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제로웨이스트 #쓰레기없는삶 #자연생활당신은 일주일에 몇 리터의 쓰레기를 배출하나요? 일반쓰레기라면 가장 흔히 쓰이는 용량이 약 20리터다. 물론 아기가 있거나 가족이 더 많다면 더 큰 용량이 필요할 터. 일반쓰레기뿐 아니라 재활용 쓰레기까지 고려하면 한 달에 버리는 쓰레기의 양은 최소 100리터는 훌쩍 넘는다. 1년으로 볼 때 1000리터 이상의 쓰레기를 배출하는 셈. 코로나19의 여파로 일회용품과 마스크 사용이 증가하면서 방콕에서는 쓰레기 배출량이 전년 대비 62% 늘었다는 보고도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재활용 쓰레기는 코로나19 이후 급증해 지난 2~3월 서울에서만 전년 동월 대비 15%가 늘었다. 배달음식의 증가세만 봐도 쓰레기 증가는 쉽게 짐작할 수 있다. 1위 배달 앱인 '배달의민족' 주문 수도 지난 1~4월 동안 전년 동월 대비 50~60% 늘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1년에 가족이 약 1리터의 쓰레기만 배출하는 삶으로 유명해진 이가 있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제로웨이스트 환경운동가 '베아 존슨'이다. 그녀의 책은 '나는 쓰레기 없이 산다'라는 제목으로 국내에도 번역돼 소개됐다. 베아 존슨은 그녀의 쓰레기 없는 삶을 소개할 때 5가지 R만 기억하라고 말한다.1) Refuse : 일회용 봉투, 플라스틱, 사은품 거절하기2) Reduce : 일상의 불필요한 품목 줄이기3) Reuse : 한 번 쓰고 버리는 물품보다 재사용할 수 있는 물품 선택하기4) Recycle : 중고용품 구입해서 사용하기5) Rot or Compost : 가급적 퇴비로 만들어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용품 선택하기그녀는 블로그를 통해 "물병, 텀블러 등을 들고다니는 것만으로 많은 돈을 아낄 수 있다. 비닐포장을 피할 수록 신선한 제품을 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장을 볼 때는 재사용 가능한 용기와 에코백을 들고 가고, 의류는 중고의류를 산다. 그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옷장에 있는 옷 중 단 20%만 입는다. 나머지는 특별한 날을 대비해 필요하다고 생각해 구입한 것들이다. 나는 15벌만 남기고 전부 정리했다"고 말한다.
#마음건강 #우울증 #카페인(사진=클립아트코리아)코로나19 기간, 전국민의 무료함을 달래준 달고나 커피. 평소 커피를 마시지 않던 사람들도 호기심에 너도 나도 팔에 힘줄 세우고 커피를 저었다. 하지만 맛있다고 즐겨 마시다가 권장 카페인 섭취량을 훌쩍 넘을 수 있다. 게다가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자칫 우울감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우리나라 성인 기준 카페인 적정 섭취량은 400mg 정도다. 원두커피 한 잔에는 110~150mg, 인스턴트 커피 1컵에는 60~108mg가 포함되어 있다. 커피 4~5스푼을 동량의 설탕, 뜨거운 물과 섞어 만드는 달고나 커피는 한 잔에 적정 카페인 섭취량을 넘길 수 있다.정신과 전문의들은 정신과 치료 중에는 카페인을 되도록 멀리하도록 권한다. 카페인이 직접적으로 불안,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직접적인 영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그보다 카페인이 신체에 미치는 여러가지 영향 때문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마음 건강 유지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기본, 잘 먹고 잘 자는 것이다. 불면증은 우울증과 깊은 관계가 있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우울감이 더해질 수 있다. 또한 카페인으로 인한 심박수 증가는 불안, 초조감 등의 부수적인 감정을 동반한다. 불안장애가 있는 이들은 카페인으로 인한 심박수 증가를 '증상'으로 느낄 수 있기에 카페인 섭취를 유의해야 한다.달고나 커피 뿐 아니라 일상적으로 마시는 음료 중 고함량의 카페인이 든 음료 역시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피로회복 음료인 박카스D의 경우 음료 한 병당 카페인이 약 30mg 들어있고, 레드불의 경우 한 캔에 약 63mg, 콜라에도 한 캔에 23mg 정도가 들어 있다. 특히 박카스D에는 '이 약을 과량 투여할 경우 우울증 환자를 더욱 우울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1회 용량이 카페인으로서 500mg을 넘지 않도록 한다'고 주의사항에 적혀있다. 박카스에 함유된 무수카페인은 체내 흡수율이 높아 적은 함량에도 천연 카페인보다 더 강한 작용을 한다는 보고도 있다.의외로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간식도 있다. 바로 녹차아이스크림이다. 녹차 아이스크림 100g엔 10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커피우유 역시 일반적인 캔커피보다 고함량의 카페인이 들어있는 제품도 있으니 마시기 전 반드시 확인을 해야한다.
#코로나19 #자연치유 #실내건강인테리어자연을 곁에 두는 것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이롭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자연과도 '거리'를 두게 만들었다.공원이나 숲을 걸으며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는 일도 마음대로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이에 미국 건강의학포털 'Medical Daily'는 자연을 가정에 가져오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가장 손쉬운 방법은 화분을 활용하는 법이다. 작은 화분 몇 개라도 곳곳에 놓아 두면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된다.또 두꺼운 커튼 대신 실외가 보이는 커튼을 추천한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햇살도 온 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나아가 방충망 설치한 뒤 바깥 바람을 실내로 들이는 것도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햇살이 잘 드는 베란다가 있다면 '반려 텃밭'을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쉽게 키울 수 있는 식용작물은 물론 좋아하는 꽃이나 식물을 키우며 '심리 방역'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플라스틱제로 #에코라이프 #샴푸바한동안 유행했던 도시괴담이 있다. 우리가 쓰는 샴푸의 독성이 체내에 쌓여 여성의 자궁에까지 축적된다는 무시무시한 얘기다. 과연 진실일까.(사진=클립아트코리아)결론부터 말하자면 'NO'다. 샴푸에 들어있는 계면활성제, 실리콘 계열의 성분 등이 주된 '적'으로 지목됐지만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 피부에 직접 바르는 바디로션, 연고에도 화학성분은 많이 들어있지만 체내에 쌓인다는 얘기는 없듯, 바로 헹궈내는 샴푸는 더욱 위험성이 적다.계면활성제는 우리가 사용하는 생활 화학제품 대부분에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유해성 논란은 끊이지 않아왔다. 계면활성제 자체가 완전히 무해하다고 할 순 없지만, 생활용품에 들어간 계면활성제는 인체 위해성이 매우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실리콘 역시 마찬가지다. 실리콘(디메치콘)은 모발에 윤기를 내고 정전기를 막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실리콘이 모공을 막고 트러블을 발생시킨다는 얘기 때문에 무실리콘 샴푸, 화장품이 각광받아 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리콘은 무엇보다 통기성이 좋은 성분'이라고 말한다. 화상을 입었을 때 습윤, 통기성 때문에 실리콘 밴드를 쓰는 이유다. 그리고 화장품, 샴푸 등에 사용되는 실리콘의 양은 매우 적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영향이 적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런 허와 실에도 불구하고 염려를 떨칠 수 없다면, 당신이 택할 수 있는 옵션이 또 있다. 바로 바(bar) 형태로 된 샴푸다. 인체에 영향이 적은 것이 친환경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화학성분이 많이 함유될 수록 자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지사. 여기에 생산되는 플라스틱 통 폐기물까지 생각하면 샴푸바는 괜찮은 대안이다. 샴푸바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브랜드와 선택지 또한 늘어났다. 고체 샴푸의 선두주자는 당연히 영국 브랜드 '러쉬(LUSH)'다.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제품을 생산해내는 원칙을 샴푸바에도 적용하고 있다. 비닐 포장제는 과감히 덜어내고 러쉬 특유의 개성 넘치는 향, 디자인을 살려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쉽게 무르고,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것이 흠이다.국내에서도 수제솝을 판매하는 곳이 많다. 동물성 원료를 100% 배제하고 만든 '더비건글로우' 샴푸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동구밭샴푸바', 지성두피 해결로 유명한 '솝퓨리' 등이 선두주자다. 대부분 1만 원 초중반 대로 가격은 형성돼 있다. 일반 샴푸보다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바 하나에 샴푸 3통 분량이 응축돼 있다고 하니 무르지 않게 잘 관리하면 오히려 경제적이다.
#유산균 #장내미생물 #건강다이어트물만 마셔도 살찌는 체질이라면 식습관이 아니라 '장내 미생물'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무리하게 굶어서 빼는, 요요가 불보듯 뻔한 다이어트보다 체질을 먼저 점검하자. 장 속 유익균만 잘 키워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비만 쥐의 장에 날씬한 쥐의 장내 미생물을 옮겼더니 체중이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최근에는 같은 원리를 인간에게도 적용하는 치료법도 개발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장내 미생물이 하는 일은 다양하다. 소화는 당연하고, 외부에서 침입한 나쁜 균을 물리친다. 또한 비타민 등 인체에 필요한 물질을 생산해내기도 한다. 장내 미생물의 종류는 1000종이 넘는다. 신기한 점은 혈액형처럼 각자 가진 장내 미생물 종류가 다르다는 것이다. 이중에는 우울증, 성인병, 비만 등에 영향을 미치는 균도 있다. 개인마다 고유한 장내 미생물의 상태가 건강과 직결되는 이유다.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는 장내 미생물을 다량 지니고 있는 이들에게서는 특히 복부 비만이 많이 나타났다. 평소 미생물이 에너지원으로 쓰는 지방을 세포에 많이 축적하도록 만든 결과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런 '비만 유발' 미생물은 물론 유해한 균에 속한다. 그럼 장내 유해균을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전문가들은 유산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유산균을 고를 땐 가장 첫째로 확인해야 할 것은 '균수'다. 각종 소화효소로부터 살아남아 장까지 도달해야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제품에 표기되는 균수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투여균수와 보장균수다. 보장균수는 유통기한 내에 복용했을 때 보장되는 최소의 균수다. 제품을 살필 때는 보장균수가 1회분에 얼마나 되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게 좋다.유산균은 보관 시에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살아있는 균을 제조 시 주입했더라도 제조, 유통 과정에서 많은 균이 죽는다. 보통의 유산균제의 경우 상온 유통되기에 코팅 유무를 확인하는 게 좋다. 코팅이 되어 있는 제품은 상온 보관해도 무방하지만, 장기 보관할 경우엔 냉장보관하는 편이 낫다.
#청년우울증 #정신건강검사 #마음건강술 기운에 기대 "나 힘들다" 한 마디 털어놓고선 다음날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밝은 목소리만 낸다.혹시 '내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면 지금 바로 마음건강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통계청이 발표한 '2018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30세대 인구의 사망원인 가운데 1위가 자살이다.경기불황으로 인한 취업난과 쉽게 말하지 못하는 가정사가 주된 이유였다.청년들의 자살은 사회경제적 손실도 막대한 만큼 정부에서도 2030세대들의 '마음건강' 돌보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조기발견·조기치료로 안타까운 죽음을 줄이겠다는 취지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보건복지부는 기존 40대부터 받을 수 있었던 국가건강검진 정신검사(우울증 검사)를 20대부터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또 지난 3월엔 검사 주기를 현행 10년 단위 실시에서 10년 중 원하는 때에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고 발표했다.금액이 부담돼 상담을 주저했던 청년들을 위해 무료로 진행되며 출생연도 짝, 홀수 기준으로 대상자가 매년 달리 정해진다.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에서 검진 대상자를 확인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또 각 지자체에도 '청년마음건강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서울시에서는 심리‧정서적 문제를 겪는 2030 청년들에게 심층 심리 상담을 무료로 지원한다.우울증, 공황장애, 진로 문제, 대인관계 등 다양한 이유로 마음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전문 상담사를 일대일로 연계해준다.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은 "지금까지 청년의 마음건강 문제를 개인과 가정에만 맡겼다면 이제 공공이 함께 소통하고 해결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상담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경감하고 청년 감수성에 맞는 상담체계, 지역별 생활형 활력프로그램 연계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연만큼 시간의 변화를 바로 알려주는 게 있을까요. 가만히 들여다보면 보이는 들꽃의 피고 지는 모습. 그 안에서 찾는 힐링이 있습니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근처 화단과 공원에서 만나는 들꽃들. 노란 꽃은 모두 개나리, 유채꽃으로만 아는 현대인을 위해 철따라 길에서 만날 수 있는 꽃들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4월에서 5월 초. 길을 걷다 어디선가 흩날리는 꽃향기에 반해 돌아본 적이 있는가. '라일락'을 떠올렸다면 당신은 '중수'다. 당신이 본 꽃은 라일락일 수도, 사촌 격인 수수꽃다리일 수도 있다. 둘 다 수수꽃다리속에 속하는 다른 종이다.라일락. (사진=클립아트코리아)전문가들도 한 눈에 알아보기 힘들만큼 두 꽃의 생김새는 비슷하다. 둘 다 작은 꽃이 무리지어 원뿔형으로 피어나며, 연보라빛깔을 띈다. 굳이 생김새를 구분하자면, 수수꽃다리의 꽃 빛깔이 더 진하다. 또, 나무의 잎은 수수꽃다리는 둥글게 생겼고, 라일락은 비교적 길쭉하게 생겼다. 5월말, 라일락과 수수꽃다리의 여리한 연보랏빛은 이제 졌지만, 매력적인 꽃향기를 뿜어내는 꽃은 또 있다. 바로 '개회나무'다. 향기만큼 이름마저 서정적인 앞서 두 꽃과는 달리 다소 무미건조한 느낌이다. 섬개회나무. (사진=국립생물자원관)하지만 꽃의 모습만큼은 5월의 신부만큼 하늘하늘하고 우아하다. 새하얀 흰 색도 아닌 여리한 아이보리빛깔의 꽃. 그 꽃이 발산하는 화사한 향기는 5월 말 6월초의 청량한 날씨를 물들인다.라일락은 한국에서 발견된 후 미국에서 종 등록을 한 뒤 한국으로 역수입된 품종이다. 하지만 개회나무는 우리나라 자생 식물이라는 점도 다르다. 보통 산의 계곡에서 자라지만, 최근 조경수로도 인기가 높다. 비슷한 생김새에 흰색 라일락이라고 생각하고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다. 다소 투박한 이름이지만 꽃과 향기만큼은 뒤지지 않는 우리꽃, 개회나무를 기억하자.
#콜라겐효능 #피부건강 #건강기능식품다시 콜라겐이다. 2010년대 초반 한창 유행하던 먹는 콜라겐 열풍이 다시 돌아왔다. 연예계 대표 동안 미녀 배우가 "나도 먹는데"라고 광고하면 당장 구매해 먹어야 할 것 같은 불안감이 샘솟는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콜라겐 덩어리'라며 돼지껍데기, 족발, 소 연골 등을 TV에서 추천했지만, 이젠 '먹어야 살만 찐다'라는 팩트폭력을 가하며 어류 추출 콜라겐을 권한다. 도대체 무엇이 진실일까.'어류 수용성 콜라겐'이 시판되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먹는 콜라겐이 피부 탄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동일하게 인정하는 건 섭취하는 콜라겐이 콜라겐 형태 그대로 피부로 가서 안착하진 않는다는 점이다. 콜라겐은 단백질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섭취하면 당연히 소화되어 아미노산 형태로 분해된다. 콜라겐은 1000개 정도의 아미노산이 사슬모양으로 결합한 구조를 띄고 있다. 다른 아미노산에 비해 분자량이 비교적 큰 편이며, 필수 아미노산은 전혀 들어있지 않다. 체내에 존재하는 콜라겐은 복잡한 사슬 모양의 분자 형태를 지니고 있기에 그대로 추출하긴 어렵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닭발, 돼지 껍데기를 많이 먹는다고 피부 노화를 개선하지 못하는 이유는 동물성 콜라겐의 분자량 때문이다. 쉽게 말해 몸집이 크기에 소화 흡수가 어렵다는 뜻이다. 때문에 최근 유행하고 있는 콜라겐은 분자량이 상대적으로 작은 어류에서 추출한다. 상대적으로 흡수가 잘 된다는 이유로 '수용성 콜라겐'이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단백질로 구성되었기에 물에 녹아들진 않는다. 효능 효과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기에 보충제 형태로 먹는 콜라겐보다는 비타민C와 식단을 통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라고 전문가들은 추천한다. 어류, 육류가 포함된 질 좋은 단백질과 콜라겐 형성을 돕는 비타민C를 함께 섭취해 건강함을 유지하는 게 현명하다.
자연만큼 시간의 변화를 바로 알려주는 게 있을까요. 가만히 들여다보면 보이는 들꽃의 피고 지는 모습. 그 안에서 찾는 힐링이 있습니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근처 화단과 공원에서 만나는 들꽃들. 노란 꽃은 모두 개나리, 유채꽃으로만 아는 현대인을 위해 철따라 길에서 만날 수 있는 꽃들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노랗게 들판을 물들인 유채꽃밭. (사진=클립아트 코리아)올해 제주에는 유채꽃으로 몸살을 앓았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모일 것을 염려해 축구장 13개 크기의 꽃밭을 갈아 엎어 버린 것. 철마다 한강변 곁에 노란 꽃물결을 만들었던 구리시의 유채꽃 축제도 올해는 볼 수 없게 됐다. 너무도 유명한 유채와 비슷한 생김새 때문에 울상인 꽃도 있다. 유채만큼 풍성한 꽃무리를 자랑하진 않지만, 귀엽고 산뜻한 모습으로 산책길을 밝히는 '이 꽃'이다. 대부분의 '꽃알못'의 눈에 1m 남짓한 높이로 자라는 노란 꽃은 모두 유채로 보이기에 쉽게 오인받는다. 늦봄부터 눈 닿는 풀숲 어디에서든 흔히 반가이 샛노랗고 앙증맞은 고개를 내미는 꽃. 바로 '애기똥풀'이다. 생김새만큼이나 이름까지 깜찍하다.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줄기를 꺾어보면 알 수 있다. 꺾은 자리에 솟아 나오는 샛노란 즙이 꼭 애기똥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애기똥풀. 열매는 꽃이 진 자리에 길쭉한 모양으로 자라며, 잎과 줄기엔 잔털이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름과 생김새 때문에 만만하게 봐선 안 된다. 독성이 있는 풀이다. 예로부터 '백굴채'라는 이름의 한약재로 쓰이며 진통제로 활용했다고 한다. 특히 위궤양 등의 위장 통증을 줄여주고, 항균작용도 뛰어나다. 때문에 민간요법으로 종기, 무좀, 사마귀 등의 피부질환에도 애기똥풀의 즙을 바르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양을 쓰면 염증, 마비, 심하면 혼수상태까지 이를 수 있다. '꽃알못'을 위한 유채와 애기똥풀을 구분하기 위한 팁! 두 꽃 모두 꽃잎이 4개로 구성되어 있어 꽃 모양만으로는 쉽게 헷갈릴 수 있다. 꽃이 피어있는 모양을 보면 애기똥풀은 유채보다 조금 빈약한 모양새다. 잎과 줄기를 보면 확인하기 훨씬 쉽다. 유채는 매끈하고 솜털이 없으며, 길쭉한 잎사귀의 끝이 줄기를 감싸고 있는 모양새다. 애기똥풀은 잎 뒷면과 줄기에 잔털이 나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유별나다. 국내 20세 이상 인구의 연간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약 353잔(2018년 기준·현대경제연구원)으로, 세계 인구 연간 1인당 소비량 132잔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원두 소비량은 약 15만톤으로 세계 소비량의 2.2%, 세계 6위 규모다.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은 우리 인체에서 다양한 작용을 하게 된다. 카페인은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질병분류에서 중독물로 지정되지 않았다. 또 카페인에 대한 연구에서도 커피의 장기 음용에 따른 의존성이나 남용성은 인정되지 않았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분들이라도 중독성을 염려할 필요는 없다.카페인은 신체에 활기를 불어넣는 자극제이며 약간의 이뇨작용을 하고 지방을 분해하는 등의 각종 대사작용을 원활하게 해준다.천식에도 효과가 있는데 카페인의 자극이 기관의 점액성 분비물을 마르게 하고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이다. 카페인은 화학적으로 찻잎에 들어있는 데테오필린과 유사한데, 이 약은 기침을 치료하는데 쓰이는 성분이다. 또한 카페인은 고통스러운 편두통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우리가 마시는 커피 한잔에는 약40~108mg의 카페인이 들어있는데 보통 하루 5-6잔 정도의 커피는 신체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단지 과다섭취자의 경우 단시간에 많은 양을 마시면 카페니즘(불안, 초조, 불면, 두통, 설사)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일반적으로 사람에 따라 카페인 분해속도가 다르므로, 자신이 몇 잔 정도를 마셨을 때 가장 상쾌한 기분이 되는 지 스스로 판단하고 자신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건강한 성인남자의 경우 6시간이 지나면 섭취한 카페인의 반 정도가 분해된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거나 다른 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카페인이 몸 안에 머무는 시간이 더욱 길어지며 어린이나 간이 심하게 손상된 사람의 경우 3-4일 정도 남아있기도 한다.유난히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심장병, 위장병, 빈혈이 있는 사람은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를 마시거나 삼가는 것이 좋다.한의학박사 김소형 원장이 유튜브 채널 ‘김소형 채널H’을 통해 ‘커피를 마시면 안 되는 사람’을 소개했다.1. 역류성 식도염 환자커피의 카페인 성분은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악화시킨다. 박준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식후 탄산음료나 커피를 마시면 소화가 잘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오히려 식도위괄약근을 약화시켜 역류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 식후 커피는 아예 마시지 않는 것이 좋으며, 꼭 마셔야 한다면 밥을 먹고 나서 30분 후에 마시길 권한다.빈혈환자에게 커피는 몸 안의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2. 빈혈 환자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몸 안에서 철분 흡수를 방해한다. 전남대학교병원 연구팀은 커피를 많이 마시면 혈중 페리틴(ferritin) 농도가 크게 감소한다는 결과를 내놨다. 페리틴은 철 저장 단백질로 철분 결핍성 빈혈의 진단 기준이 되는데 농도가 낮을수록 신체에 저장되는 철분이 줄어든다. 흥미롭게도 녹차에서는 페리틴 수치의 변화가 없었다. 빈혈이 있다면 커피 대신 녹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3. 당뇨병 환자커피 속의 카페인이 혈당조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당분이나 탄수화물을 섭취한 후 커피를 마시면 혈당 수치가 상승한다. 건강한 사람은 상관없지만 혈당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당뇨환자가 식후 카페인을 섭취하면 혈당 강하제의 효과가 감소될 수 있다. 당뇨병이 있다면 식사 후에는 가급적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를 피하는 게 좋다.4. 심혈관 질환 환자카페인 성분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심박을 빠르게 하고 긴장 상태를 유지시켜 혈압을 높인다. 특히 믹스커피에 함유된 당, 분말크림, 합성첨가물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하루 3∼5컵 미만의 커피 섭취가 오히려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어 설왕설래가 있기는 하다. 다만 약으로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는 다량의 카페인 섭취가 좋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