것을 증명해줄 것입니다. 몸이 가벼워질수록 식단에 살아 있는 음식을 추가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4. 따뜻한 욕조목욕을 하라최소 1주에 한번 욕조에 들어가야 합니다. 워낙 바쁜 세상이어서 현대인들은 샤워를 아주 간단하게 끝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샤워를 하면 청결은 유지되지만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만큼 스트레스를 풀어주지는 못합니다. 조명을 낮추고 양초에 불을 켜고 음악을 틀고 욕조에 따뜻한 물을 채우고 그 안에 들어가면 그만입니다. 욕조에 들어가기 전에, 부드러운 스킨 브러시로 몸 전체를 닦아서 피부 표면의 죽은 세포를 제거합니다.몸을 물에 담그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스펀지를 사용하여 남아 있는 죽은 세포를 제거한다. 이것은 죽은 세포가 모공을 막지 않게 하는 방법입니다. 당연히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노폐물 제거가 더 빨리 진행될 것입니다. 욕조에 몸을 담글 때는 10분 이상 충분한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따뜻한 목욕은 상상 이상으로 미용과 자연치유에 좋습니다. 두뇌는 기본적으로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한쪽은 명상적이고 창조적인 부분입니다. 인생을 보다 큰 그림으로 보게 하는 뇌이며 삶을 풍요롭게 하도록 조정합니다. 조용히 음식물을 소화하고, 영양분을 흡수하고, 노폐물을 제거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등 삶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일을 감독합니다. 두뇌의 다른 한쪽은 경고방송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즉각적인 신체적 위험과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우리 몸을 준비시켜 줍니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신경에 동요가 일어납니다. 혈액의 60%를 내장에서 근육으로 운반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행동을 준비시킵니다. 결국 소화, 흡수, 제거의 기능이 크게 감소하고 때로는 정지되기도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해답은 가까이에 있습니다. 시간을 내어 느긋하게 더운 물에 몸을 담가보십시오. 따뜻한 물이 우리 몸을 감싸고 있으면 신경이 자극되어 근육 안의 혈액이 따뜻해집니다. 그러면 두뇌에서 균형을 회복하고 혈액을 내부 장기로 되돌리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경고방송의 뇌가 명상적인 뇌로 전환된다는 말입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5. 자연 속으로 들어가라1주일에 한번은 숲이나 공원을 걸어야 합니다. 우리 호모 사피엔스는 700만년 중에 699만년 동안 숲에서 살았고 숲에서 진화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숲으로 들어갈 때마다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상쾌해지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그곳이 우리의 고향이기 때문입니다. 매일 바닷물 속에 들어갈 때마다 물고기가 그런 것처럼 편안합을 느낄 수 있을까요? 매이 굴속에 들어갈 때마다 두더지가 그런 것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까요?숲에서 살면서 비만과 질병 없이 살아온 인류의 먼 조상에게서 원초적인 배움을 얻어야 합니다. 우리는 1주 내내 인간이 스스로 만든 제약 속에서 압박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숲에서 평화롭게 산책하면 이러한 삶속의 긴장감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1주 내내 유독한 가스로 뒤덮인 도시에서 생활한 우리 스스로에게 깨끗한 산소를 공급해줘야 합니다. 프랑스 철학자 장자크 루소가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외친 이유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6. 보상을 바라지 말고 선행하라1주에 한 번이면 충분할 것입니다. 보상을 바라지 않는 무조건적인 사랑은 타인의 삶을 밝혀주고 우리에게는 사랑으로 되돌아올 것입니다. 현대의 이기적인 사회에서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낫다’는 사실을 잊고 살아가기 쉽습니다. 사랑을 받는 방법은 바로 사랑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조차도 잊어야 합니다. 받을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나누는 사랑은 참사랑이 아닙니다. 가끔씩은 어르신들에게 공경심을 표시하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 호모 사피엔스는 700만년을 자연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자연에서는 경험이 많아야 지혜가 많으므로 노인은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너무 빨리 변하는 현대사회에서 노인은 갈수록 오히려 소외되고 있습니다.우리는 모두 늙습니다. 언젠가는 죽습니다. 라틴어 ‘메멘토 모리’라는 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뜻입니다. 불과 100만년 전만 해도 우리 인간들은 평생을 부모와 함께 살았거나 가까운 마을에 살았습니다. 가족과 가까이 살고 싶어하는 것은 호모 사피엔스의 본능입니다. 노인을 따뜻하게 대해야 합니다. 주는 만큼 받습니다. 우리는 언젠가는 늙고, 죽을 것입니다. 먼저 간 사람들을 최대한 예우해줘야 합니다. 그게 자연의 섭리입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7. 친구나 가족을 만나라1주에 한번으로도 충분합니다.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입니다. 관계를 맺고 사는 동물입니다. 침팬지가 그런 것처럼 우리 호모 사피엔스는 야생에서 20~30명씩 무리 지어 생활했고 무리 지어 이동했습니다. 가족과 친척들과 수시로 접촉하면서 진화했다는 말입니다. 이런 유전자는 우리 뼛속 깊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나 가족이 반가운 것은 바로 이런 유전적인 이유 때문입니다.700만년전부터 최근 100년전까지 우리 인간은 최소한 마을을 이루어 가족과 친척들이 어울려 살았습니다. 결코 고독하게 살지 않았습니다. 인간은 혼자 사는 동물이 아닙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1주에 한번은 만나서 먹고 웃고 떠들며 살아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은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이 있어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만남’이라는 이 위대한 자연의 선물을 그동안 잊고 살았다면 지금 당장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십시오.
허니랩은 식재료가 살아 숨쉬는 친환경 식품포장랩이다. (사진=허니랩홈페이지)코로나 19 바이러스의 등장 이후, 우리는 ‘뉴노멀 시대’가 도래하는 시점에 서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삶의 모습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소비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외출이 줄었다고 해서 소비심리도 완전히 얼어붙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2020년 코로나 이후 국내 소비 리포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인 ‘마켓컬리’는 언택트 소비 활성화로 전년 대비 결제 금액이 126% 증가했고, 택배와 배달 음식 소비는 전년 대비 2~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비가 증가한 만큼 소비품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쓰레기 문제는 심각 수준에 달하고 있다. 일회용품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에 편리함을 가져다 주지만, 현재 비대면 소비 확대로 어마어마한 양의 일회용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어 전국 쓰레기장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환경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 19 이후 불법 폐기물은 전국 15곳, 총 3만 2000톤(t)에 달했고, 버려진 쓰레기의 80%는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의 배로 늘어난 수준이다. 미세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다양하다.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다 버린 비닐봉지 1장은 약 180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되며 완전히 소멸되는 기간은 최장 1000년까지 걸린다. 분해된 미세플라스틱은 토양뿐만 아니라 바닷속 해양동물의 삶을 파괴하고, 세계 각지에서 생산되는 소금 90%에서도 검출돼 우리 식탁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렇듯 삶 곳곳에 침투한 미세플라스틱을 막기 위해 전 세계에서는 비닐봉지 사용하지 않기, 텀블러 들고 다니기와 같은 개인적 노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기업들도 친환경을 위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그중 친환경, 자연주의를 강조하는 브랜드 ‘릴리프(Rellief)’에서 꿀벌로부터 얻은 성분들로 친환경 랩 ‘허니 랩(Honey wrap)’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허니랩은 꿀벌의 밀랍, 나무의 천연수지, 오가닉 오일 등 친환경 재료로 제작됐다. 모양은 종이 포장재와 비슷하지만 접착력이 매우 뛰어나다. (사진=허니랩 홈페이지)허니 랩은 꿀벌에서 추출한 밀랍, 송진, 코코넛 오일, 오가닉 면 등 자연에서 유래한 원재료로 이루어진 친환경 비닐랩이다. 허니랩은 공기와 습기로부터 음식을 보호해 식재료 본연의 껍질로 감싼 듯 신선하게 보관해주는 효과가 있고 밀랍에는 항균성이 있어 피부염이나 식중독균을 유발할 우려가 없다. 포장지 자체의 접착력도 뛰어나 손의 온도를 이용해 눌러주듯이 감싸면 손쉽게 포장할 수 있다. 흔히 랩은 작은 간장 종지부터 대접까지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 휴지만큼 쉽고 빨리 버려지는 쓰레기 중 하나다. 하지만 허니 랩은 차가운 물이나 생분해성 세제를 이용해 포장지에 묻은 이물질만 제거해주면 6개월 이상 재사용이 가능해, 쓰레기 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다. 단, 천연밀랍 성분은 열에 취약하기 때문에 뜨거운 음식은 반드시 식힌 후에 포장해야 하고 전자레인지나 고온을 피해 냉동,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 코코넛 오일 성분이 함유돼있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 보관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흐르는 차가운 물이나 생분해성 알콜 세제로 랩에 묻은 얼룩과 이물질만 제거해주면 6개월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사진=허니랩 홈페이지)허니랩은 2019년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 최종 후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고 허니랩과 더불어 허니포켓(음식을 담을 수 있는 봉투) , 허니왁스(기존 천에 녹여내 허니랩을 만들 수 있는 원재료) 도 함께 이름을 알렸다. 허니랩 관계자는 “천연 오일의 블랜딩과 오가닉 면이 자연스레 한 겹으로 이뤄져, 숨을 쉬듯 신선하게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다"라며 "특히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허니랩을 통해 비닐이나 플라스틱류, 중금속 노출 등으로부터 자녀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허니랩의 크기는 소, 중, 대로 나뉘며 가격은 순서대로 4,000원, 7,500원, 11,000원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랩보다 저렴한 편이다. 허니 랩은 최근 케이블 채널 Olive에서 방영되는 ‘지혜로운 소비생활’에도 등장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여주는 아이템으로 소개된 바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제로웨이스트(Zerowaste)를 향한 소비자들과 개발자들의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지구의 환경과 소중한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친환경 소재 물질 개발소식이 계속해서 들려오길 바란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단순히 앞만 보고 걷는 것이 지겨워졌다면 '농부의 걸음(Farmer's Walk)'에 도전하는 것은 어떨까.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마트에서 장을 본 뒤 비슷한 무게로 나눈 쇼핑백 두 개를 들고 걸어본 적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농부의 걸음'이다. 농부들이 양손에 무거운 짐을 들고 나르는 것처럼 양손에 덤벨을 듣고 걷는 운동이다.양손에 무거운 물건을 들고 이동해본 경험이 있다면 아마 '농부의 걸음'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잠깐의 이동에도 어깨가 뻐근하거나 허리에 통증을 느끼고 봉투를 잡은 손바닥 부위에도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하지만 그만큼 운동 효과는 뛰어나다. '농부의 걸음'은 상체와 하체의 근육을 골고루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팔뚝, 등의 흉곽부분, 삼두근, 어깨의 힘을 기를 수 있으며 둔부, 종아리, 햄스트링 등 하체 근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이동 중 복부, 등, 허리에 힘을 주게 되면서 코어 근육 자극에도 탁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중량은 개인의 능력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무게가 느껴지는 케틀벨이나 덤벨이다. 가벼운 중량으로 시작해 기초체력을 개선하고 근력이 향상되면 차츰 무게를 늘려 더 강한 자극을 줄 수 있다. 만약 운동기구가 없다면 두 개의 양동이에 물을 채우거나 생수병을 활용해도 좋다.보기에는 쉬워보일 수 있지만 이 운동은 스포츠 선수들의 훈련에도 적용된다. 맨손으로 걸을 때보다 심박동수가 빠르게 올라 유산소 운동의 효과가 높아지고 코어 큰육을 개선하는 효과도 크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걷기 운동보다 인내심, 지구력이 더 많이 필요해 정신 훈련 효과도 있다.다만 그 어떤 걷기 운동보다 정확한 자세가 중요하다. 물건을 들고 걷는 '간단한 운동'이라 생각해 자세를 신경쓰지 않으면 효과도 제대로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농부의 걸음' 핵심은 등을 곧게 세우고 코어 긴장가을 놓지 않는 것에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발을 엉덩이 너비만큼 벌리고 엉덩이를 뒤로 젖힌 뒤 무릎을 살짝 구부려 등을 평평하게 유지한다. 허리와 복부를 단단하게 조인 뒤 운동기구를 들어주는데 자세를 흐트리지 말고 일어선다. 완전히 일어선 자세를 취했다면 어깨를 살짝 뒤로 당겨 손에 힘을 유지한 채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하면 된다.거울이 있다면 몸이 앞이나 한쪽으로 기울여지지 않도록 확인하고 보폭을 유지하며 균형잡기에 신경을 써준다. 만약 충분히 걸을 공간이 없다면 제자리에서 걸어도 된다. 걷는 도중 힘이 빠지는 것이 느껴진다면 즉각 중단하고 안전하게 운동기구를 바닥에 내려놓아야 한다.자신의 체력에 맞게 덤벨 무게, 걷기 속도, 걸음 횟수 등을 정해 꾸준히 '농부의 걸음'을 실천해준다면 단단한 복근과 튼튼한 어깨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천식은 환절기를 대표하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가을은 호흡기 질환자들이 피하고 싶은 계절이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며 천식 환자들의 고통은 배가 될 듯하다. 청정한 환경이 중요한 만성 호흡기 질환자들은 차단율이 높은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원활한 호흡을 이루지 못해 기존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천식환자는 집먼지 진드기부터 동물 털, 음식물, 꽃가루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기관지 근육 수축과 염증, 가래증상이 나타나며 끊임없이 기침을 하게 된다. 천식은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심각해지기 전 조기에 발견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흡입형 치료제부터 경구 치료제까지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법은 있지만 천식은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 게다가 흡입형 치료제는 기관지내 염증을 조절하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있어, 사용 후 스테로이드로 인한 구내염, 국소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입안을 헹궈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경구형 처방제는 약물 처방으로 흡입형 치료제보다 효과가 빠르지만 전신 부작용 우려가 있어 전문의와 상의가 필요하다. 천식은 장기간 동안 꾸준히 치료하다보면 개선될 수 있지만, 건강에 무해한 선에서 진행되는 지속적 치료에 대한 인식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또 다른 질병을 유발할 우려가 높은 약물 예방법보다는 식물성 식이요법에 주목해보자. 책임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 연구회는 과일과 채소 중심의 식단을 섭취하고 유제품은 줄여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식물성 식품에 많은 ‘플라보노이드(Flavonoid)' 성분은 항암효과가 뛰어나 천식으로 인한 염증을 개선하고 풍부한 섬유질은 심장, 폐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높다. 실제로 8주간 식물성 식이요법을 섭취한 천식환자는 일반식을 섭취할 때보다 증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채소와 과일 중심 식단을 실천하는 식물성 식이요법은 항염 효과가 있어 천식으로 인한 염증을 개선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천식은 다 같은 환경에 노출되도 아무 문제가 없는 사람이 있는 반면, 바로 이상증세를 일으키는 사람도 있다. 각자의 신체적 특성에 따라 반응이 판이하게 나뉘기 때문에 각자 맞는 치유법이 필요하다. 부작용을 우려하며 약에 의존하는 것 보다 식습관에 변화를 주는 방법을 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식습관은 우리 신체를 구성하는 세포 생성에 큰 역할을 한다. 실제로 한방에서는 천식이 되는 요소를 제거하기 보다 신체 면역기능을 근본적으로 높여주는데 중점을 둔다. 현대의학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천식은 원인이 다양하고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종류도 있으며 명확한 치료제가 밝혀진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끊임없는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